[2004/11/30 02:15]

[책] 연금술사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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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브라질 작가 '코엘료'의 이름을 굳혀준 그의 대표작이다.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한 소년의 담백한 이야기를 축으로, 신비로운 체험과 심오한 생의 물음들을 던져준다.

책을 좋아하는 양치기 산티아고는 며칠 계속 반복되는 꿈을 꾼다. 양과 함께 놀던 아이가 자신의 손을 잡아끌더니 이집트 피라미드로 데려가는 꿈. 그러던 어느날 책을 읽고 있는 그에게 홀연히 한 노인이 나타나 가지고 있던 양의 십분의 일을 자신에게 주면 피라미드에 묻혀 있는 보물을 찾는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때 행운의 표지인 나비 한 마리가 팔랑거리며 두 사람 사이로 날아들어왔고, 산티에고는 운명처럼 노인에게 값을 치르고는 금으로 된 흉패 한가운데 박혀 있던 흰색과 검은색 보석 '우림과 툼밈'을 받아든다. 그리고는 자아의 신화를 찾기 위한 정처없는 여행길에 몸을 싣는다.■ 전세계 2천만 독자들이 읽은 전설적인 베스트셀러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징편소설 『연금술사(Alquimiste)』가 최정수씨의 번역으로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조형해 낸 『연금술사』는 마음의 목소??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만 중요한지를 증언하는 고귀한 성서이며, 진정 자기 자신의 꿈과 대면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축북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이다.

■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

연금술이란 진정 무엇일까? 단지 철이나 납을 금으로 바꾸어내는 신비로운 작업을 가리키는 걸까? 이 작품은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연금술은 만물과 통하는 우주의 언어를 꿰뚫어 궁극의 '하나'에 이르는 길이며, 마침내 각자의 참된 운명, 자아의 신화를 사는 것이다. 마음은 늘 우리에게 말한다.

"자아의 신화를 살라"고. 평범한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는 마음의 속삭임에 귀를 열고 자신의 보물을 찾으러 길을 떠난다.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기까지, 그의 극적이며 험난한 여정은 '철학자의 돌'을 얻기까지 연금술사의 고로에서 진행되는 실제 연금술의 과정과 닮아 있어 신비와 감동을 더한다.

그렇게, 지난한 연금술의 여정을 통해 그는 만물과 대화하는 '하나의 언어'를 이해하며 마침내 영혼의 연釜荇怜?된다. 그러나 사실은, 꿈을 찾아가는 매순간이 만물의 언어와 만나는 눈부신 순금의 시간들이 아니었을까. 그 점에서 산티아고가 도달한 연금술의 환희는 꿈을 잊지 않으려는 모든 이들의 것이기도 하다.  
[예스24 제공]  


  
지은이 소개
파울로 코엘료
1947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태어난 파울로 코엘료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25세 때 연극 연출가 겸 TV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했고, 선동적인 록 음악의 작사가, 작곡가로 수많은 곡들을 발표하다 브라질 군사정부에 의해 세 번이나 투옥되기도 했다.
1987년 산티아고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연금술사>의 대성공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브리다>(1990), <발키리>(1992), <피에트라 강가에 앉아 나는 울었노라>(1994), <다섯번째 산>(1996)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2000년 봄, 파울로 코엘료는 세계 문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코엘료는 현재 유네스코의 ‘영적 집중과 상호 문화 교류’ 프로그램의 특별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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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신화
내 자아의실현
의지를 복돋아주는 책.
내자아의 신화를 위해 세상모든것이 움직인다..부라보-_-

2004/11/30 02:15 2004/11/3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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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카오스 이론"

  끔찍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지닌 에반. 그에게 남은 것은 기억의 파편들과 상처입은 친구들. 에반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어릴 적부터 매일매일 꼼꼼하게 일기를 쓴다.

  대학생이 된 어느 날, 예전의 일기를 꺼내 읽다가 일기장을 통해 시공간 이동의 통로를 발견하게 되는 에반. 그것을 통해 과거로 되돌아가 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첫사랑 켈리와의 돌이키고 싶은 과거,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닥친 끔찍한 불행들을 고쳐 나간다.

  그러나 과거를 바꿀수록 더욱 충격적인 현실만이 그를 기다릴 뿐, 현재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는데 과연 그는 과거를 바꿔 그가 원하는 현재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불행한 현재에 영원히 갇혀버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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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구랑 같이봤다
몇달만에 영화관가서그런지 가끔 부끄럽게 깜짝깜짝 놀라기도했지만..
재밌었다 까딱하면 중간에 이해못하고 넘어갈뻔했다-_-
마지막에 주인공 죽을줄알았는데 예상이 빗나갔다..제길
시발놈 좀 죽지그랬어 ㅋㅋ
2004/11/30 02:13 2004/11/30 02:13
9/1 수
준수랑 성북에 방범나갔는데 유동이고 홍익고 근무라서 뺑끼부리고 다녀도 되는거였다.
근데 그날따라 미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몹시 지쳐버리고말았다.
홍익고 남녀공학인줄 알고 깔짝대다가 여학생이 아무도 안보여 실망해서 홍익중학교에 앉아 쉬었다.
쪼맨한놈하나가 음악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책치기를 하는데 우리한테도 하자고한다
어처구니가없어서 욕을하고 겁을 주려고 했는데
웃으면서 같이하자고 해서 같이할까 하다가 질까바 무서워서 안했다
그놈들은 천원빵을 하더라 우리 클 때랑 무려 10배차이다.
야간에 자다가 라면못먹고 일제검문하고 코피쏟았다.


9/2 목
야간에 안암으로 방범나가서 염규철의경이랑 준수랑 이야기했다.
어째서 다들 여자얘기뿐인지 나도 여자가 좋긴하지만
하루 종일 마냥 그 이야기만 할만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말했더니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고있다ㅡㅡ


9/3 금
깨스가 심하게 걸렸다.
아 소대에서 편지도 못쓰게 한다.. 답답하구나...
오늘 신병 두마리가 들어왔다. 좀 쫄아있는척하는거같다.
특히 신민호인가 하는놈은 지금 액션까고있다.
걸리면 갈궈야지.. ㅋㅋㅋ
아참, 내가 펜팔사이트에 글올렸는데 한군데서 편지가왔다^^


9/4 토
미친 개스가 계속가고있다.
챙기기도 짱나지만 맨날 안 외워서 걸리는 것도 짱난다..
좀외우지...
무전용어도 아니고 기대마번호 지휘관 이름을 못외우니..쩝..
내일은 더 심하게 걸릴것 같은데...


9/5 일
목욕외출나가서 이현성의경이랑 스타를했는데 5판다졌다-_-
그외 최영준의경에게도 졌는데 사실 이건 다음에 돈먹으려는 포석이다. ㅋㅋ
승헌이는 어디가아픈지 pc방가서 계속 자고있다.. 불쌍한것...
박택희는 여기저기서 다 지고 다니고.. 박주현 의경도 박택희한테 이겼다고 하네.
저녁에 어김없이 점호시간에 테스트를 했다
오늘은 택희,효성이,준수,최영준의경,나성일의경이 빵꾸를 냈구나.. 지겹다..
이제 전화도 하지말란다.. 개스가 점점 강해진다 짱나..
언제쯤 풀릴까.. 좀 외워라..
아참.. 오늘 목욕외출가서 내 스팸편지를 받았다는 글을 확인했다. 다행히 삽질은 아니었구나


9/6 월
성북에 주택가를 나갔다
이승재의경이랑 홍익고 주변 주차장에 하루종일 짱박혀 있었다.
여긴 정말 시원해서 좋다.
이승재의경은 자꾸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른다.
'당신얼굴이 꽤 재미있는걸?" 이라고 속으로 말했다.
오는길에 장정호가 자꾸 깝친다.
닥치라고 뺨과 엉덩이를 갈겼는데 토실토실 살이 오른게 귀엽다.


9/7 화
주택가에서 이승재 의경이랑 실컷 떠들고 와서는 여전히 마냥 개스다
오늘은 염규철의경까지 테스트했다.
통과못한 사람은 재승,최영준의경,권정남의경 택희 네명이다. 나중에 짬밥먹고 잊지않고 놀려야지 깔깔깔~
아참 몽타주 고치면서 놀았는데 쏠쏠했다.
관물장에도 예쁘게 붙여놨다


9/8 수
나성일 의경이 사진좀 보자고해서 다이어리를 줬다가 일기를 보게되었다.
어차피 나중에 홈피에 올리긴 할 거지만 약간 꺼름칙했다.
실제로 껄쩍지근한게 몇개 걸렸다.
그래도 뭐 일기니까 계속 내맘대로 써야지
근데 깨스는 언제 풀릴지..전혀 깨스를 건사람이나 걸린 사람이나 풀 의지가 없어 보인다.
난 편지 쓰고 싶고, 보는데서 전화하고 싶고, 스타보고 싶고, 웃으면 뒹굴고 싶고,
물도 뜨기 싫은데!  옵션으로 공부도 하고 싶다... 아참 오늘은 일제검문이다!!
난 다행히 주택가해서 일제검문빠졌다!
나이스 대박! 브라보~ 다들 수고하시오~!~!


9/9 목
또 이승재 의경일아 홍익고 주차장에가서 앉아있엇다. 지는 자고 책보고 나는 계속 벽보고 아주 재밌었다. 7시간동안 아주 벽만 보고 재밌다가 복귀했다.
오늘 나성일 의경이랑 최영준 의경이 자리를 옮겼다. 나도 위로 가고 싶다.
밑에 있으면 모포를 너무 삐댄다..
어김없이 이승재의경이 테스트를 했다.
별다른 틀린것 없었지만 소챙은 오늘도 대가리를 박고 신민호는 염규철의경에게 차이고
욕먹고 개스는 더욱 좆같아져가고있다..
이제 군가랑 타소대 전번까지 외우린다.. 이거 통과하면 무전용어까지 외우리고 하겠지..
완전 개씨발 나이스인데?


9/10~11
3주만에 미대사관철야를 나갔다.
사실 말만 철야이고 근무시간 4시간 남짓되는 시원찮은 상황이다.
오랜만에 나갔더니 강상원의경이 옆에 앉아서 물어본다.
'너 출동 나가는거 처음이냐?'
나는 장난인줄 알았다.
근데 얘기를 하다보니 좀 심각한것이다
강상원의경은 진심으로 물어보고있었다..
내가이렇게 존재감이 없었다니...
출동한 30번은 나간거 같은데 말이다..
역시 고참눈에는 쫄병은 시간이 지나도 늘 그자리의 쫄병처럼 느껴지나보다..
이번 출동에서는 누가 누가 빵꾸를 내나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첨에 효성이가 피자빵 야금야금처먹다가 근무조도모르고 담배피우다 욕먹었다.
신민호랑 이창환은 우의를 잃어버렸다.
정병주의경은 자다가 교대 10분늦게나갔으며
유준수는 불침번하면서 제대로 안깨우고 교대도 안 시켜주고 다니고 있다.
이효성을 교대안시켜줘서 혼자 마냥 서고있다.
유준수는 그후에도 계속 빵꾸를내며 걸어다녔다.
그외 밑에 애들이 신병운동화를 안챙기거나 청소다햇다고 해놓고
검사해보니 쓰레기가나오는등의 사소한 빵꾸는 넘어가도될듯~
아하 또 있다. 출동끝나고 조승용의경 근무복에 달라고 견장 두개를 줬는데 다림질판에 던져두고 잠을 자고있다.
나성일의경과 권정남의경은 군가를 외우는데 어째서인지 둘다 뭉쳐진을 '다져진'으로 외우고있다.
사실 나도 모르고 '단결한'이라고 잘못 가르쳐줫다. 좀 있다가 다시 가르쳐줘야지
그나저나 박택희는 하루종일 처자는구나 일도안하고..

9/12 일
휴 다행이다.. 어제 최종화의경이랑 나성일의경이 기독교 가자고 하는것을
거절해서 다행히 오늘 목욕외출을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같이 기독교 간다던 최일경과 권일경은 나일경을 원망하다가 천주교로 개종하여 목욕외출을 나갔다.
나성일의경은 홀로남았다. ㅎㅎㅎ
외출나가서 정병주의경과 스타를햇는데
실수로 이겨버렸다..져줘야되는데 미스구나^^
오는길에 박상규를 불렀는데
'이경 이승헌'이라고 대답한다. 지가 이승헌인줄 알고있다...

9/13 월
입초서다가 신복창에게 청소안한다고 처맞다가 난데없이 미친상황대비소식에 세수도못하고 기대마를탔다...
좀자다가보니 2시간쯤 지나있었고 어느새 기대마는 경찰서로 돌아오고있었다.
당연히 안나갈줄알았던 주간방법을 나가라는 귀여운 중대부관녀석의 지시가있었다.. 시팔.

9/14 화
신민호랑 길상사 주택가 방범을 나갔다. 7시간동안이나 정말 재미가 없어서 전단지깔고 앉아서잤다.. 내가 자는동안신민호는 뭘 했는지 모르겠다..
주택가라서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방범근무나가는 염규철의경이(받막내)
방범하차를시키고있다..
다들 앉아있다가 '하차'라고 하니까 막 내려가고있는데 염규철의경이 웃으면서말한다
'하하하~ 아니네~'
받치기빵꾸다
받치기빵구.
머리박자.^^


9/15 수
일제검문이라서 1p막내를 섰다.
박주현의경이 그렇게 짯다...
아 오늘부터 아들하기로했다..
한달전부터 이 말이 나온거같다...

이번주 주택가는 완전쌌다.
서경대 상황때문에 하루방범 하루주택가~
이렇게 잠못자는 일상이다.. 난다행히 매상^^
몇주 러쉬만하던 나성일 의경이 왠일인지 끼어잇었다.
오늘은 일제검문이네~ 수고하십시오 ㅋㅋ

점호시간에유준수가 번호빵꾸냈다.
형순이는 오늘도 번호안했다.
나는 tv보다가 박주현의경에게 걸렷다.
박택희는 병원외출갔다가 늦게와서
중수에게(최문경) 욕얻어처먹었다.

9/16 목
어제 일제검문하고 아침에 주택가나가는 나성일 의경을보고 지금 비많이 오는데
오후에 내가 나갈때는 그칠거라고 놀렸다.
근데 어쩌다보니 진짜 비도그치고 방범나가서 직원도안와서 pc방갔다가
들어왔는데 야간방범은 종산됐다~초망고~
으헤헤헤~
아 형순이를 심상목의경이랑 몇명이서 이마에 주름이 뭐 같다고 갈궜는데 거의 울려고한다..
그놈 오늘 다리다쳐서 별로 안아프다고 개기다 소대장에게 들켜서 욕먹고
고참들에게 찍혔다. 불행한녀석
오늘도 권정남의경은 남이 딸딸이 얼마나치는지와
불알핥는 이야기에만 관심이있다.


9/17 금
어떤 개새끼. 김주성이라는 미친 시발놈이 서울청에 갈군다고 찔렀다.
암기사항 외우라고 시켰더니 외운대로 서울청 전경관리계에 잘도 신고했다.
참 잘도외웠네 개새끼.
불쌍한 장정호랑 최진호는 몇마디 갈궜다고 그 어설픈 짬밥에 조사받으러 다니고..
우리 귀염둥이 장정호는 울었다.
미친놈이 8명이나 찔렀단다... 8일만에
개뿔 아는게 뭐가있고 갈굼을 얼마나 당했다고 찌르나.. 엄마한테도 전화해서 일렀단다.
완전 시발초딩이네...
그러고도 중대에 남고 싶단다..
기이한새끼.

9/18 토
아침에 교양을 했는데도 신병 네마리가 말을 안처듣네 관등성명을 전혀 안대고있다.
오늘 출동대기걸렸는데 박상규가 화장실가서 늦게오니까 이승헌이 잡아먹을려고한다.
'처맞고싶나? 후아.."라고 갈구니 박상규는 마치
백대맞은놈처럼 불쌍하게 있다가 옷갈아입으러 뛰어갔다.
김주성 샹놈때문에 내일 목욕외출도없단다.
장정호는 외박 밀리고...
그거때문에 모포도 쪼개고 일이많다.

그와중에 나성일의경이 교통복을 다리는데
교통복 줄을 잘못잡았다...
실컷 처비웃었더니 존나 꼬집는데 아파 죽겠다..ㅡㅜ

9/19 일
나이스.
중대분위기가 지랄되고 목욕외출 면회외출도없다.
마냥 코가 삐뚤어지도록 누워서 잠만잘뿐.

9/20 월
아침에 주대부관이 중대원을 모아놓고 교양을한다.
한마디로 찌른거에대해 화풀이를 한다. 영창을 보낸다던지 외박을 18:00부터 보낸다던지하면서 지랄지랄을한다.
가엾은 남기원의경은 외박날인데 그소리때문에 외박도 못가고 나랑같이 식기를 닦고있다.
난 1시간반동안 식기를 닦고 짬을 치우고 숟가락을 닦았다. 이럴수가잇나. 중대에 내 밑에 27명이 있는데 26명이 어디가고 1명만 내밑이다.
점심에도 신나게 짬을 펐다..
짬이제 안풀줄 알았는데...

9/21 화
아침에 2p막내를 서는데 김주성이랑 같이가는거다. 이새끼 존나 늦게 준비해서 마성헌의경이 기다리는데도 5분넘게 늦었다. 지랄하고 싶은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냥 생깟다.
아침. 보이는데도 기동벽을 줏어입고나왔더니
다 입고보니까 준수꺼다.
귀찮아서 그냥 보고하러갔는데
부관이 '넌왜 준수꺼 입고왔니'그런다
눈도 밝지.
아.. 그리고 입초서는 여자 경감인 길음구하나가 빵과우유를줬다.
배고팠는데 좋앗다.
이제보니 사람이 착하게 생긴거같다.

9/22 수
은행근무다.
첨에 하나은행 고대점이라 해서 좋아했는데 농협 보문점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새로바뀐 안암구하나가 잔소리를 계속 해대는 바람에 머리가 아프다 말이 존나 많다.
다행히 농협옆에 오락실이 있어서 순시받고 나서 노래부르고 순시받고 노래부르고
순시를 8번 받았는데 한 6번 간거같다.
거기다 은행이 커서 직원들이 신경 안 쓰길래 계속 앉아있엇다. 직원이 순시와서 서있어라고 했지만 직원가는거보고 오락실에 가곤했다
아무튼 완전 망고였다
뺑끼를 약간 부린탓도잇지만 근무가 편하거같다.

9/23 목
이런..이번에는 염규철의경에게 홈페이지에 일기 올린걸 들켜버렸다.
무척이나 곤란하다.ㅋ
현재 소대내에서 내 이미지는 존나 펴서 싸가지가 없고 말바꾸기를 잘하며 도둑놈이다. -_-
엉망진창이네..
욕을 먹고 다니더라도 소대 처음왔을때보다는 웃고 다닐수도있고 많이 편해졌다.
아. 그 김주성이 입초에 낙서한걸 엄마한테 일러서 엄마가 전화왔다 그래서 또 깨스걸렸다
지랄같다. 정말 패고싶다.


9/29 금
첫 정기외박이다.
아침에 권정남의경이랑 같이 나가는데 권정남 의경은 며칠전에 신병뗏다고 자랑만하지
보고하고 이럴때는 그다지 신병뗀거같지않다.
진짜 보고를 더럽게 못해서 그걸로 놀렸더니 무척 즐겁다.
첫 3박4일짜리 외박이라 학교에서 하루를 보냈다.
탁구치고 술먹고..좋다.. 그리고 그립다...

9/25
어제 술처먹고 지하철역에서 자다가 집에 못올뻔했다-_-
집에와서도 왠종일 스타만한거같다.

9/26 일
그냥 시내한번나가고.. 스타하고..

9/27 월
그냥 명동한번가고.. 내가 군바리임을 느끼고
쪽팔려서 다시 부대앞으로왔다..
사회랑 괴리감느낀다 시팔...

9/28 화
오늘 소대밖 창문을 보면서 김형순이 울고있었다. 지나가던 박택희가 그걸보고 왜우냐고 군대생활힘드냐고 하고있는데
갑자기 몹시 권위적인 태도의 이승헌이 오더니 '식기나 닦아'라고 끌고 사라졌다.
옆에서 제 3의 인물로써 지켜보는 내눈에는 울다가 사역 끌려가는 형순이가 무척 안타까웠다.
그리고 박주현의경과 놀다보니 형순이에 대해 잊어버렸다.
근데 마친 길음에 야간방범 같이 나각게 되엇는데 낮에 일이 생각나서 물어봤다
그냥 여자친구랑 헤어졌냐고 물어보니까
'예씁니다'라고한다
마냥 불쌍하고 웃겨서 떠들고 웃다가
무전빵꾸냈다....-_-

9/29 수
아~ 추석외출인긴한데 계집이없어 갈데가없다.
하도 갈데가 없어 권정남 의경이랑 같이 다녔다.
pc방갔다가 심상목의경은 여자랑 자러 간다고 허세부리고 사라지고 나랑 권ap,이ap는 대학로로 로갔다..
영화볼까하다가 이사람들이 18금 연극 미란다보자고해서 A석 3명 5만원에 쇼부처서봤다.
보고나서...
다음부터는 이딴 개저질시발쓰레기따위보러
절대오지말아야지 다짐을했다.
저녀게는 권정남의경이친척집에가서 고기국먹어서좋았다.

9/30 목
야간방범끝나고 12시가 지나 10월1일이 된 상태에서 무심코 이승헌이 지나가길래 건드렸는데 이새끼가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보면서 정확한 발음으로 일경 이승헌이라고한다. 이런 가라호봉놈이....



2004/09/26 23:01 2004/09/26 23:01
8/1 일
아침에 목욕갈까 오후에갈까하다가 식기닦는거 때문에 오후에가기로했다. 근데이게 개미스였다.. 괜히 오후에 신병들 몰려나갔다가 최종화의경한테 빠졋다고욕먹고 목욕하고 pc방갔는데 30분만에 상황걸려서 출동나갔다-_- 아 일주일을 바라보고온 목욕외출이 20분안에 끝나다니..

8/2 월
야간방범나갔는데 술취한 여자가 자고있어서깨웠다 혼자 엄청아프게넘여져서 괜찮냐고하니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괜찮다고한다. 바보-_- 계속보고잇으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몸매는 좋더라

8/3 화
어떤 개새끼가 경찰 2명을 죽였단다. 그냥 그렇게 알고있다가 납골당시위를 막으러나갔다.. 보통 더이상 전진못하게 길을 막고 해야되는데 갑자기시위대를 그냥 싹 보내버리고 어디론가 뛰어갔다. 알고보니 그 개새끼가 아파트에 있는거 같다는것이었다. 마포구에서 죽인놈이 왜 성북구까지 와서 좆뺑이치게 만드나.. 이생각하고 있는데 그냥 막 배치를 시킨다. 그리고 철야를했다. 이럴수가 난 납골당안해서 좋아했는데 살인범잡으려고 좋아햇는데 하루종일 뻐딫기만했다. 서장이 빵하나사주어라. 나중에알고보니 아파트에서 그놈 주민등록번호로만든 아이디가 접속을했단다. 더 어처구니없는건 수배전단지에 그놈 주민번호랑 이름이 다나와잇다는거다. 어느놈이 장난으로만든 아이디에 수백명이 좆뱅이를 쳤다.

8/4 수
어제 힘들었다고 하루종일 쉬었다.
관물장도 드디어 중간 5자리를 벗어났다 밑에 5명이라는소리랑 똑같지 ^^

8/5 목
아침에 기동단에가서 추모행사가있었다. 경관 2명죽은거에대한 영결식이었는데 추모사듣고잇으니 슬프더라 단상옆에 뻗치기하는 의장대들도 가엾고 8월의 지랄같고 피부를 찌르는태양역시 슬펐다. 그래놓고 오후에 납골당을 나갔다 벌써 한달하고 4일째다 제대할때까지도 할 기세인 무지막지한 아줌마들이 다 방범나가서 빵을먹다가 하도 배가처불러서버렸다 박성원의경은 집어던졌다

8/6 금
납골당이 오긴왔는데 (맨날 납골당 타령이네-_-)
2,3소대만 나가고 1p는 5시간동안 누워서잤다 ㅎㅎㅎ 박주현의경이 두려워지고잇따 날 자기 아들로 삼으려한다-_-

8/7 토
신병갈구는 재미가 솔솔찮다. 음 옆에 나성일의경이 잠을 못자게한다. 재밌고피곤하네 아 나성일의경이 이제 지쳐서 자려고한다 이제 내가 못자게해야겠다

8/8 일
드디어 일주일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목욕외출! 인줄 알았지만 경기도 평택으로 지방지원을 가게됐다-_- 버스 3시간반타고가보니 미군부대 확작이전에 찬성하는주민들과 반대하는 한총련간의 데모였다 주미은 200여명 한총련은 1000여명 경찰은 800여명 우린 ㅎ나총련과 주민이 못붙게 중간에서 막는 역할을 했는데 우리가 막고있자 양쪽에서 서로 스피커로 떠드는데 그 말이 정말 재미있다. 상인쪽아저씨의 말,말,말.
"학생여러분 집에가서 아르바이트해서 돈이나버십시오'
'당장 집에가서 공부나 열심히 해라'
'저것들은 아~ 무것도 모르는것들이 국가경제에 도움이 안돼는 시위를한다'
'물러가라 또라이 한총련들아~'
'말을 쳐들어야지! 시발놈들!(중얼거리며)'
'이 엄마 아빠들이 뺨을 한대씩 때려주마'
'말안듣는것들은 후드려 패야돼'
'저놈들은 처죽여야돼!'
말은 점점 웃기고 거칠어져가고.. 7시반으로 예정되어있떤 집회가 안끝나자 상인들이 해산시키라고 경찰에요구한다.
'아니 경찰은뭐하고있습니까? 10분줄테니 해산시키십시오!'
'경찰이 해산시키지않으면 우리가 저놈들과 육박전-_- 으로 붙을거야!'
'해산시키라고! 대체 말을 들어처먹어야지!'
'안되겠다 경찰을 패야겠다 방법이없다-_-'
간만에 재미잇는 상황이었다. 아참 경기도 특산물 시발개"떡버거점신저녁 두번먹엇다. 개떡 두개에 짬 고기랑 나물넣은건데 지독하게 맛이없었다. 정말 맛이 더럽다. 재승이는 버리기까지했다 아 승헌이가 나성일의경보고 나일경님이라고했다. 웃기다 ㅋㅋ

8/9 월
문득 거울을 봣는데 얼굴이 너무 삭아졌다. 군대오기전에 군대갔다오면 늙을생각에 잠을못잤는데 이제 잠을 못자서 얼굴이 삭아졋다 ㅇㅇ?!? 뭐 봐줄여자도 없는 얼굴이지만-_-

8/10 화
모포가 00년것으로 업되었다. 사실 이전부터 00것을 썼지만 좀더 빠방한거다 처음에는 진짜 엄청 낡은 94년 모포였는데 철야나가서 모포가저갈때 다시 들고오면서 슬쩍바꿨다. 냐하하!!

8/11 수
건조기를 돌리는데 어느개새가 자꾸만 내 빨래를 꺼내간다 아침에 두번 점심에 2번그러다니 결국 중대 T마져 훔쳐갔다-_- 그래서 나도 다시 훔쳤다 ㅋㅋㅋ 근데 김광모 의경 것을 훔쳤다 냐하하!!!

8/12 목
PC방 조금만 쓰게 해달라고 소원수리를 넣었다. 중대부관이 엄청 귀찮아 할것같은데?ㅋㅋ
아아 그냥 생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되나 며칠 지켜보다~!

8/13 금
야간방범 승헌이랑 정병주의경이랑 최영중의경이랑 나갔는데 아이스크링 사기경기를 몇개햇다 꿍꿍따, 멀리뛰기,그네뛰기,던지기등.. 승헌이의 운동신경은 거의 쓰레기였다--- 결국 난 가위바위보져서 쏘고 승헌이는 져서쏘고 재미있었다. 잠이 다깨더라-_-

8/14 토
8.15전야제랍시고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열심히 상황돌아다녔다. 시청앞,광타,은초마트 등에서 앉아있다 엉덩이가 짓물러지겟다
베이비파우더나 바를까

8/15 일
일요일이다 비록 8/15지만 목욕외출을 갈수잇지않을까하는기대로일어났는데 행정반 보드판을봤더니 젠장..철야근무다 미대사관저철야라 그나마 나을줄알았는데 모가의 폭풍을 맞고 죽을뻔했다 아 박택희 존나빠졌다

8/16 월
박주현 의경과 라면을 먹으며 스타이야기를 했다 이성준의경과 서로 스타이야기를하는데 들어보면 너무재밌다. 서로 상대방이 못한다고 난리다. 조만간 붙을텐데 박주현의경 과현 연습의 효과가있을지..박주현 의경이 이겼으면 좋겠다 아. 특박이 떨어졌다^^

8/17 화
아침에 주택가 나가서 6시간 근무햇느데 야간 방범이 종산됐다 완전 쌌다. 식기도 다닦고.. 뭐 이러냐 밤에 심상목 의경 나성일의경 권정남의경일아 국사이야기 수능이야기하는데 정말재밌다 이등박문을죽인사람은?'김구'대구에서 일어난 운동은? '아나바다운동'아 그런데 나도 좆도많이 까먹었다 화가난다 수능다시칠까보다.

8/18 수
이틀연속 주택가근무! 최영준 AP와 성북으로 갔다~! 아이스크림 사들고 숨어서 먹는데 그 망할 소장놈이 자꾸 순시와서 고생했다. 그놈자식은 파하나주주에 뽈뽈이타고 돌아다니고 가만히 처앉아있어도 될것을 싸돌아다닌다. 완전 시발놈이다. 아 버스종점에서 근무서는데 그냥 차번호 몇개 적었더니 버스기다들이 깜짝놀라서 말린다. ㅋㅋ 하긴놀란만도하지. 경찰이 괜히 적고있으니까.. 쩝 바보들 난 나중에 사회나가면 의경 생까야지.

8/19 목
소대분위기가 너무좋다 좋다는 느낌은 대부분 절대적이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느끼는거다 초반에 생막내가 갈굼당해서글너가 요즘 갈구는 사람이 없으니까 너무편하다. 그래서 약간 불안하기도하지만.. 뭐 좋다. 주식시장처럼 생활치안,특박,좋은중수등의 호재가겹쳐서 그렇다 다음달에닥칠'검열,신병'등의 악제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좋다
계속이래라~~~!

8/20 금
아침부터 숟가락닦고 식기까지닦았다. 유준수는 주택가 나갔다. 개망고새끼..오늘은 무기고 입초근무다 짜증난다. 상경달면 무기고 입초도 좋을거 같은데.. 후~ 수첩에 머 적어가서 외우기나 해야지.. 아... 6-8시 근무서다 빵꾸아닌 빵꾸를 냇다 감찰이 자꾸 깔짝대서 상황실일아 청문감사관에서 존나 엿먹인다 오늘도 서잇는데 청문감사관이오더니 감철나가는거 못봤냐고 지랄을한다. 시발 나가는거까지 검문하리 격대는 격대대로 후문빵꾸낸다고 지랄 고참은 고참대로 지랄. 이래서 입초는 서기싫다.

8/21 토
항상 어디든 격는 인간관계의 변화 ,
이유는 내 태도의 변화때문 언제나 같을순없기에 알면서도 겪을 수 밖에 없구나
이번에는 또 어떻게 기나갈지.. 하..
주간방범나가서 오토바이를 잡는데 다들 마냥 도망가기만한다 직원이 검문일지를 집어딘지기도하고 헬멧을 떨어뜨려도 그냥도망도간다 쩝..안전띠잡으라해서 3명이나 가르쳐줬는데 전화하고 딴데보다 지나갔다 바보놈..갓길에 주차한 차보고 빨리 차인빼요? 딱지하나끊어줄까요? 끊어줘?' 라고 협박도한다 야간방범때 어떤 주취자가 만원을 주고갔다. .빙시.

8/22 일
와~ 5주만의 목욕외출이다 ㅋㅋ 스타를 했는ㄷㅔ계속이겼다~ 나 정병주의경 이성준의경이랑 나성일,최영준,유준수의경이랑 팀해서 이기고 준수랑 나랑 바꿔서도이겼다 음료수얻어먹엇닷 카카

8/23-25월
두번째 특박이다
8.15때 빡시게했다고 특박 떨어졌다.
탁구부에갔더니 연성이형이 간지 한 2달됐냐고 묻는다.
서럽다..
5개월짼데..
5개월째라고 말해주니까 놀라고있다-_-
탁구치다가 시간되서 부대로 복귀..

8/26 목
밤에 길음지구대가서 김밥을 사먹었는데
맛있어서 다음에 계속 사먹어야겠다라는 작은다짐을했다


8/27 금
또 밤에 길음을 나갔다.
승헌이는 무전용어 다 외웠다고 하더니
물어보니까 미친듯이 모른다-_-
이효성을 보는듯하다
아, 영진이형을 만났다. 집이 길음이란다.


8/28 토
무기고 입초3p다
노래가사 적은거 들고가서
노래만부르다왔다

8/29 일
소대 분위기 좋다 싶더니 깨스걸렸다
이유는 이현성의경 2주년 안챙겨줘서..
아.. 조박사가 지랄한다..
근무복이랑 기동복 다 빨란다..짱나..
이현성의경은 내일인줄 알았는데 오늘이고..
쩝..
주간방범에는 돈암에갔다가 아이스크림먹다가 홍성팔에게걸려
홍성팔이 나성일의경입에다가 아이스크림을 조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야간방범나가서는 이승재의경이 조승용의경이야기를 한다.
자주말하는 크리스마스날 처맞은 이야기,
설날,추석 처맞은 이야기등 처맞은 이야기를 많이했다.
그렇게 맞고 지내서 억울한가보다.

8/30 월
나성일의경이 근무복 잃어버렸따고 찾아달라고한다.
짬봉지에 짬시켜버렸다고 했더니 괴로워한다.

2004/08/24 13:33 2004/08/24 13:33
7/1 목
이경2호봉이다! 오늘 불침번도 안서서 푹잤다. 5시간정도-_- 오늘은 상황대기(전에 납골당.. 그아줌마들 한달동안 집회신고했다..)였는데 취소된듯하고.. 아마 방범을 나갈듯^^ 오후에 출동대기가 떨어져서 긴장햇는데 다행히 4시간동안 내무실에서 자다가 종산했다.. 밤에 방범나갔는데 염규철의경이랑 효성이랑 나갔다. 효성이가 만원주웠다 근데 이놈은 좀 빠진거같다. 지랄좀해야지..

7/2 금
생활치안! 고참들은 지겹다고 하지만 생막내로써 출동보다 훨씬 낫다. 낮에는 성북에 갔는데 용일이랑 둘이서 (1주일,2주일)방범나갈수있었는데 무전을 못들어서-_- 이성준의경이랑 나가게됐다. 일본대사관주변에서 개기다가 왔다. 1시간빨리왔다고 직원이 지랄한다. 쩝.. 저녁에는 재승이가 하차빵꾸내서 소챙들이 대가리박았다. 분위기 안좋다. 밤에는 직원이랑 둘이나가서 tv2시간보고왔다. 3개월만에 tv채널을 선택해가며 볼 수있었다.

7/3 토
오전은 쉬고 오후는 이라크파병반대 종로구청시위나간다. 뭐 별다른것없이 광화문에 1시간정도 서있다가 종산! 아싸~ 바로 성북서로 복귀했다. 내려서 막 짐들고뛰어가는순간 갑자기 다시 타랜다-_- 이유인즉슨 1,2소대는 광화문나가고 3p는 출동대기였는데 3p가 나간곳의 상황이 번졌단다. 할수없이 기대마를 탔는데.. 다시 내리란다! 아싸! '종산인가?' 생각하고 뛰어나가는 순간 라면먹고 가라는 소리가 들렸다  ㅆㅃ~ 아무튼 라면을 실컷퍼서 먹고있는데 큰머리가 오더니 뒤에 사람 라면없으니 작작처먹으란다. 먹는거 가지고 지랄이다.. 쩝.. 어쨋든 밤 10시견에 정릉2동 정릉제일교회로 출발! 이것이 며칠간의 지랄근무가될줄 이땐 미처 몰랐다.

7/4 일
어제(3일)밤부터 철야근무를 시작해철야를 했다 근무내용은 교회사람끼리 싸우는데 그걸 막는것이다 오르막길을 따라가보니 상당히 시끄러운 아줌마들이 모여있었다. 교회는 전체가 철조망으로 둘러쌓여 잇엇고 교회안과 밖에 대치되어있었다. 내 임무는 아무도 못들어가게하고 못나오게 하는것이다. 정황을 대략살펴보니 목사파랑 장로파가 있는데 목사랑 장로들이랑 교회를 같이 키웠다고한다. 그런데 2년전 사이가 조금씩 벌어지게 되엇고 목사가 퇴임하기전 33억에 해당하는 교회명의를 자기에게로 돌려버렸다고한다. 그렇게 대립이 시작되었고 근 2년동안 싸우며 철조망치고 대치했단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조용했는데 이유는 목사파(다수)가 교회를 점거하고있었는데 어제 수련회를가고 아이들만 교회에 남겨둔사이에 장로측이 용역업체를 동원 택배회사를 가장하여 교회 철문을 들어간이후 교회를 점거하고 문을 잠가버렸다 우리가 갔을때는 서로 한판 붙어 병원에도 실려가고 험악했다. 이게 종교믿는 인간들인지 한심했다. 늘 그렇듯이 우리한테존나욕을한다. 극도록 이기적이고 비논리적인말만한다-_- 그것도 2-30명아줌마들이 독기를 품고 동시에 씨부려대니 짜증만난다. 새벽에 잠 못자고 끌려나와 밤새 서있는것도 짜증나는데 이 미친것들을 상대해야 하다니.. 한 아줌마는 우리앞에 서서 뭐라고 시불시불한다. 잘도 주껜다 중 염불보다 더 잘한다. 나중에는 손까지 부들부들 떤다 귀신쓰인거같다. 얼씨구? 몇명이 더 가세해서 그지랄을 떨더니 나보고 하느님 무서운줄 알란다.-_- 별 사이비교도같은것들이 나보고 지랄-_- 이 사탄무리들이 집에가서 자야지 나도 자러갈텐데 계속 신나게 떠들고잇따. 아가리만 자세히 봤더니 진짜 쉴새없이 떠든다. 배고픈 똥개새끼같다. 계속 대치하다가 다행히 3시경 교대가와서 기대마에서 쉴수 있었다. 에어컨이 추웠지만 피곤했기에 잠은 잘왔다. 아침 6시.. 다시 교대해주러나갔다. 여전히 처싸우고있다. 난 측면경비를 섰는데 교회 위쪽에서 장로측이보인다. 알카에다처럼 복면에 모자를 쓰고 가끔 물대포도 쏜다.-_- 물대포 어떻게 쏘는지 신기하다. 물맞은 아줌마들은 또 창을보고 욕을해댄다. 아 시끄러.. 좀있으니 내가 있는곳으로 장로측 아줌마가 왔따. 자꾸말건다.. 시발 난 말을 할수 없는짬밥이라고!! 나가라고 하고있는데 목사측 아줌마들이 오더니 또 처싸운다 가만 내비뒀더니 좀싸우다가 다시 다른쪽으로간다. 교대를 두번하고 오전 12시쯤 경찰서워서 4시간정도 자다가 또 나갔다-_- 아아..
이번에는 교회내의 할머니를 빼야하니 사람들을 강제로 막으란다. 몸싸움이 붙었다. 아저씨들이 특히 지랄이라 한 네명이서 밀어버리고.. 아줌마들은 쓰레기로때리고 우산으로때리고 꼬집고도망가고그런다-_- 결국 할머니는 잘 보냈다 그다음 2인2조르 끌어내라기에 심상목의경이랑 아줌마한명 잡고 끌어내는데 뒤쪽에 저항이심해서 잘 안된다. 가만보니 심상목의경 혼자 맨앞에서 싸우고있다-_-; 음 어찌어찌해서 다시 대열정비해서 막고.. 아줌마들의 별소리를 들어야했다.. 뭐 우의에 사람을 숨겨나오느니 뭘 교회에 넣어준다느니 돈을 받았느니한다 아.. 지겹다.. 저녁 밤내내 서있다가 269중대가와서 부대로왔다 들어오니 새벽이다.

7/5 월
5시간 정도 자다가 또나왔다-_- 미쳤다-_- 다행히 지들도 피곤해서 자러갔는지 몇명 안보인다. 오늘은 9시반까지만 ㅎ나대서 좋아했는데 이런..10시에는 또 납골당을 간댄다. 맨날 출동만하다가 보장 다보겠따. 난 방범돌고싶은데.. 생각해보니 어제는 상황때문에 목욕외출도 못했다 억울하다.. 10시에 219가와서 서로돌아왔다. 내리자마자.. 자꾸 요즘들어 내리자마자 라고쓰고있는데 정말싫다-_-;; 내리자마자 구청경비섰다. 납골당아줌마들이 한 200명와서 시위하고있다. 쩝 잠시지켜보다가 1시에 들어왔다. 근데이런? 소대분위기가 안좋다. 소챙이랑 받치기가 당하고 그밑에는 싸늘하다. 말도 한마디 못할 분위기다 다행히 식기닦으러 1시간 내려갔다오니 다들 자고있다.. 나도 다시 자고.. 3-4시간자고 6시에다시 정릉제일교회 나갔다.. 주민들이 경찰자꾸오니까 지랄해서 이번에는 교회뒤쪽으로 돌아가서 앉아있었다. 어제까지 장로파랑 목사파랑 싸우도니 이번에는 주민들이랑 교회사람들이랑 싸운다. 미친동네다 땅값떨어진다고 아줌마가 술먹고와서 멱살잡고 실갱이한다. 나는 앞만쳐다보고있었다. 부관은 심심한지 염규철의경이랑 멀리뛰기한다. 부관 잘뛰는군.. 정병주의경은 상당히 못뛰는데 다리에 쥐가나서 그렇다고한다.  그렇게 두시간 방패위에 앉아잇따가 부대로 돌아왔다. 이 상황은 거의 망고다. 피곤할 일도 없고. 추가근무도없다. 며칠 계속했으면 좋겠다.

7/6 화
벌써 7월 6일인가? 군대온지도 80일이 다되었다. 벌써 라고 쓰긴했지만 하루하루는 무척 더디게 간다. 다른녀석들은 군대가자마자 100일휴가나오던데 복무하는 입장에서는 100일이란 시간은 정말길다. 그래도 이번달안에 외박을 갈 수 있을듯하니 잘 참고 버티자.. 3일간 정릉제일교회신도분쟁(관내상황)에 나왔다. 여긴 이제 익숙해져서 편하다.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실제로 나는 2시간) 1소대가 근무하고 서로돌아가서 오수 6시까지 쉰다 그리고 다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근무.. 하루가 12시간돌아가는셈이다 하루에 4시간밖에 근무를 안선다. 오나전 망고다. 그래도 일기도 길게 쓸수있다. 잠도 9시간씩 자니까 이상한 꿈도 꿧다. 꿈내용 - 재승이랑 효성이랑 어떤아저씨들에게 진주목걸이가 잔뜩 든 가방을  받아서 이걸들고 도망을 가기로했다. 계속 고민하다가 새벽을틈타 셋이서 내무실밖으로나왔다. 난 관물장에 놔둔 물건이있어 가지러들어갔다. 그순간 이건 탈영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복도로 나가 이건 탈영이라고 말하고 진주목걸이를 나눠가지자고햇는데 마침 부관이 화장실간다고 나왔다. 머하냐고 뭍길래 우리도 화장실가는척하면서 들어가서잤다. 굳이 해몽을 하자면 뛰쳐나가고하지만 결국 그럴수 없는 내 심정이 꿈으로 나타난거같다 꿈을 하나 더 꿧다 집에서 나랑 동생이랑 아버지랑 동생친구들일아 잠을 자는데 자꾸 동생이 칼을 들고다니는것이다 둘이있을때는 위화감도 느껴지고.. 밤이되자 동생이 친구3명 (남자2 여자1)과 함께 나를 방으로 밀어넣으려하는것이다 난 놀래서 밖으로도망갔고 도망가면서 그들이 들고 있었던 칼을 뒤늦게 봤다 그리고 사촌동생과 아버지가 집에서 자고잇는것도. 밖에 나가보니 동네사 시체투성이다. 땅을 파니까 시체가 계속나온다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친구 3을 불러우리집으로갔다 동생은 없어지고 사촌동생이 안죽고 살아있다. 아버지는 자고있다. 사촌동생에게물어보니 자기를 죽이려는걸 문아래로 숨어서 살았다고한다. 그리고 안도하면서 깼다-_- 개꿈-_- 해몽을 해보면 시체가 쌓은 젠체적인 정황은 내 현재 기본심리상태이다. 동생에게 위협을 느낀다는사실은 20여년간 실직적 지배상태(-_-)에 있던 동생잉 이제 자기생활을 하게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도 동셍에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지게되었다. 게다가 군대에 오게되면서 완전히 떨어있게되자 그에 대한 아쉬움? 불안감이 칼을 들고나온 동생이되어 꿈에 나타난거같다. 덧붙이면 나는 군대와서 가족이 가장소중하단걸 느꼈는데 동생은 아직 그런 마음을 크게 안느끼고있을점등도 일단의 이유가 될거같다. 결론은 이런 개소리도 처 쓰고 있는걸 보니  기대마에서 시간생기고 내가 많이 편해졌다는거다-_-( 물론 숨어서 쓰지만-_-) 지금은 6시 40분 1시간 20분후에 근무나간다. 그리고 10시에 끝나 들어와서 자겠지. 후후.. 좋아 계속 싸워라.. 나도 잠시 자야겠다. 저녁에는 재승이랑 기대마에서 이야기도하고 밤에 돌아와 컵라면을 먹었는데 맛있었따.

7/7 수
오늘부터 4시에 교회로나갔다 난 3조라서 8시-10시 근무였다 4시간을 편지쓰려햇는데 하염없이 자버렸다. 10시까지 근무서고. .그러다 와서 많이 잘 수 잇겠다고 생각햇는데 이런? 구청앞에 납골당 반대 아줌마들이 모여있다. 2시까지 서있다가 몸싸움한번하고.. 들어와서 화장실청소하고 팬티랑 보급품 나눠주고 스위퍼빨고 나니 4시다 자야하는데 배가고파서 재승이랑 매점가기로했다. 조아..! 자의로 처음가본다. 이러고 나갔는데 김광모의경이 돌아다녀눈치보다가 나성일 의경에게 걸려 걍 들어왔다-_- 들어와서 어제 이승제의경이준 과자두개를 먹었다. 아 맛있당.. 저녁먹고 3소대장이 탁구치자해서 기다렸는데 안부른다. 거짓말쟁이 짱나.. 온르은 10시에나간다. 준비 존나빨리했는데 어라? 정릉교회 종산이란다! 완전히 종산났다 아싸.. 이제 매상인가!!?

7/8 목
아침에 일어나니까 효성이가 안좋은 소식을 알려준다 어제 고참들 비디오보는데 자면서 존나크게 이경김정호 시정하겠습니다 이랬단다. 쩝.. 사실 몇번 그랬다.. 불쌍한 느낌이 드는군. 오늘은 요 2,3일간 욕을 제일 많이 얻어처먹은거같다. 점호시간에 티비 보다가 30분 갈굼 다쓰라고안하고 다섯이라고했다가 20분 갈굼 2회 10분 갈굼 집중적으로 욕을먹어서 머리가 어질하다 오늘부로 납골당이 대략 끝나고 매상이다. 정릉 508에나갔다 역시 방범이좋다 내일도 생활치안이었으면^^

7/9 금
개뿔이 생활치안!!-_-!~!
납골당 아줌마들이 구청에 처들어와서 3시간동안 경비햇다 '내가뽑은 구청장 납골당을 폐쇄하라' '주택가에 납골당 폐쇠하라'등 오나전 시끄럽다 아참 오늘 한명이 날라왔다 구타사고로 좀 마음에안든다 시발놈 왜하필 동기인가 짱나네 현재로써 잘해줄 생각이 전혀없다 오늘 야간방범은 돈암으로나갔는데 박현철 의경이랑 둘만나갔다 둘이 그것도 수경이랑 나간거치곤 할만했다.. 근데 복귀해서 휴게실에 앉아있는데 어느개새가 의자에 아이스크림을 쏟아놔서 팬티까지 젖었다.. 샹..

7/10 토
생활치안이네 성북으로 방범나가서 낮에는 강상원의경 밤에는 최종화의경이랑 대화했다 쩝 온르 유준수랑 그냥 그렇게 지내기로 생각했다 불쌍한새끼니까.. 짜증은 나지만 그새끼 자체 탓은아니니..

7/11 일
pc방가서 이현성의경이랑 스타햇다 1승1무1패.. 잘한다 효성이 또 쓰러졌다-_-
야간방범나가서는 정릉에서 고참이 콜라를 주는데 장정호가 자기는 라안먹어도 된다 했다가 고참들에게 갈굼당하면서 콜라 한 병 다 먹을뻔했다. 웃기다 나중에 고참되서 놀려먹어야지^^

7/12 월
휴 아침에 기땜빵한번했다 다행히 재승이가잇어서^^; 효성이는 미쳐가지고 또 병원갔다.. 쩝 장염이란다. 방범나가는데 근무보고할때 봉이없는것이다! 분명히 위에서 챙겨왔는데.. 놀라서 뛰어올라갔다. 봉벨트안가지고 가서 맞아서 날라온놈도잇는데..(준수-_-) 아무튼 올라가서 욕먹으며 권정남의경봉 빌려내려왓는데 염규철 의경이 내봉을들고있다 알고보니 선현철미친개새끼가 뒤에서 내봉뽑아서 장난친거였다 완전 좆같은새끼 그새끼는 장나니지만 나는 존나 갈굼당했다. 짜증난다 이런구조가.. 방범나가서 파리를 패죽이고 지렁이를 밟아죽였다 죽이고나니 불쌍하다-_- 오늘은 야간방봄도 망고였다^^ 밤에 안암지구대갔었는데 어떤새끼둘이 파출소에와서 처싸우는바람에 안에서 대기하고있는우리를 전혀 신경안쓴다 싸우는거 들엉보니까 어처구니가없다 지나가닥 덩치작은놈이갑자기 덩치큰놈을 존나패서 피를 철철흘리고있다 맞은놈은 억울해서 날뛰고 있고 때린놈은 묵비권을 행사하고있다^^ 조금잇다보니 또 교통사고가나서 시끄럽다. 오토바이랑 학생일아 부딪혔는데 오토바이가 넘어져서 아저씨가 크게다쳐서왓다 이유를 들어보니 학생이 술처먹고 무단횡단하다가 오토바이를 피한답시고 피했는데 손으로 오토바이를 쳐서 오토바이가 날아가서 박혔다-_- 학생은 살짝 긁히고 아저씨는 병신됐다. 가는길에 안전관자가 잇어서 순마부르고 관자를 일으키려했다. 관자가 일어나는거 같아서 쳐다봤더니 토를 처하고 지랄이다. 우리들은 토하는것을 본순간 싹 돌아서서 가던 길로갔다 의경은 절대 도움을 청할게 못됀다... 복귀하니 재승이가 여러가지 이야기를해준다. 효성일아 나성일의경이랑 직원이랑 나가서 싸우던사람을 잡았는데 그 사람이 담배사러간다고해놓고 코너를돌더니 몹시 다급한 스피드로 도망을 갔다고한다. 배아픈 효성이는 뛰어갓으니 당연히 놓쳤다^^ 이렇게 방범나가서 재밌는일이 있으면심심하지 않는데 말이야..

7/13 화
오늘방범은 정말 재밋었따 ㅋㅋ
성북동으로나갔는데 오후에는 김진요 의경과 노가리까고 밤에서 최종화 의경이랑 노가리깠다. 최종화 의경이 박광모의경이야기를하는데 웃겨죽겠다 생막내때 짬통뺏어서 닦다가 갈굼당하던이야기 걸레 잘못들고갔다고 갈구던이야기, 못외워서 맞는이야기, 심상목의경술먹고꼬장부린것,정병주,박성원의경 술먹고늦게들어온것 ,김원식의경 진압봉들고 걸어가기 기대마에서 내려 받치기 흉내내기, 그외에도 박광모의경이 사람을 미워하는것과 욕하는것.. 듣다보니 3시간이 다 지나갔다.. 밤에 복귀에서 내일 외박이라는 멋진 소식을 들었다!!

7/14 수
첫 특방이다. 학교갈까하다가 집에갔다. 경아랑 시내한번나가고 만화책보고 슈렉 2봤다 아 집이 한없이 편하다.^^

7/15 목
아침에 자고싶은만큼잤다 이 얼마만인가^^ 술도먹고싶고 나가고도 싶고 영화도 보고싶고 친구도 보고싶지만 컴퓨터가 가장 하고 싶었기에 거의 하루종일 컴터만했다. 어떤년이 세이로 갑자기 친한척하다가 돈 만원만주란다
욕을해주었다

7/16 금
제길 복귀하는날이다 샙겨에 서울와서 늘 가는 찜질방가서 자는데 개새들이 알람을맞추고 못일어나고 또 코골고이래서 못잘거같았는데 눕자마자 처잠들엇다^^ 그리고 학교를갔다 탁구쳤는데 다졌다-_- 복귀해서는 머리안깍아서 갈굼당하고 무전용어 틀려서 갈굼 >.<

7/17 토
첫외박이 끝나고 또 아름다운 소대생활이다. 안암코오롱 아파트에서 앉아잇는데 꼬맹이하나가 비내린 놀이터에서 외로히 놀고있다. 물웅덩이에서..흙퍼서...논다. 샌달벗고돌아다니고 우리가쳐다보자 더 열심히한다. 나를 보는것같다-_- 계속 쳐다보자 그네를 뛰어다니고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글넌다. 그러다 다른 한 패거리가 오니까 잠잠해진다 요새애들은 다 컴퓨터만하는데 애새끼들은 좀 나와서 쳐놀아야할거같다

7/18 일
오 오늘 효성이가 혼자 화장실청소했다. 그래서인지 오후에 열외타더라 ㅎㅎㅎ 이상한 사오항대비때문에 3시간반짜리 목욕외출도 놓치고 점호끝나고 김성수 의경 2주년인데 안 챙겨서 이승재 의경 머리박은 더러운 상황이었지만 회식을했다 심상목의경이 김성수의경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사줬더니 임광열영감이 삐졌다. 아 존나 속좁고 신경질적이다. 짱나.. 또분위기가 안좋다..

7/19 월
김원식 의경이 이상하게 생긴 장난감을 가지고와서 뭐냐고 물었다. 참고로 개구리돼지처럼 생겼다. 결론은 나방이라고 우기는바람에 나방이되었다. 야간 방범때 안암에서 폰만주고 가버리는것이다 이성준의경이 엄청좋아한다^^ pc방갈까 노래방깔까 고민하는데 이성준의경 긴장되어 두근대니어쩌니 해놓고 엄청집요하게 노래방을 찾더니 재빨리들어가서 아줌마도없는데 찾아서 5천원내고 음료수먹고놀았다-_- 아줌마는 우리가 직원인줄 알았느보다 ㅋㅋ 아무튼 재밌었다

7/20 화
비가온다 비가 처오고있다. 방범나가서도 비가 처오고잇따. 하아.. 시원하게라도 오던지.. 방범돌다 비맞아 죽엇는지 굶엊구엇는지 치여죽었는지 죽어서 개미가 들끊는 흰 고양이를 보았다. 김원식 의경이랑 방범도니 재밌다.

7/21 수
지하철이 파업한다. 개새들이라며 욕하다가 지하철근무를 나갔는데 생각이 싹 달라졌다. 지핯럴 근무는 시원하고 고참도 없고 약간의 인터넷과 음료 뽑아먹을수도잇고 너무좋다. 오늘밤 자기전에 게속 파업하라고 기도해야지 ㅡ0ㅡ;
아 저녁에는 상암구장가서 전반전 경비서고 후반전에는 한일올림픽대표팀 경기봤다^^

7/22 목 날씨 더워죽음
새벽에 지하철근무를 나갔는데 이것도 잠못자고 하니까 디지겠다-_- 피로회복제를 두알처먹어도 피곤하고 배만아프다 개새끼들 대체 약을 어떻게 만드는거야? 음료수를 세잔마셔서그런가..? 아무튼 피곤한몸을 이끌고 돌아왓는데 새벽 4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기대마에서 대기하는 미친상황이계속되었다 생각하기도 싫다 너무더우니까 에어컨도 안된다

7/24 토
오늘은 첫 사복근무다^^ 정병주의경에말에 따르면 사복근무하는 동십자가(청화대->가는길) 은 뻗치기도없고 망고 근무라고해서 좋아하고잇엇다. 아니 근데 시발? 무슨 근무복에 기동복까지 다 챙기란다-_- 단화, 기동화 4봉지에 근무복 기동복사복,물통3박스등등을 챙기니 기대마가 터저나간다 아.. 미친 계속 뻗치기하다가 기동복 갈아입고 20시간 근무하다 들어와서 쓰러져잤다. 물을 떠야하는데..쩝.

7/23 금
하루종일 후문입초를 섰다. 너무 하 ㄹ일이없어 눈치보며 지하철노선이랑 지역번호따위를 외웠다 하아.. 큰일이네
약간씩 생활이 지루해진다

7/25 일
오랜만에 평화로운 일요일이다 비록 식기를 닦긴했지만 목욕외출도 가고 pc방도가고 훌륭한하루였다 저녁에 기대마 청소 빵꾸나기전까지는...
시발 택희랑 재승이시켜놨더니 빵꾸냈다 욕은 혼자 다 처들었다. 후.. 밤에는 방범도는데 욕처먹고..

7/26 월
오늘은 체육대회 저번체육대회때 중대왔는데..;; 미친 쩌죽는 사식거마타고왓는데 어느새 밑에 3명잇고 나도 체육대회를 하게되었다 사역만 할 줄 알앗는데 결론은 분위기좋고 재미잇었다^^ 살인배구를 한 15명이서했는데 고참을 향해 내리꼿는 스파이크가 일품^^ 아 좋다 재밌다

7/27 화
3일간의 휴일이다 오늘은 북한상등산했다 물통을 간진가방에들고 올라가다가 음 상당히힘들었다. 낮은산인데 1시간반정도올랐더니 꽤힘드네 정상에서 말타기햇는데 내가 존나 삽질했다-_- 등도 다 까지고 근데 정말 재밌다. 분위기좋고 소대가 항상 이런분위기였으면^^

7/28 수
영화보고 온천가고!! 영화 킹아더봣는데 재미없어서 울다가 온천가서 놀았다. 박성원의경이 너무 열심히논다-_- 밤에는 짜장면먹으러 갔는데 강상원의경이 다른 손님이 먹다 남긴 팔보채를 다먹엇따. 사실 나도 몇개 집어먹었는데 맛있더라-_-

7/29 목
수하나가 바뀌었다. 이현성 의경으로 내가 아들이되어서 근무복이랑 기동복 세줄잡는데 잘안되네..옷다리는데 밖에서 납골당아줌마들이 날더운데 시위한다

7/30 금
평화롭다 너무 평화롭다 근데 사람이없다 권,나,최,김 네명이사라져서 내가 취전령과 숫가락을하고있다일은 많지만 소대분위기가 너무좋다^^ 후아~~ 내일 김광모의경이 휴가끝나고 돌아온다... 아참 탁구치다가 점호 빠졌다.. 망고다^^

7/31 토
박택히가 개겨서 내가 지랄할까하다가 김원식님에게 살짝 고추가루뿌렷다. 김원식 의경이 알아서 다 퍼트리더니 박택히 개갈굼당한다. 하 이놈새끼는 잘해줄려해도 딱보면 너무빠져서 짱난다.


2004/08/24 13:11 2004/08/24 13:11
6/4 금
졸업식하는 날이다
평소처럼 일어나서 아침 두숟가락먹고 짐챙겨나왔다  졸업식한다고 7시에나와서 9시반까지 욕먹고 연습하다가 정작 졸업식은 10분만에끝났다.  인간적으로 연습을 너무 많이한다 졸업식 끝나고 다들 지역별로 차를 나눠타..지는않고 학급별로 타서 충주역으로 갔다 대구나 경북애들은 먼저갔다 한용,규한,윤성.. 다른놈들은 충주역에서 다 모여서 도시락먹었다. 군대와서 먹은 밥 중에서 제일 맛있엇다. 제대로 된 쌀밥...ㅠㅠ 그리고 지역별로 나눴는데 조교가 어차피 조금있다 자유시간준다고해서 애들이랑 인사도 안했는데 좀있으니 다들 기차타고 가버렸다-_- 아마 이제 평생 못보겠지 그래도 50일정도 같이 생활했는데 아쉽다 나중에 보니 어쩌니해도 현실적으로 뭐 볼일이 없을거 같다 경수새끼 뺨이라도 한대 때려야 되는데 쩝..ㅠㅠ 지금기차타고 가는데 커트는 또 시발 잘난척한다 조리병들이 말하는거 들을 필요없다고 하고 처먹고 누워자고 있다 아 커트랑 같이가다니...!!
서울 성ㅂ구경찰서에 도착했다 분위기가 그리 좋지않다 동기 5명이랑 도착해서 그냥 앉아있다 후.. 2년을 여기있을지 막막하다.

6/5 토
2일째날이다 사진찍으러 외출을 나갔다
50일만에 걷는거라서 새로웠다. 김호의경이랑 같이나갔는데 착한거같다 음료수먹고 사진관에서 인터넷도하고 전화도했다. 그러다가 시컴너 경찰서로 들어오니 가슴이 답답하다 저녁에는 외울것이랑 주의사항 못 지킨다고 몇대맞았다 맞는건 왠지 아무렇지않다 그냥 구타있었으면 좋겠다 아직까진 힘들지않다 소대가면 힘들다던데..여긴 각잡고 앉아있는게 다리가 아프다.. TV도 아직 못보게하고.. 한 3개월은 지나야 조금 자유로워지겠지..

6/6 일
아침부터 밥먹고 취사지원을 했다 이제 식사할때마다 설거지랑 청소를한다 밥먹는것이 그리 좋지많은않다 아침에 목욕외출을갔다 목욕탕 온탕에 물을 담그는게 정말 좋았다 .찬물도 마시고 목욕을 하는데 왠지 때가 하나도 안나온다.. 때 엄청 나올줄 알았는데.. 아무튼 상쾌하게 목욕하고 피시방갔다. 컴퓨터가 빠르다.. 이곳저곳 사이트에 글 써놓았는데 역시 사회에 있는 살마들은 군바리를 신경쓰지 않느다 조금 서글펐다. 저녁에 탁구장과 당구대가 있는걸 봤다 탁구치고 싶다. 밤에는 소감문 쓰다가 김준석 상병이랑 음료수 마셨다 행정병시켜주려고하나??? 담배도 필걸 그랬다.

6/10 목
음 3일도안 쓴 일기르 잃어버렸다 이럴수가? 주머니에 종이하나 가지고고다니며 숨어서 깨작깨작 썻는데 숭고한 노력이 싸느다란흙이되버린 느낌이다 3일간 뭐가있었는지 떠올려보자 음 7일에는 오한천소대장님과 탁구를쳤다 21:3으로 졌다 ^^ 어린신부도보고..욕도듣고 구보도했다
8일도 구보하고 욕먹고 맹부삼천지교보고 탁구치고 욕먹고..
9일은 또 구보하고 애들 맞고 커트밟히고 낮에 옷나눠주고 통장만들어 밖에나가고 엄청 쪽팔리고.. 여자들 예쁘고..
10일은 또 구보하고 박상현의경한테 욕먹고 낮에는 중대부관님이와서 탁구치자해서 탁구치고 쉐이크로치니까 한결낫다^^ 후.. 본부생활 적응되는데 소대는 어떻하지..?

6/11 금
오늘은 중대 수하나가 외박가서 구보를 안했다 오늘 신병이온다는데...아침에는 감자깎고 '전쟁과평화'읽다가 김용남상경이 소대가서 외울거 많다고 겁주고 커트는 옆에서 불안하게 계속 말하고 난 1소대로 결정나고 점호시간에 장기자랑 준비하라고도 하고.

6/12 토
오늘은 상황나갔다. 광화문뒤에서 어던 또라이가 망원경으로 우리쳐다보고 난 밥먹고 라면먹고 간식먹고 힘들어서 죽을뻔

6/13 일
면회날이다
엄마가 7시에왔다! 아싸
1시까지 들어 오란다..
그런데 전화와서 3시로 변경! 여친소보고..PC방왔다 이제 엄마보려면 1달.. 출동 나갔다.. 신라호텔로 그냥 3-4시간 서있다오고.. 이재룡이랑 유호정봤다 집 놔두고 왜 호텔와서 자는거.. 유호정 애데리고 있어도 예쁘더라 아가씨라해도 믿겠다. 이번에 소챙은 엄청착하다 이재석님.. 하루종일 욕 한마디 안먹었다. 진호는 와서 울고있다 선현철인가 뭔가가 진자(시위대) 때리고 덮어씌워서 그렇단다 아무튼 우는게 불쌍.. 김용남의경이 위로해주다가 화내다가 그런다..

6/14 월
상황이었다 오후에 내 라켓으로 탁구를쳤다 음 별로 나은거 같지않다 사람들 뽀록탁구가 대단하다 크로바라켓이라 스핀을 무시하고 들어온다.. 부관님이 잘치고.. 다른사람이랑 치고 김용남의경이랑 김종수의경이랑치고 한 3-4시간 기합주고 쳤더니 목이 끊어지겠다

6/15 화
아침부터 욕을 먹었다
우리 1주후임들이 호칭을 잘못해서 그런다.
아직 3일지나서 헷갈리나보다..오늘은 상황이 없어야 할텐데. . 아참 애들이 정구태의경이랑 김용남의경에게 좀 맞았다.. 가엾군.. 하지만 맞아야 잘하지 탁구치다 쓰러질뻔했다.. 힘들다..

6/16 수
11시에 출동했다 욕좀들어먹고..낮잠자고 그저 그렇게 지나갔따.. 안 걸릴수있는데..음 그런데 무조건 욕은 먹는상황도있다 지가 예수라도 별수없다 실제로 예수도 욕을얻어먹지않았나.. 광화문앞 공원에 출동을 나갔다 여대생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엇따. 눈 한번 못돌려봤다 불쌍한 신병..나중에 가봐야지 공원좋더라

6/17 목
본부 마지막날이다 식판 가져오라고 1주일 후임에게 시켯다가 최병준의경에게 찍혔다. 책보라고 했는데 TV너무재미있는거 나와서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최병준의경에게 찍혔다.

6/18 금
오전에 보문역으로 출동나갔다. 지하철 앞에 서있었는데 시위이유는 이라크 파병반대였다. 파병반대를 보문역에서 할 리가 있나.. 어이없이 3시간 서있다가 왔다. 이재석의경이 밥 빨리 먹으라해서 체할뻔했다. 저녁에는 드디어 1소대로 발령났다. 느낌은 경찰학교에서 성북서온 그런느낌;; 초반 갈굼러쉬를당했다 괴롭다.. 각오하고 왔고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았지만 마냥 괴롭다. 점호하다가 다리가 저려서 부러질뻔했다 밤에는 눈치보다 일어나서 무전음호랑 시나리오 외웠다 처량하다..

6/19 토
사격을나갔다. 고참이 씻었냐고 물어서 안씼었다고했더니 소챙에게 고추가루 튀어서 정병주의경이 나를갈군다 강냉이,번쩍싸대기,소나기펀치를 때린다고한다. 갈굼당하는데 웃긴다.. 사격은 소대2등했다. 총이크리크 수정할시간을 안줘서 그렇다.. 의미없는성적..

6/20 일
목욕외출을 나갔다 일주일중 가장 기다려지는시간 너무좋다 이발만하고 PC방갔다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한거같다 스타해서 팀플 2:1로졌다 홈피는 거의 망했구나.. 점호하는데 챙기기 고참들이 웃겨서 죽을뻔했다 안 웃으려고 이를 악물고 참았따. 이깨물고 입술깨물다 피가났다 쓰라리다. .그래도 웃다가 갈굼당하는것보단 낫지.. 오늘은 다리가 좀 덜 저리다 적응되어가나보다.

6/21 월
이제 약간 적응된다 열외도 완전히 풀렸다. 물도 마실수있고 화장실도 가도된다. 근무도 나간다.-_- 뭐 사실 계속 나갔지만... 이렇게 일기쓸시간도 있다 ...히히 있다가 짱보고 전화나해야지 저녁에는 3소대장님이랑 탁구치러갔다 빵꾸를 냈따 8시 30분까지 들어가야할것같다고하니 소대장이 조종원의경에게 뭐라뭐라했나보다 그거때문에 정병주의경, 김광모의경에게 갈굼을 좀 당했다 나는 괜찮은데 남기원의경과 권정남의경까지 당하는걸보니 안쓰럽고 미안하다 정말 지휘관이 더문제다 잘 살고 있는데 신경써주는양 간섭해서 욕을 얻어먹게만든다 시발..
참고로 탁구는 졌지만 재미있었다.. 3소대장님이 자주불렀으면한다. 밤에 야간방범나갔는데 오르막이 많아서 힘들었다 차종은 암만봐도 모르겠다 고참들은 외국차도 다 알던데.. 아 그리고 무전용어 나한테 안적어준거 자꾸 물어본다..짱나..

6/22 화
아침에 주택가를 나성일의경과 나갔다 흠 부자동네같다 근데 온통오르막길..내가부자면 여기 안살겠다. 좀쉬다보니 갑자기올나다 상황이 터졌단다 소대에앉아대기하다가 다행히 종산! 오후 일제검문나갔다 하나도 못잡았다 아예검문시도도 못해봤다 여고생들일아 애들이 인사한다^^ 저녁에는 약간..갈굼..허리..무전용어땜시 당하다가 하루가갔다 이재석의경 너무재밌다

6/23 수 아침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행정반에서 방송이나왔다 상황이 있으니 출동하라는것이다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깨우기전에는 일어나지 않던 고참들도 다 일어났다. 근무명은 시설경비! 덕수궁옆 러시아대사관을 경비하는 일이었다. 6시간정도 뻗치기했다 물론 중간에 쉬면서... 정병주 의경이랑 섰는데 무전음호를 물어본다. 나한테 안적어준것을 3일째 물어본다 없다고 했더니 '근데 어쩌라구 시발놈아'라고 한다 기분나쁘거나 하진 않는데 안가르쳐 주고서는 계속 못외웠다고 할까바 걱정스럽다. 밤 11시까지 근무서고 들어와서 1시간반동안 식기닦았다. 1시쯤 잠이들었다.

6/24 목
오늘은 5시에 깨우더라 . 피곤하다. 또 상황이다 김선일 피살되서 이번주는 거의 확실히 조졌다 열린우리당 시설경비 7시~21시다 당사 진짜 낡았다. 가식적인것들..국회의원은 하나도 안보인다. 시설경비하는 의경아저씨들 1년내내한곳만 서있는단다 지겹겠다.. 지금난 무기고 입초를 서고있다 오늘은 2-3시간밖에 못잘듯^^ 그래도.. 내일은 내 후임이 들어온다!!

6/25금
미쳤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미 대사고나 경비다 강상원 의경의 말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져서 비가오든 시위대가 와서 다 집에돌아가던지 말든지 그 시간까지 있어야 된다고한다 무서운일이다..가자마자 낮에 전원사오떨어져서 서있었다. 덥기도하고.. 다리도아프고.. 전날 2시간밖에 못자서 졸리기도했다. 그렇게 무료하고 쓸쓸하게 십여시간이지나고 저녁이됐다. 똥마렵다했더니 나주에 말하란다 고참들이 자고 그래서 못말했다고 갈굼당했다 새벽에두번더..결국 20시간넘게 똥도못누고 욕만먹고 앞만처다보고 근무서다 잠깐자고 힘드라.. 아침에 모가했을때는 진짜 쓰러질뻔..약간 꼬이는 하루다 소대와서 가장피곤하다.

6/26 토
아침 9시에 부대들어와서 밥먹고 샤워하고 1시간자고 일어나서 잡일했다 오늘또 출동이란다. 10만촛불집회라는데 개새끼들 눈까리를 다 처갈아버리고싶다..쩝 안입는옷 공관물장에 처박았더니 살거같다..크크 다행히 아무것도 안하고들어왔다
중랑구 관내 상황인데 간거부터가 문제였다.. 택시노조(작은회사)시위였는데 잘됐지머^^ 오는길에도 별거없고..신참이 둘 왔는데 난 자리가 안바꼈다 2주뒤에는 바뀌겠지.. 아마도! 며칠간 또갈굼을 조금 당한다 긴장이 덜되서 그런가 안되는걸 어쩌나 이제 껄끄러운 고참도없다 욕먹는게 자연스럽다 안되는데 말이지..-_-

6/27 일
아 일요일 목욕외출만 기다렸는데 7시~9시 상황이었다. 이번주는 무슨 내내 출동이다. 외출도 못가고 못씻고 그냥 나간다 이번에도 대사관저경비. .2년전 월드컵에와서 즐거웠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아직 생막내인 관계로 고참들보다 근무를 조금 더서고..근무하면서 처음으로 근무시간내내 말도 해봤다. 물론 고참이 아니라 후임과.. 그러헥 9시가되서 들어왔다 챙막내가 이승재의경으로 바껴서 좋다 처음이라 그런가.. 아무튼 고참이 하나씩 나가고 후임이 들어올수록 좋아지는것같다

6/29 화
갑자기 출동떨어져서 맛없는 마가린생계란 밥처먹고 성북구정릉 2동으로 나갔다 납골당 반대 주민시위하는관내상황이어서나가서 막아야했다. 아저씨는 거의없고 다 아줌마 할머니들 뿐이다 명령떨어져서 아줌마들 강제로잡고 길옆으로 옮기는데 욕을하고 울고 난리다-_- 우리가 무슨죄가있다고..우리한테 계속 옆으로 가달라니 가라니 경찰이 이래도 되나고 그런다 나는 입도 벙끗못하는 짬밥인데.. 지휘관한테나 말할것이지. 아무튼 그렇게 아줌마들과 있다가 오후에 해산했다 계속 서있어서 힘들었다 저녁에는 시청앞 잔디광장에 행정수도이전반대시위나갔다 역시 시청앞은 발달되어있다 여기는 놀랍게도 6시쯤에 평화적으로 집회가 끝났다 참 좋은일이다. 저녁에 점호하는데 중수가 오더니 피시방청소안했다고 받치기 머리박아시키고 발로 머리걷어찼다 개새끼..해산시킬때 강제로안하고 설득했다고 그걸 트집잡는다. 감정있으면 감정있다 할것이지 시발놈.. 아무튼 고참들 다 처맞고 깨스걸렸다 쩝 지랄같은하루... 나는 번호빵꾸냈다 다행히 묻혔다..

6/28 월
아침에 무기고 서서 구보안하고 생활치안이다! 오후 야간 방범돌았다 직원일아 나갔는데 빡시게 3시간동안 돌았다 밤에 나갔는데. 아 제길 출동떨어져서 12시에 방범돌다가 복귀했다 잠도 못자게 생겼다.

6/30 수
오늘은 미 8군 시설경비다.
전쟁박물관 옆에 있는거.. 유치원생이 많이와서 귀여워서 쳐다보다가 욕처먹었다 별로 할말은 없고 9시간 서있었다는것정도?강상원의경은 사람이 좋아보인다. 끊어지려하는 허리를 잡고 복귀! 점호시간에 tv끄는걸 깜빡해서 염에게 권정남의경이 갈굼당했다 미안하군..팔도맘대로걷었다고 최영준의경한테 욕먹었다.. 다행히 이승재의경이 내가 많이 선걸알고 무기고 입초빼줬다..







2004/07/15 23:03 2004/07/15 23:03
[2004/07/15 22:22]

군대갈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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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앞에서 와 눈봐라 눈이풀렸다 ㅋㅋ
2004/07/15 22:22 2004/07/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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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현경이는 항상 먹는모습^^
2004/07/15 22:20 2004/07/15 22:20
[2004/07/15 21:45]

휴가나와서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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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15 21:45 2004/07/15 21:45
1864∼1869년 작품. 전 4편과 에필로그로 되어 있다. 전반에는 중심인물인 귀족들의 생활과 국외에서의 전투, 후반에서는 국내에서의 전투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사상적 문제가 다루어져 있다. 이 작품은 역사소설과 예술소설의 훌륭한 융합이다. 우선 러시아 건국 이래의 일대 역사적 사건인 1812년 전쟁을, 아우스터리츠·볼로디노·셴그라벤 등 각지의 주요 전투를 비롯하여 모스크바 소실(燒失), 프랑스군 퇴각에 이르기까지를 상세하고도 높은 예술성과 명확성으로써 묘사하여 단순한 역사소설로서도 러시아 문학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에서 최고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작자는 개인의 무력(無力)을 강조하는 독자적 숙명론을 사관(史觀)의 밑바닥에 깔고 있으며, '검의 영웅' 나폴레옹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그와 대조시켜 플라톤 카라타예프라는 한낱 농부를 '정신적 영웅'으로서 찬양한다. 등장인물은 수백 명을 헤아리는데 그들은 나폴레옹(惡)과 카라타예프(善)를 양극으로 하여 그 사이에 배열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술소설로서 볼 때 작가는 여기에 보르콘스키와 로스토프 양가의 귀족을 중심으로 각각 작가가 사랑하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각자의 슬픔·기쁨·고민 등 많은 생활을 통하여 유례없는 가정소설적인 요소를 짜넣음으로써 이것이 이 소설로 하여금 한낱 역사소설의 영역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고전적 지위를 점하게 하였다.

안드레이 공작과 피에르 베즈호프와는 특히 중요한 주인공들이다. 명예욕이 강하고 현실적이어서 전형적인 귀족 인텔리겐치아인 안드레이 공작은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부상한 뒤로 삶의 허무감에 사로잡혀 현실생활에서 후퇴하였다가 마침내 죽는다. 소냐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대하여 피에르 베즈호프는 많은 곤란과 모색 끝에 인생의 목적은 사는 데 있다는 삶의 철학을 깨닫고, 역시 삶의 화신같이 발랄한 나타샤와 함께 새생활의 길을 떠난다.

이는 작가 톨스토이의 신혼 당시의 밝은 '옵티미즘(낙천주의)'의 반영이다. 안드레이 공작이 작가가 제시한 '삶'이란 과제에 대해 명백하게 부정적인 해답을 내려 '마이너스' 방향으로 간 탓으로 멸망한 데 대하여, 피에르는 긍정적인 해답을 내려 '플러스'를 향한 일보를 크게 내디뎠기 때문에 행복한 새생활을 얻을 수 있었다. 처참한 전쟁을 그려 가면서도 작품에서 의외로 밝은 청춘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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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경찰서 본부신병일때 짬내서 2주간 읽었다..
난원래 현대소설이나 근대소설의경우 대작이 아니고는 읽지
않는다 누가 지어낸이야기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있기에
책에 몰입할수가 없어서 그렇다. 그런데 또 판타지나 무협지등 sf 소설은 좋아한다 개인취향이려니 생각한다

음 전쟁과평화는 아마 내 생에에 지금이 가장 읽기 좋은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여러가지 생각과 사고가 교차하고 또한번의 가치관과 인생관에대해 넓은 생각을  할수있게 해주었다

특히 주인공들의 행복추구에 대한 수많은 사색은 잠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못하게한다 대문호의 톨스토이의 인생관이 그대로 녹아들어간 소설이다... 소설은 비록 안드레이가 죽고
생기있는삶에서 목적을느끼는 피엘의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안드레이의 사고에서 많은 동감을 느꼈다
정말 추천할만한책. 시간나면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

단점은... 장편소설이라.. 시간이 좀있어야한다는것^^
2004/07/15 20:31 2004/07/15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