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금
졸업식하는 날이다
평소처럼 일어나서 아침 두숟가락먹고 짐챙겨나왔다 졸업식한다고 7시에나와서 9시반까지 욕먹고 연습하다가 정작 졸업식은 10분만에끝났다. 인간적으로 연습을 너무 많이한다 졸업식 끝나고 다들 지역별로 차를 나눠타..지는않고 학급별로 타서 충주역으로 갔다 대구나 경북애들은 먼저갔다 한용,규한,윤성.. 다른놈들은 충주역에서 다 모여서 도시락먹었다. 군대와서 먹은 밥 중에서 제일 맛있엇다. 제대로 된 쌀밥...ㅠㅠ 그리고 지역별로 나눴는데 조교가 어차피 조금있다 자유시간준다고해서 애들이랑 인사도 안했는데 좀있으니 다들 기차타고 가버렸다-_- 아마 이제 평생 못보겠지 그래도 50일정도 같이 생활했는데 아쉽다 나중에 보니 어쩌니해도 현실적으로 뭐 볼일이 없을거 같다 경수새끼 뺨이라도 한대 때려야 되는데 쩝..ㅠㅠ 지금기차타고 가는데 커트는 또 시발 잘난척한다 조리병들이 말하는거 들을 필요없다고 하고 처먹고 누워자고 있다 아 커트랑 같이가다니...!!
서울 성ㅂ구경찰서에 도착했다 분위기가 그리 좋지않다 동기 5명이랑 도착해서 그냥 앉아있다 후.. 2년을 여기있을지 막막하다.
6/5 토
2일째날이다 사진찍으러 외출을 나갔다
50일만에 걷는거라서 새로웠다. 김호의경이랑 같이나갔는데 착한거같다 음료수먹고 사진관에서 인터넷도하고 전화도했다. 그러다가 시컴너 경찰서로 들어오니 가슴이 답답하다 저녁에는 외울것이랑 주의사항 못 지킨다고 몇대맞았다 맞는건 왠지 아무렇지않다 그냥 구타있었으면 좋겠다 아직까진 힘들지않다 소대가면 힘들다던데..여긴 각잡고 앉아있는게 다리가 아프다.. TV도 아직 못보게하고.. 한 3개월은 지나야 조금 자유로워지겠지..
6/6 일
아침부터 밥먹고 취사지원을 했다 이제 식사할때마다 설거지랑 청소를한다 밥먹는것이 그리 좋지많은않다 아침에 목욕외출을갔다 목욕탕 온탕에 물을 담그는게 정말 좋았다 .찬물도 마시고 목욕을 하는데 왠지 때가 하나도 안나온다.. 때 엄청 나올줄 알았는데.. 아무튼 상쾌하게 목욕하고 피시방갔다. 컴퓨터가 빠르다.. 이곳저곳 사이트에 글 써놓았는데 역시 사회에 있는 살마들은 군바리를 신경쓰지 않느다 조금 서글펐다. 저녁에 탁구장과 당구대가 있는걸 봤다 탁구치고 싶다. 밤에는 소감문 쓰다가 김준석 상병이랑 음료수 마셨다 행정병시켜주려고하나??? 담배도 필걸 그랬다.
6/10 목
음 3일도안 쓴 일기르 잃어버렸다 이럴수가? 주머니에 종이하나 가지고고다니며 숨어서 깨작깨작 썻는데 숭고한 노력이 싸느다란흙이되버린 느낌이다 3일간 뭐가있었는지 떠올려보자 음 7일에는 오한천소대장님과 탁구를쳤다 21:3으로 졌다 ^^ 어린신부도보고..욕도듣고 구보도했다
8일도 구보하고 욕먹고 맹부삼천지교보고 탁구치고 욕먹고..
9일은 또 구보하고 애들 맞고 커트밟히고 낮에 옷나눠주고 통장만들어 밖에나가고 엄청 쪽팔리고.. 여자들 예쁘고..
10일은 또 구보하고 박상현의경한테 욕먹고 낮에는 중대부관님이와서 탁구치자해서 탁구치고 쉐이크로치니까 한결낫다^^ 후.. 본부생활 적응되는데 소대는 어떻하지..?
6/11 금
오늘은 중대 수하나가 외박가서 구보를 안했다 오늘 신병이온다는데...아침에는 감자깎고 '전쟁과평화'읽다가 김용남상경이 소대가서 외울거 많다고 겁주고 커트는 옆에서 불안하게 계속 말하고 난 1소대로 결정나고 점호시간에 장기자랑 준비하라고도 하고.
6/12 토
오늘은 상황나갔다. 광화문뒤에서 어던 또라이가 망원경으로 우리쳐다보고 난 밥먹고 라면먹고 간식먹고 힘들어서 죽을뻔
6/13 일
면회날이다
엄마가 7시에왔다! 아싸
1시까지 들어 오란다..
그런데 전화와서 3시로 변경! 여친소보고..PC방왔다 이제 엄마보려면 1달.. 출동 나갔다.. 신라호텔로 그냥 3-4시간 서있다오고.. 이재룡이랑 유호정봤다 집 놔두고 왜 호텔와서 자는거.. 유호정 애데리고 있어도 예쁘더라 아가씨라해도 믿겠다. 이번에 소챙은 엄청착하다 이재석님.. 하루종일 욕 한마디 안먹었다. 진호는 와서 울고있다 선현철인가 뭔가가 진자(시위대) 때리고 덮어씌워서 그렇단다 아무튼 우는게 불쌍.. 김용남의경이 위로해주다가 화내다가 그런다..
6/14 월
상황이었다 오후에 내 라켓으로 탁구를쳤다 음 별로 나은거 같지않다 사람들 뽀록탁구가 대단하다 크로바라켓이라 스핀을 무시하고 들어온다.. 부관님이 잘치고.. 다른사람이랑 치고 김용남의경이랑 김종수의경이랑치고 한 3-4시간 기합주고 쳤더니 목이 끊어지겠다
6/15 화
아침부터 욕을 먹었다
우리 1주후임들이 호칭을 잘못해서 그런다.
아직 3일지나서 헷갈리나보다..오늘은 상황이 없어야 할텐데. . 아참 애들이 정구태의경이랑 김용남의경에게 좀 맞았다.. 가엾군.. 하지만 맞아야 잘하지 탁구치다 쓰러질뻔했다.. 힘들다..
6/16 수
11시에 출동했다 욕좀들어먹고..낮잠자고 그저 그렇게 지나갔따.. 안 걸릴수있는데..음 그런데 무조건 욕은 먹는상황도있다 지가 예수라도 별수없다 실제로 예수도 욕을얻어먹지않았나.. 광화문앞 공원에 출동을 나갔다 여대생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엇따. 눈 한번 못돌려봤다 불쌍한 신병..나중에 가봐야지 공원좋더라
6/17 목
본부 마지막날이다 식판 가져오라고 1주일 후임에게 시켯다가 최병준의경에게 찍혔다. 책보라고 했는데 TV너무재미있는거 나와서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최병준의경에게 찍혔다.
6/18 금
오전에 보문역으로 출동나갔다. 지하철 앞에 서있었는데 시위이유는 이라크 파병반대였다. 파병반대를 보문역에서 할 리가 있나.. 어이없이 3시간 서있다가 왔다. 이재석의경이 밥 빨리 먹으라해서 체할뻔했다. 저녁에는 드디어 1소대로 발령났다. 느낌은 경찰학교에서 성북서온 그런느낌;; 초반 갈굼러쉬를당했다 괴롭다.. 각오하고 왔고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았지만 마냥 괴롭다. 점호하다가 다리가 저려서 부러질뻔했다 밤에는 눈치보다 일어나서 무전음호랑 시나리오 외웠다 처량하다..
6/19 토
사격을나갔다. 고참이 씻었냐고 물어서 안씼었다고했더니 소챙에게 고추가루 튀어서 정병주의경이 나를갈군다 강냉이,번쩍싸대기,소나기펀치를 때린다고한다. 갈굼당하는데 웃긴다.. 사격은 소대2등했다. 총이크리크 수정할시간을 안줘서 그렇다.. 의미없는성적..
6/20 일
목욕외출을 나갔다 일주일중 가장 기다려지는시간 너무좋다 이발만하고 PC방갔다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한거같다 스타해서 팀플 2:1로졌다 홈피는 거의 망했구나.. 점호하는데 챙기기 고참들이 웃겨서 죽을뻔했다 안 웃으려고 이를 악물고 참았따. 이깨물고 입술깨물다 피가났다 쓰라리다. .그래도 웃다가 갈굼당하는것보단 낫지.. 오늘은 다리가 좀 덜 저리다 적응되어가나보다.
6/21 월
이제 약간 적응된다 열외도 완전히 풀렸다. 물도 마실수있고 화장실도 가도된다. 근무도 나간다.-_- 뭐 사실 계속 나갔지만... 이렇게 일기쓸시간도 있다 ...히히 있다가 짱보고 전화나해야지 저녁에는 3소대장님이랑 탁구치러갔다 빵꾸를 냈따 8시 30분까지 들어가야할것같다고하니 소대장이 조종원의경에게 뭐라뭐라했나보다 그거때문에 정병주의경, 김광모의경에게 갈굼을 좀 당했다 나는 괜찮은데 남기원의경과 권정남의경까지 당하는걸보니 안쓰럽고 미안하다 정말 지휘관이 더문제다 잘 살고 있는데 신경써주는양 간섭해서 욕을 얻어먹게만든다 시발..
참고로 탁구는 졌지만 재미있었다.. 3소대장님이 자주불렀으면한다. 밤에 야간방범나갔는데 오르막이 많아서 힘들었다 차종은 암만봐도 모르겠다 고참들은 외국차도 다 알던데.. 아 그리고 무전용어 나한테 안적어준거 자꾸 물어본다..짱나..
6/22 화
아침에 주택가를 나성일의경과 나갔다 흠 부자동네같다 근데 온통오르막길..내가부자면 여기 안살겠다. 좀쉬다보니 갑자기올나다 상황이 터졌단다 소대에앉아대기하다가 다행히 종산! 오후 일제검문나갔다 하나도 못잡았다 아예검문시도도 못해봤다 여고생들일아 애들이 인사한다^^ 저녁에는 약간..갈굼..허리..무전용어땜시 당하다가 하루가갔다 이재석의경 너무재밌다
6/23 수 아침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행정반에서 방송이나왔다 상황이 있으니 출동하라는것이다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깨우기전에는 일어나지 않던 고참들도 다 일어났다. 근무명은 시설경비! 덕수궁옆 러시아대사관을 경비하는 일이었다. 6시간정도 뻗치기했다 물론 중간에 쉬면서... 정병주 의경이랑 섰는데 무전음호를 물어본다. 나한테 안적어준것을 3일째 물어본다 없다고 했더니 '근데 어쩌라구 시발놈아'라고 한다 기분나쁘거나 하진 않는데 안가르쳐 주고서는 계속 못외웠다고 할까바 걱정스럽다. 밤 11시까지 근무서고 들어와서 1시간반동안 식기닦았다. 1시쯤 잠이들었다.
6/24 목
오늘은 5시에 깨우더라 . 피곤하다. 또 상황이다 김선일 피살되서 이번주는 거의 확실히 조졌다 열린우리당 시설경비 7시~21시다 당사 진짜 낡았다. 가식적인것들..국회의원은 하나도 안보인다. 시설경비하는 의경아저씨들 1년내내한곳만 서있는단다 지겹겠다.. 지금난 무기고 입초를 서고있다 오늘은 2-3시간밖에 못잘듯^^ 그래도.. 내일은 내 후임이 들어온다!!
6/25금
미쳤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미 대사고나 경비다 강상원 의경의 말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져서 비가오든 시위대가 와서 다 집에돌아가던지 말든지 그 시간까지 있어야 된다고한다 무서운일이다..가자마자 낮에 전원사오떨어져서 서있었다. 덥기도하고.. 다리도아프고.. 전날 2시간밖에 못자서 졸리기도했다. 그렇게 무료하고 쓸쓸하게 십여시간이지나고 저녁이됐다. 똥마렵다했더니 나주에 말하란다 고참들이 자고 그래서 못말했다고 갈굼당했다 새벽에두번더..결국 20시간넘게 똥도못누고 욕만먹고 앞만처다보고 근무서다 잠깐자고 힘드라.. 아침에 모가했을때는 진짜 쓰러질뻔..약간 꼬이는 하루다 소대와서 가장피곤하다.
6/26 토
아침 9시에 부대들어와서 밥먹고 샤워하고 1시간자고 일어나서 잡일했다 오늘또 출동이란다. 10만촛불집회라는데 개새끼들 눈까리를 다 처갈아버리고싶다..쩝 안입는옷 공관물장에 처박았더니 살거같다..크크 다행히 아무것도 안하고들어왔다
중랑구 관내 상황인데 간거부터가 문제였다.. 택시노조(작은회사)시위였는데 잘됐지머^^ 오는길에도 별거없고..신참이 둘 왔는데 난 자리가 안바꼈다 2주뒤에는 바뀌겠지.. 아마도! 며칠간 또갈굼을 조금 당한다 긴장이 덜되서 그런가 안되는걸 어쩌나 이제 껄끄러운 고참도없다 욕먹는게 자연스럽다 안되는데 말이지..-_-
6/27 일
아 일요일 목욕외출만 기다렸는데 7시~9시 상황이었다. 이번주는 무슨 내내 출동이다. 외출도 못가고 못씻고 그냥 나간다 이번에도 대사관저경비. .2년전 월드컵에와서 즐거웠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아직 생막내인 관계로 고참들보다 근무를 조금 더서고..근무하면서 처음으로 근무시간내내 말도 해봤다. 물론 고참이 아니라 후임과.. 그러헥 9시가되서 들어왔다 챙막내가 이승재의경으로 바껴서 좋다 처음이라 그런가.. 아무튼 고참이 하나씩 나가고 후임이 들어올수록 좋아지는것같다
6/29 화
갑자기 출동떨어져서 맛없는 마가린생계란 밥처먹고 성북구정릉 2동으로 나갔다 납골당 반대 주민시위하는관내상황이어서나가서 막아야했다. 아저씨는 거의없고 다 아줌마 할머니들 뿐이다 명령떨어져서 아줌마들 강제로잡고 길옆으로 옮기는데 욕을하고 울고 난리다-_- 우리가 무슨죄가있다고..우리한테 계속 옆으로 가달라니 가라니 경찰이 이래도 되나고 그런다 나는 입도 벙끗못하는 짬밥인데.. 지휘관한테나 말할것이지. 아무튼 그렇게 아줌마들과 있다가 오후에 해산했다 계속 서있어서 힘들었다 저녁에는 시청앞 잔디광장에 행정수도이전반대시위나갔다 역시 시청앞은 발달되어있다 여기는 놀랍게도 6시쯤에 평화적으로 집회가 끝났다 참 좋은일이다. 저녁에 점호하는데 중수가 오더니 피시방청소안했다고 받치기 머리박아시키고 발로 머리걷어찼다 개새끼..해산시킬때 강제로안하고 설득했다고 그걸 트집잡는다. 감정있으면 감정있다 할것이지 시발놈.. 아무튼 고참들 다 처맞고 깨스걸렸다 쩝 지랄같은하루... 나는 번호빵꾸냈다 다행히 묻혔다..
6/28 월
아침에 무기고 서서 구보안하고 생활치안이다! 오후 야간 방범돌았다 직원일아 나갔는데 빡시게 3시간동안 돌았다 밤에 나갔는데. 아 제길 출동떨어져서 12시에 방범돌다가 복귀했다 잠도 못자게 생겼다.
6/30 수
오늘은 미 8군 시설경비다.
전쟁박물관 옆에 있는거.. 유치원생이 많이와서 귀여워서 쳐다보다가 욕처먹었다 별로 할말은 없고 9시간 서있었다는것정도?강상원의경은 사람이 좋아보인다. 끊어지려하는 허리를 잡고 복귀! 점호시간에 tv끄는걸 깜빡해서 염에게 권정남의경이 갈굼당했다 미안하군..팔도맘대로걷었다고 최영준의경한테 욕먹었다.. 다행히 이승재의경이 내가 많이 선걸알고 무기고 입초빼줬다..
졸업식하는 날이다
평소처럼 일어나서 아침 두숟가락먹고 짐챙겨나왔다 졸업식한다고 7시에나와서 9시반까지 욕먹고 연습하다가 정작 졸업식은 10분만에끝났다. 인간적으로 연습을 너무 많이한다 졸업식 끝나고 다들 지역별로 차를 나눠타..지는않고 학급별로 타서 충주역으로 갔다 대구나 경북애들은 먼저갔다 한용,규한,윤성.. 다른놈들은 충주역에서 다 모여서 도시락먹었다. 군대와서 먹은 밥 중에서 제일 맛있엇다. 제대로 된 쌀밥...ㅠㅠ 그리고 지역별로 나눴는데 조교가 어차피 조금있다 자유시간준다고해서 애들이랑 인사도 안했는데 좀있으니 다들 기차타고 가버렸다-_- 아마 이제 평생 못보겠지 그래도 50일정도 같이 생활했는데 아쉽다 나중에 보니 어쩌니해도 현실적으로 뭐 볼일이 없을거 같다 경수새끼 뺨이라도 한대 때려야 되는데 쩝..ㅠㅠ 지금기차타고 가는데 커트는 또 시발 잘난척한다 조리병들이 말하는거 들을 필요없다고 하고 처먹고 누워자고 있다 아 커트랑 같이가다니...!!
서울 성ㅂ구경찰서에 도착했다 분위기가 그리 좋지않다 동기 5명이랑 도착해서 그냥 앉아있다 후.. 2년을 여기있을지 막막하다.
6/5 토
2일째날이다 사진찍으러 외출을 나갔다
50일만에 걷는거라서 새로웠다. 김호의경이랑 같이나갔는데 착한거같다 음료수먹고 사진관에서 인터넷도하고 전화도했다. 그러다가 시컴너 경찰서로 들어오니 가슴이 답답하다 저녁에는 외울것이랑 주의사항 못 지킨다고 몇대맞았다 맞는건 왠지 아무렇지않다 그냥 구타있었으면 좋겠다 아직까진 힘들지않다 소대가면 힘들다던데..여긴 각잡고 앉아있는게 다리가 아프다.. TV도 아직 못보게하고.. 한 3개월은 지나야 조금 자유로워지겠지..
6/6 일
아침부터 밥먹고 취사지원을 했다 이제 식사할때마다 설거지랑 청소를한다 밥먹는것이 그리 좋지많은않다 아침에 목욕외출을갔다 목욕탕 온탕에 물을 담그는게 정말 좋았다 .찬물도 마시고 목욕을 하는데 왠지 때가 하나도 안나온다.. 때 엄청 나올줄 알았는데.. 아무튼 상쾌하게 목욕하고 피시방갔다. 컴퓨터가 빠르다.. 이곳저곳 사이트에 글 써놓았는데 역시 사회에 있는 살마들은 군바리를 신경쓰지 않느다 조금 서글펐다. 저녁에 탁구장과 당구대가 있는걸 봤다 탁구치고 싶다. 밤에는 소감문 쓰다가 김준석 상병이랑 음료수 마셨다 행정병시켜주려고하나??? 담배도 필걸 그랬다.
6/10 목
음 3일도안 쓴 일기르 잃어버렸다 이럴수가? 주머니에 종이하나 가지고고다니며 숨어서 깨작깨작 썻는데 숭고한 노력이 싸느다란흙이되버린 느낌이다 3일간 뭐가있었는지 떠올려보자 음 7일에는 오한천소대장님과 탁구를쳤다 21:3으로 졌다 ^^ 어린신부도보고..욕도듣고 구보도했다
8일도 구보하고 욕먹고 맹부삼천지교보고 탁구치고 욕먹고..
9일은 또 구보하고 애들 맞고 커트밟히고 낮에 옷나눠주고 통장만들어 밖에나가고 엄청 쪽팔리고.. 여자들 예쁘고..
10일은 또 구보하고 박상현의경한테 욕먹고 낮에는 중대부관님이와서 탁구치자해서 탁구치고 쉐이크로치니까 한결낫다^^ 후.. 본부생활 적응되는데 소대는 어떻하지..?
6/11 금
오늘은 중대 수하나가 외박가서 구보를 안했다 오늘 신병이온다는데...아침에는 감자깎고 '전쟁과평화'읽다가 김용남상경이 소대가서 외울거 많다고 겁주고 커트는 옆에서 불안하게 계속 말하고 난 1소대로 결정나고 점호시간에 장기자랑 준비하라고도 하고.
6/12 토
오늘은 상황나갔다. 광화문뒤에서 어던 또라이가 망원경으로 우리쳐다보고 난 밥먹고 라면먹고 간식먹고 힘들어서 죽을뻔
6/13 일
면회날이다
엄마가 7시에왔다! 아싸
1시까지 들어 오란다..
그런데 전화와서 3시로 변경! 여친소보고..PC방왔다 이제 엄마보려면 1달.. 출동 나갔다.. 신라호텔로 그냥 3-4시간 서있다오고.. 이재룡이랑 유호정봤다 집 놔두고 왜 호텔와서 자는거.. 유호정 애데리고 있어도 예쁘더라 아가씨라해도 믿겠다. 이번에 소챙은 엄청착하다 이재석님.. 하루종일 욕 한마디 안먹었다. 진호는 와서 울고있다 선현철인가 뭔가가 진자(시위대) 때리고 덮어씌워서 그렇단다 아무튼 우는게 불쌍.. 김용남의경이 위로해주다가 화내다가 그런다..
6/14 월
상황이었다 오후에 내 라켓으로 탁구를쳤다 음 별로 나은거 같지않다 사람들 뽀록탁구가 대단하다 크로바라켓이라 스핀을 무시하고 들어온다.. 부관님이 잘치고.. 다른사람이랑 치고 김용남의경이랑 김종수의경이랑치고 한 3-4시간 기합주고 쳤더니 목이 끊어지겠다
6/15 화
아침부터 욕을 먹었다
우리 1주후임들이 호칭을 잘못해서 그런다.
아직 3일지나서 헷갈리나보다..오늘은 상황이 없어야 할텐데. . 아참 애들이 정구태의경이랑 김용남의경에게 좀 맞았다.. 가엾군.. 하지만 맞아야 잘하지 탁구치다 쓰러질뻔했다.. 힘들다..
6/16 수
11시에 출동했다 욕좀들어먹고..낮잠자고 그저 그렇게 지나갔따.. 안 걸릴수있는데..음 그런데 무조건 욕은 먹는상황도있다 지가 예수라도 별수없다 실제로 예수도 욕을얻어먹지않았나.. 광화문앞 공원에 출동을 나갔다 여대생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엇따. 눈 한번 못돌려봤다 불쌍한 신병..나중에 가봐야지 공원좋더라
6/17 목
본부 마지막날이다 식판 가져오라고 1주일 후임에게 시켯다가 최병준의경에게 찍혔다. 책보라고 했는데 TV너무재미있는거 나와서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최병준의경에게 찍혔다.
6/18 금
오전에 보문역으로 출동나갔다. 지하철 앞에 서있었는데 시위이유는 이라크 파병반대였다. 파병반대를 보문역에서 할 리가 있나.. 어이없이 3시간 서있다가 왔다. 이재석의경이 밥 빨리 먹으라해서 체할뻔했다. 저녁에는 드디어 1소대로 발령났다. 느낌은 경찰학교에서 성북서온 그런느낌;; 초반 갈굼러쉬를당했다 괴롭다.. 각오하고 왔고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았지만 마냥 괴롭다. 점호하다가 다리가 저려서 부러질뻔했다 밤에는 눈치보다 일어나서 무전음호랑 시나리오 외웠다 처량하다..
6/19 토
사격을나갔다. 고참이 씻었냐고 물어서 안씼었다고했더니 소챙에게 고추가루 튀어서 정병주의경이 나를갈군다 강냉이,번쩍싸대기,소나기펀치를 때린다고한다. 갈굼당하는데 웃긴다.. 사격은 소대2등했다. 총이크리크 수정할시간을 안줘서 그렇다.. 의미없는성적..
6/20 일
목욕외출을 나갔다 일주일중 가장 기다려지는시간 너무좋다 이발만하고 PC방갔다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한거같다 스타해서 팀플 2:1로졌다 홈피는 거의 망했구나.. 점호하는데 챙기기 고참들이 웃겨서 죽을뻔했다 안 웃으려고 이를 악물고 참았따. 이깨물고 입술깨물다 피가났다 쓰라리다. .그래도 웃다가 갈굼당하는것보단 낫지.. 오늘은 다리가 좀 덜 저리다 적응되어가나보다.
6/21 월
이제 약간 적응된다 열외도 완전히 풀렸다. 물도 마실수있고 화장실도 가도된다. 근무도 나간다.-_- 뭐 사실 계속 나갔지만... 이렇게 일기쓸시간도 있다 ...히히 있다가 짱보고 전화나해야지 저녁에는 3소대장님이랑 탁구치러갔다 빵꾸를 냈따 8시 30분까지 들어가야할것같다고하니 소대장이 조종원의경에게 뭐라뭐라했나보다 그거때문에 정병주의경, 김광모의경에게 갈굼을 좀 당했다 나는 괜찮은데 남기원의경과 권정남의경까지 당하는걸보니 안쓰럽고 미안하다 정말 지휘관이 더문제다 잘 살고 있는데 신경써주는양 간섭해서 욕을 얻어먹게만든다 시발..
참고로 탁구는 졌지만 재미있었다.. 3소대장님이 자주불렀으면한다. 밤에 야간방범나갔는데 오르막이 많아서 힘들었다 차종은 암만봐도 모르겠다 고참들은 외국차도 다 알던데.. 아 그리고 무전용어 나한테 안적어준거 자꾸 물어본다..짱나..
6/22 화
아침에 주택가를 나성일의경과 나갔다 흠 부자동네같다 근데 온통오르막길..내가부자면 여기 안살겠다. 좀쉬다보니 갑자기올나다 상황이 터졌단다 소대에앉아대기하다가 다행히 종산! 오후 일제검문나갔다 하나도 못잡았다 아예검문시도도 못해봤다 여고생들일아 애들이 인사한다^^ 저녁에는 약간..갈굼..허리..무전용어땜시 당하다가 하루가갔다 이재석의경 너무재밌다
6/23 수 아침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행정반에서 방송이나왔다 상황이 있으니 출동하라는것이다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깨우기전에는 일어나지 않던 고참들도 다 일어났다. 근무명은 시설경비! 덕수궁옆 러시아대사관을 경비하는 일이었다. 6시간정도 뻗치기했다 물론 중간에 쉬면서... 정병주 의경이랑 섰는데 무전음호를 물어본다. 나한테 안적어준것을 3일째 물어본다 없다고 했더니 '근데 어쩌라구 시발놈아'라고 한다 기분나쁘거나 하진 않는데 안가르쳐 주고서는 계속 못외웠다고 할까바 걱정스럽다. 밤 11시까지 근무서고 들어와서 1시간반동안 식기닦았다. 1시쯤 잠이들었다.
6/24 목
오늘은 5시에 깨우더라 . 피곤하다. 또 상황이다 김선일 피살되서 이번주는 거의 확실히 조졌다 열린우리당 시설경비 7시~21시다 당사 진짜 낡았다. 가식적인것들..국회의원은 하나도 안보인다. 시설경비하는 의경아저씨들 1년내내한곳만 서있는단다 지겹겠다.. 지금난 무기고 입초를 서고있다 오늘은 2-3시간밖에 못잘듯^^ 그래도.. 내일은 내 후임이 들어온다!!
6/25금
미쳤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미 대사고나 경비다 강상원 의경의 말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져서 비가오든 시위대가 와서 다 집에돌아가던지 말든지 그 시간까지 있어야 된다고한다 무서운일이다..가자마자 낮에 전원사오떨어져서 서있었다. 덥기도하고.. 다리도아프고.. 전날 2시간밖에 못자서 졸리기도했다. 그렇게 무료하고 쓸쓸하게 십여시간이지나고 저녁이됐다. 똥마렵다했더니 나주에 말하란다 고참들이 자고 그래서 못말했다고 갈굼당했다 새벽에두번더..결국 20시간넘게 똥도못누고 욕만먹고 앞만처다보고 근무서다 잠깐자고 힘드라.. 아침에 모가했을때는 진짜 쓰러질뻔..약간 꼬이는 하루다 소대와서 가장피곤하다.
6/26 토
아침 9시에 부대들어와서 밥먹고 샤워하고 1시간자고 일어나서 잡일했다 오늘또 출동이란다. 10만촛불집회라는데 개새끼들 눈까리를 다 처갈아버리고싶다..쩝 안입는옷 공관물장에 처박았더니 살거같다..크크 다행히 아무것도 안하고들어왔다
중랑구 관내 상황인데 간거부터가 문제였다.. 택시노조(작은회사)시위였는데 잘됐지머^^ 오는길에도 별거없고..신참이 둘 왔는데 난 자리가 안바꼈다 2주뒤에는 바뀌겠지.. 아마도! 며칠간 또갈굼을 조금 당한다 긴장이 덜되서 그런가 안되는걸 어쩌나 이제 껄끄러운 고참도없다 욕먹는게 자연스럽다 안되는데 말이지..-_-
6/27 일
아 일요일 목욕외출만 기다렸는데 7시~9시 상황이었다. 이번주는 무슨 내내 출동이다. 외출도 못가고 못씻고 그냥 나간다 이번에도 대사관저경비. .2년전 월드컵에와서 즐거웠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아직 생막내인 관계로 고참들보다 근무를 조금 더서고..근무하면서 처음으로 근무시간내내 말도 해봤다. 물론 고참이 아니라 후임과.. 그러헥 9시가되서 들어왔다 챙막내가 이승재의경으로 바껴서 좋다 처음이라 그런가.. 아무튼 고참이 하나씩 나가고 후임이 들어올수록 좋아지는것같다
6/29 화
갑자기 출동떨어져서 맛없는 마가린생계란 밥처먹고 성북구정릉 2동으로 나갔다 납골당 반대 주민시위하는관내상황이어서나가서 막아야했다. 아저씨는 거의없고 다 아줌마 할머니들 뿐이다 명령떨어져서 아줌마들 강제로잡고 길옆으로 옮기는데 욕을하고 울고 난리다-_- 우리가 무슨죄가있다고..우리한테 계속 옆으로 가달라니 가라니 경찰이 이래도 되나고 그런다 나는 입도 벙끗못하는 짬밥인데.. 지휘관한테나 말할것이지. 아무튼 그렇게 아줌마들과 있다가 오후에 해산했다 계속 서있어서 힘들었다 저녁에는 시청앞 잔디광장에 행정수도이전반대시위나갔다 역시 시청앞은 발달되어있다 여기는 놀랍게도 6시쯤에 평화적으로 집회가 끝났다 참 좋은일이다. 저녁에 점호하는데 중수가 오더니 피시방청소안했다고 받치기 머리박아시키고 발로 머리걷어찼다 개새끼..해산시킬때 강제로안하고 설득했다고 그걸 트집잡는다. 감정있으면 감정있다 할것이지 시발놈.. 아무튼 고참들 다 처맞고 깨스걸렸다 쩝 지랄같은하루... 나는 번호빵꾸냈다 다행히 묻혔다..
6/28 월
아침에 무기고 서서 구보안하고 생활치안이다! 오후 야간 방범돌았다 직원일아 나갔는데 빡시게 3시간동안 돌았다 밤에 나갔는데. 아 제길 출동떨어져서 12시에 방범돌다가 복귀했다 잠도 못자게 생겼다.
6/30 수
오늘은 미 8군 시설경비다.
전쟁박물관 옆에 있는거.. 유치원생이 많이와서 귀여워서 쳐다보다가 욕처먹었다 별로 할말은 없고 9시간 서있었다는것정도?강상원의경은 사람이 좋아보인다. 끊어지려하는 허리를 잡고 복귀! 점호시간에 tv끄는걸 깜빡해서 염에게 권정남의경이 갈굼당했다 미안하군..팔도맘대로걷었다고 최영준의경한테 욕먹었다.. 다행히 이승재의경이 내가 많이 선걸알고 무기고 입초빼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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