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30 20:07]

서영은 싱글

[문화생활]

노래에 기교를 넣는답시고 우엉우엉 불러대는건 귀에 거슬리고
그냥 깔끔한 노래가 좋은데

이건 결혼하고 잠시쉬던 영은이 누나의 싱글
갑자기 궁금해서 나이를 찾아봤더니 나보다 10살많다
짐작보다 좀더 많군..

타이틀은 혼자가아닌나,웃는거야 같은 정서의 노래
OST는 이런 종류를 참 많이 불렀고
정규 앨범에서는 이런저런 시도를 하면서
우울한노래나 다른 색깔 노래도 불렀지만
결혼도 했겠다 남편은 외국에 있으니 돈도 벌어야해서
행사나 기타 활동 등을 위해서 이런 컨셉으로 가는듯

내가 돈을 못버니 앨범은 못사준다




서영은 - 하하 괜찮아


하하 괜찮아
세상이 자꾸 삐걱거려도
이대로 끝난게 아니야
널 안아줄거야

가숨이 울컥할때면
한 낮에 몰래 숨겨 두었던
한줌의 햇빛을 꺼내봐 sunny day

못마땅하고 분해도
그래뭐 한번쯤 용서해주자
조금씩 다른 사람들
모두가 같다면 심심할꺼야

그동안 정이 들었떤
오랫동안 사귀었던
눈물과 이젠 작별의 안녕안녕

두팔을 걷어붙이고 저편 언덕까지
널 둘러싼 한숨 건져내버려

하하 괜찮아
세상이 자꾸 삐걱거려도
이대로 끝난게 아니야
널 안아줄거야 sunny day

완벽한 니가 참아줘
눈구나 한번쯤 실수하잖아

그동안 정이 들었던
오랫동안 사귀었던
눈물과 이젠 작별의 안녕안녕

두팔을 크게 저으며 저편 언덕까지
널 기다릴 행복 손짓하잖아

하하 괜찮아
세상이 자꾸 삐걱거려도
이대로 끝난게 아니야
널 안아줄거야 sunny day

그래 바로 그거잖아
환하게 웃는 니가
누구보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네곁에 내가 있잖아'

하하 괜찮아
세상이 자꾸 삐걱거려도
이대로 끝난게 아니야
널 안아줄거야

가슴이 울컥할때면
한 낮에 몰래 숨겨두었던
한줌의 햇빛을 꺼내봐
널지켜 줄거야 sunnyday






개인적으론 타이틀곡보단
이노래가 듣기 더 편하다




서영은 - 나비가 살아


그댈 만나고 이제야 내가 숨을 쉬게 됐죠
가슴 속 깊이 따뜻한 공기가 그대는 나의 숨결
담요같은 너의 미소 포근히 날 안아주길
힘겨운날에도 함께 해 주기를 영원히 약속해
내 몸 속에 사랑이라는 한마리 나비가 살아
쉬지않는 날개 짓에 나 어지럽지만
언제까지나 나비가 지치치않기를
그대를 향한 내맘처럼 우리 사랑처럼

햇살같은 너의 미소 포근히 날 비춰주길
힘겨운 날에도 함께 해 주기를 영원히 약속히
내 몸 속에 사랑이라는 한 마리 나비가 살아
쉬지 않는 사랑이라는 한 마리 나비가 살아
쉬지 않는 날개짓에 나 어지럽지만
언제까지나 나비가 지치지 않기를
그대를 향한 내맘처럼 우리 사랑처럼

약속해줘요 내 맘속에

그대 하나라고
2008/12/30 20:07 2008/12/30 20:07
[2008/12/24 03:59]

사격

[재밌는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오래된 사진인데 다시 봐도 종나 웃겨

광대골착 사격술인듯
2008/12/24 03:59 2008/12/24 03:59
[2008/12/18 09:02]

스쿠터

[잡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익학원 다닐려고 여름에 100만원주고 샀던 스쿠터를 어이없이 종로에서 키를 꼽아놓고
잊어버린채 돌아다니다 왔더니 당연스럽게도 스쿠터는 누가 타고가버리고 없었다
덕분에 빡돌아서 학원도 안가고 돈과 영어점수를 함께 날렸다
돈도 한푼 못버는데 100만원 OTL...


사진은 중고로 78만원주고 두번째로 산 쥬드
승용차 50대분의 매연을 내뿜는다는 중국산 오토바이
정품이긴 하지만 정품이라 해봐야 중국브랜드라 Made in china다
저 사진을 찍을때까지만해도 백미러가 붙어있었는데
며칠전에 자고 일어나니 누가 백미러를 떼갔다
방한용 토시도 훔쳐갔다
만원도 안하는것들을 개같이 훔쳐가는걸보니  근처 고삐리들의 소행인듯 싶다
주유구를 뜯고 휘발유를 안뽑아가는거에 감사해야 할듯






2008/12/18 09:02 2008/12/18 09:02
TAG
오전부터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주절주절 대본다.

홈페이지를 입대전에 잘 쓰다가 입대후에도 가만 놔두면 될 걸

왜 없얘버렸냐 하면 사연이 있다.

훈련소에 가면 수양록이라고 일기를 쓰는데 강제로 쓰기 때문에

다들 쓰게 되어 있다.

그렇게 쓰다보니 경찰학교에서도 쓰게 되고 중대로 배치받아서도 계속쓰게 되었다.

무기고/입초근무 설때나 방범 나가서 직원이랑 짱박혀 쉴 때

수첩같은데다가 적었기 때문에 힘들게 적어놓은거 잃어버릴까바

외박나왔을때마다 틈틈히 홈페이지에 옮겨서 적어 놓았다.

어차피 오는 사람도 얼마 없고 뭐 문제가 되겠냐~ 하는 생각에

계속 옮겨 적어가며 생활하고 있었다.



일병 5호봉정도 됬었나..

점호청소시간부터 뭔가 웅성웅성거렸다.

슬쩍 들어보니

'야 어떤새끼가 피시방 간거랑 구타한거 이런거 인터넷에 다올렸대~'

'완전 미친놈이네'

갑자기 머리속이 거의 하얘지는 기분이 들었다.

옆에서 떠드는 고참들은 누구 싸이에 있는지 찾는다면서 떠들어 댔지만

난 이미 '저건 100% 내꺼다' 라고 확신했기에

마치 예전에 무면허로 차끌고 나갔다가 박았을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기장에 적어놓은 글들이 머리에 스쳐갔다.

...

하지만 스쳐간지 오래되어서 지금은 기억이 안나서 대충 찾아봤다 ;

찾아보니..

'이경 2호봉이 되었다 ㅋㅋ'
'취사반 창고에서 누가 맞았다'
'고참들이 다 잘때까지 기다렸다가 화장실가서 무전음호랑 암기사항 외웠다'
'점호시간에 소대고참이 중수에게 맞아 고막이 터졌다'
'고참들이 근무를 안서고 신병들에게 돌린다'
'연일 이어지는 깨스'
'고참하나가 심심해서 기대마를 시동걸다가 출발해서 사고낼뻔'
'저녁방범에는 무전기를 안주길래 노래방을 갔다 아줌마가 직원인줄 알고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네'
'오늘 누구누구랑 방범갔더니 PC방에 갔다'
'경복궁 상황나가서 어느대학 졸업작품 해논데가서 선물로놔둔 초콜렛이랑 사탕훔쳐 먹었다'
'부관이 자꾸 구보시킨다 개생키'
등등...

내용이 거의 소원수리를 100번정도 쓴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 홈피에 적어놓은 글이 왜 걸렸을까 궁금했는데

저녁에 행정반으로 끌려가서 직원이 가져왔다면서

중대부관이 나에게 보여준 A4용지 한뭉치를 보면서 의문이 풀렸다.

몇달전에 어떤 경장이랑 방범을 나간적이 있었는데 잠시 어디갔다 온다길래

그땐 내 고참이던 나성일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던 일을 적은것 때문에 걸린거었다.

본문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8/29 일
소대 분위기 좋다 싶더니 깨스걸렸다
이유는 이현성의경 2주년 안챙겨줘서..
아.. 조박사가 지랄한다..
근무복이랑 기동복 다 빨란다..짱나..
이현성의경은 내일인줄 알았는데 오늘이고..
쩝..
주간방범에는 돈암에갔다가 아이스크림먹다가 홍X팔에게걸려
홍X팔이 나성일의경입에다가 아이스크림을 조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야간방범나가서는 이승재의경이 조승용의경이야기를 한다.
자주말하는 크리스마스날 처맞은 이야기,
설날,추석 처맞은 이야기등 처맞은 이야기를 많이했다.
그렇게 맞고 지내서 억울한가보다.
'

아직도 그날 나성일이 들고있던 아이스크림을 빼앗아

나성일 입에다가 쑤셔넣으며 욕하던 기억이난다

나성일은 5분전에 고참이랍시고 나를 데리고 슈퍼에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주면서

'먹어라'라고 위엄을 뽐냈으나 불과 5분뒤에 직원에 의해

입에 아이스크림이 넣어진채로 조져졌다 ㅋㅋ



아무튼간에 위에적은 저 병신같은 경장이 자기이름을(특이함) 네이버에 쳤더니

내 홈페이지가 검색되었고 읽어보니 나름 열받는 내용이 많아

나를 영창보내겠다고 그걸 복사해 온것이었다.

그때 크게 디어서 지금은 꿀릴건 없지만 본문에 X처리를 했다.



내입장에선 말도 안되게 힘든일이 닥친거지만 시기가 좋았다고나 할까.

불과 몇주전에 구타사고로 내동기를 비롯해 몇명이 날아가서 쓰레기들이 전출되어  

별로 맞을것 같진 않았고 마침 중대수하나가 제일친했던 소대아버지라 갈구고 패는 대신에

날 몰래 데리고 가서 홈페이지를 지우게 도와주었다.

나는 그때 너무 급박했기에 그냥 탐색기 FTP로 계정을 연뒤 닥치는대로 DELETE 키를 눌렀다

백업이런걸 할 여유는 없었다.

(bbs폴더가 퍼미션때문에 안지워졌는지 내가 안지웠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다행히 남음)



그렇게 신나게 hizoa.com이 사라졌다.









2008/12/18 08:51 2008/12/18 08:51
이런 설치형 블로그가 많길래 나도 한번 이용해본다
예전 홈페이지에서 제로보드상태로 있던 게시판db를 대부분 가져왔다
금방될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조잡스럽게 시간이 걸리는게 많아서 저녁내내 한듯...
당시에는 깔끔하게 구분하기 위한 게시판들이 블로그 형식이되니까 많아서 구질구질하다
그나마 마니 줄였다

4년동안 가끔 생각날때마다 다시 복구해야지... 마음만 먹었지만  미루어 오던 일을
시험기간이 되어서 미친듯이 시험공부가 하기 싫어서 하게 되었다...;

2008/12/16 01:17 2008/12/16 01:17
[2006/05/17 01:44]

오랜만에 쓰네..

[잡담]
지난 군생활 2년동안은 하드페이퍼에다 썼지
일기장 5개 나오더라


아무튼.. 이제 민간인된지도 꽤 지났고..
살기 빡세다



오늘은 남자답게 전원안내리고 하드끼우다가 눈앞에서 파워서플라이가 터지드라 하연연기랑 고소한 냄새..
2006/05/17 01:44 2006/05/17 01:44
[2006/05/15 21:23]

제대하기 1주일전.

[사진]
User-created
완전 말년에... 새벽부터 성북동 부자동네로 출동..
코오롱 회장집 문깨고 들어간 노조 아저씨들 30명들 검거
아저씨들 동맥도 끊고 나름대로 빡셌다.

아래는 연합뉴스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254934
2006/05/15 21:23 2006/05/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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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월
오늘은 최영준 의경과 호주대사관저 경비를 나왔다.
최영준의경은 땅장과 전령의책임 난취전령과 신병짱의 역할을 팽개치고 호주로 도망온것이다.
아침에 와보니 벌써 5일이나 죽치고있던 망고 나성일의경과 권정남의경이보인다. 후후후 들어가서 좆뱅이치시지오~ 여기서는 최영준의경이 짬밥이되서 4시간반밖에 근무를 안선다. 부대에서는 ㅇ려심히들 일하고있겠지. 밤에 경비계에서 전화가왔는데 내일 5만명짜리 상황있다고 오지말랜다.~내일도 망고다~!!나성일의경은 나한테 욕하다가 김진규라는 부관한테 처맞았다.

11/2 화
지금 11월2일 0:50분이다.
날짜가 바뀌고 하는일이 없으니 일기나써야겠지
현재 난 일본대사관저앞 초소에 신문을 깔고 바닥에 앉아있다. 옆에 공관저 아저씨는 동파카를 베고 순시가 안올거라고 쌔근쌔근 잘자고있다. 여기근무는 다 좋은데 일본 대사관저까지 올라오는게 힘들다. 이동네는 다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멀어서 짜증난다. 짜증나고 힘드니 이따가 pc방이나가서 피로한 심신을 위로해야겠다.


11/3 수
호주근무중인데 아침에 교대안될줄 알았는데 갑자기 권정남의경과 박상규가 나타나더니 나에게 욕을해대며 상황이나 나가라며 놀린다. 씁쓸한 마음에 교대를 하는데 갑자기 미친 김진규 부관이 나타나서 어제 과자들고 근무나간걸 끄내면서 몇대 때리고 갔다.
후... 기분도 안 좋고 부대왔는데 씼지도 못하고 출동나갔다. 역시 자주가는 광타에가서 하는일 없이 앉아있었다. 제주도 카지노 활성화에 관한 집회인데 카지노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이라 그런지 진짜 다들 이뻤다. 이쁜이들은 오후 4시되니까 다 가버리고 재수없는 아저씨들만남았다. 그러는 동안에 김형순은 상관나가서 처자다가 걸리고 박택희는 어처구니없이 모자 안 쓰고 진자들이랑 대치하다가 깔끔하게 갈굼당햇다. 우리가 뭐 하는일이 있을까 역시 또 부대로 종하나..맛대가리없는 두부반찬에 밥좀먹으려하니 납골당 아줌마들 왔다고 당장 그만 처먹고 뛰쳐나오란다. 이아줌마들이 약먹었는지 오늘은 좀 빡세게 날뛴다. 어떤아저씬지 영감인지는 지경현의경 뺨때리고 박영선의경패고 고석민의경 다리잡고 늘어지다가 뒤로 나뒹굴어 엠뷸랜스 실려갔다. 잠도 못자고 아침 9시~ 밤 11시까지 이게 머하는 짓이냐.
아침 염규철의경이 기다마 몰다가 영창갈수있었는데 다행히 중수나 지휘관이 못봤다.

11/4 목
호주 간다고 부관한테 보고하는데 행정반 준석이가 나 계급장 안 달았다고 갈구다가 최종화 의경까지 오란 다음에 갈궈댄다.
아침부터 기분 더럽군.
그 돼지 준석이 새끼는 날이 갈수록 살이 찌고 그 살찐만큼 성격이 휴폭해지는것 같다.
호주와서는 가볍게 피시방 3시간 달려주고 근무 나갔는데 방범나온 권정남 의경이랑 박상규를 만났다.
권정남 의경에게 PC방 안 갔다고 우겼으나 이미 김민준에게 다 듣고 온 상태였다 ㅋㅋ
내가 깔아져 있는걸 못마땅해하는 눈치다.
박상규에게 왜 김형순과 싸우냐고 했더니 맨날 자기에게 뭐 시키고 자기가 말빨에서 밀려서 싫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박상규도 존나 게으른데... 덧붙여 신민호랑 이창환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이창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 놀랍..
하지만 상규야 창환이는 존나 빠졌단다. 신민호는 멍청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열외만 탄다고 한다. 완전 유준수다.

11/5 금
새벽부터 상황이라 호주에 하루 더 있기로 했다. 추운거 빼곤 다 좋다.
얼마전에 광관저 초소나 외부의 의자를 모두 없얘버린 일이 있었다. 그래서 풀 뻗치기였는데 오늘 호주 후문에서 기사 아저씨가 (리무준 에쿠스) 흰 의자를 주면서 담배꽁초좀 버리지 말란다.
의자를 주다니 당신은 너무 착하군.
PC방에서 스타를 하는데 자꾸 진다.
계속하고 싶은데 시간과 돈이 없구나.
좆같은 군바리 인생.
지연이에게 첫 편지가 왔다.

11/6 토
호주갔다 와서애들이 다 주택가를 나가는 바람에 식기막내로 닦고 취전령을 했다.
그리고 올라오자마자 방패 사역에 동원되어 수십년전에 쓰던 방패까지 다 끄내서 정리하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행정반 개새들이 방패숫자 센다고 30여명을 동원한 것이다.
시발것들 지들이 직접 셀 것이지 누굴시켜.
근무도 지랄같아서 내밑에 다 근무나가서 하루종일 사역에식기에 심신이 다 지쳤다.
근래들어 가장 힘든 날이다.

11/7
어제 박주현 의겨읠 말로는 내가 종교행사에 갈 거라고 했었다.
난데없이 왠 종교냐며 안 간다고 했지만 근무일지를 보니 어처구니없게도 명단에 내가 들어가 있더라.
할 수 없이 따라가서... 다들 찬송가 들고 들어가는데 나만 두꺼운 성경책 들고 가서 노래도 안 부르고 꾸벅꾸벅 졸았다.. 근데 잘려고하면 이놈의 목사가 다들 일으켜서 뭐라뭐라 하고잘려고하면 또 일으키고 해서 자지를 못했다.
뭐 종교 외출 덕분에 식기 안 닦고 아이스크림 먹어서 좋았지만 다음부터 안 갈거다. 귀찮다.

11/8 월
아 이걸 또 써야 되나..
짱나게 이번주는 주택가 고정이라 정릉으로 나갔다.
오늘도 계급장 안 달아서 약간 당황했지만 그건 사소한일로 넘어가자..
우리소대 신민호, 이창환, 나 ,박상규 4명에 2소대 나온 꼴을 보니 가관이다.
최진호,박성우,김주성...
중대 최고의 쓰레기 물넷들이다.
이것들을 데리고 주택가 방범을 나가다니...
아무튼 일단 갔다.
보고를 하고 근무지를 배치받아서 이창환이랑 김주성을 근무지 트레이드 한 후에 난 508로 나갔다.
애들이랑 치킨이나 사먹어야지 하고...
근데 밥을 하도 처먹고 이것저것 먹어 배부른 상태라 뜻을 이루진 못했다.
그리고 오후가 되고... 무전으로 김주성일아 최진호가 나간 숭덕초교를 존나 부르는것이다.
이새끼들은 대답도 안 하고 있고, 구셋이 화가 나서 계속 찾다가 한 3시 되서야 연결이 됐다.
결국 근무지 바꾼게 걸려서 행정반에 전화오고 또 중대 개판났다.
중대부관은 외박 짜른다고 하고 너무 일이 많이 터진다.
최근 일어난 일만 정리하면
-호주담배
-최진호, 박성우 PC방
-호주 MP3
-김주성 신고2번
-김주성 무기고입초 낙서
-호주 술먹고 근무
-호주 근무지 교체
-호주 엄승환 술먹은거

11/9 화
브라보! 내일로 예정되었던 외박이 짤렸다.
나뿐만 아니라 중대 전체가 1회 정지
개씨발나이스
너무 즐거워서 콧물이 잘잘 흐른다.
모든 계획은 무산되고 이제 중대 미싱과 사역만이 나에게 남아있다.
아 더러운 군생활~

11/10 수
김주성 사건 이후 2소대장이 미쳤다.
진호,성우 모두 2소대거든.
점호시간에 들어와서 똥쓰레기통이 더러워서 만질 수 없다고 지랄하고 갔다.
미친놈 당연히 똥휴지넣는건데 만질수가 없지.
그러나 짬밥 안 되는 나랑 택희는 그 똥휴지통을 미싱했다.
치약으로 닦고 솔로 문대고..
그 와중에 택희는 똥이랑 치약이 입에 튀어서 괴로워하기도 했다.
아무튼 똥휴지통을 빛이 나도록 미싱하고 그 후에 2시간 반인가 더 청소를 한 뒤에야 잘 수 있었다.

11/11 목 (군생활 위기)
어제 이후로 중대가 지랄같아진 이후로 아주 힘들어 죽겠다.
아침에 망고 준수가 외박가서 취전령하고 올라오자 샤워실 미싱을 했다.
그리고 적성타로 출동 나갔다.
기동복 근무복 다 챙기고...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나 박주현 의경 기동복 안 챙겨서 호나복했으면 빵꾸날뻔했다.
적성타 가는길에 기대마랑 버스랑 부딪혀서 철망이 3개 날아가고 염규철이랑 이성준이 깨진 유리 다 덮어썼다. 염규철 의경은 아프다고 병원 가고... 부대에 와서는 미친듯이 청소하고 똥닦다가 근무 나가서 새벽 4시반에야 경찰서로 돌아왔다.
나일경님이랑 주취자 집에 보내고 이창환 패고 놀았지만 너무 힘들었다.

11/12 금
청기율이 왔다 갔다.
이유는 귀염둥이 내동기 장정호가 찔러서...
불쌍한 장정호
방범나가서 배창수가 아구지 세방때려서 이빨이 깨졌다.
근데 다행히 사랑니가 깨지긴 했다.
작정하고 신고해서 아마 다른데로 날아갈것 같다. 섭섭하다...
좀 짱나는건 장정호가 신고해놨더니 최진호랑 박성우가 지들도 날아가겠다고 깝친다는거다.
게다가 최진호는 편한데 가고싶다느니 가고싶은데 보내달라니 하면서 청문한테 깝친다.
또라이새끼.
지들 때문에 맨날 미싱에 구보뛰고 있구만 날아가겠다니... 쓰레기같은놈.

11/13 토
후아~ 빡세다 빢세
다시 생막내로 돌아간 느낌이다.
아침부터 출동하느라 하루종일 세수도 못했다.
복귀해서도 청소3시간 정도 하니까 점호를 처하고 있다.
솔직히 힘든 강도로 보면 육군 훈련소랑 비슷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 뭐가 힘드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긴장하고있어서 별로 힘든게 없었고 지금은 긴장감따윈 전혀 없고 짜증만 난다는 거다.
새벽 4시반에 들어와서 6시반 기상해서 구보뛰고 식기분대표 위에서 4명 식기닦고 청소 2시간씩 하고 TV도 못 보고 씨발 좆같아서..

11/14 일
오늘도 아침부터 출동나가서 밤에는 철야까지 했다.
서울역에서부터 시청까지 시위대 추수하고... 대로를 중간에서 걷는 부분은 괜찮긴 했다.
철야는 명동성당 앞에서 섰는데 자주 다니던 명동거리 바로 옆이었지만 거기 명동성당이 있다는걸 몰랐다.
박탱희에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몰랐다며 웃으며 대답하다가 조금 있으니 김광모 의경에게 처웃는다고 갈굼당하고 있다.
오늘도 애들이 열심히 빵꾸를 내서 소챙인 김원식 의경이 괴로워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웃긴 빵꾸는 8일동안 망고짓하다가 온 유준수가 박탱희인줄알고 염규철 의경 뒷통수 때린것 정도?

11월15 월
어제 철야로 인해 오늘 하루종일 쉬었다.
야간방범은 나갈 줄 알았는데 마냥 처누워서 잠만 잤다.
요즘 부쩍이나 성가신 일들이 많아졌다.
온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 찝적대서이다.
주로 박주현 의경을 필두로, 염, 빡광, 나일경, 샘 등등 수하나(이용현)과 생막내(김효곤)을 제외한 전원이 나를 힘들게 한다.
그만큼 내가 다른사람 장난을 잘 받아줄 만큼 성격이 좋아진것 같아서 기쁘긴 하다.
2년전 성격만해도 힘든 일일텐데 말이지.
좀 귀찮긴 해도 재미있는 소대생활 하고 있는것 같다.

11/16 화
미8군 근무다!.
아직 짬밥이 안 되니까 모가의 폭풍에 휘말려 쳐뒤지지는 않을까 우려했으나  다행히 2.5교대 정도로 잘 방어했다.
중간에 기상빵꾸를 낸적이 있는데 박택희가 우리조 막내라서 박택희보고 머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택희가 자기밑에 신민호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곤 미친듯이 신민호를 갈군다.
지나 잘하지 -_-
아무튼 신민호를 갈구고 들어와서는 나랑 효성이 택희도 떡님에게 갈굼약간 당하고 종산~
오늘 이정석은 목토시를 풀라니까 동파카에 목털을 뽑아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잘빠지지도 않는거를...

11/17 수
어제 필사적으로 관등성명을 처대며 호주로 나온 보람이 있었다.
중대에는 미대사관 08:00 ~ 익일 08:00 이라는 24시간 철야가 떨어진거다.
난 망고^^ 아이조아^^
박주현 의경 워커광내놓는거랑 기동복 줄내는게 걸리긴 하지만..
아무튼 난 망고.
이러고 내일 복귀하면 철야 휴무하겠지!
완전 개브라보!

11/18 목
쩝. 예상과 조금 달리 아침에 교대가 되지 않았다.
뭐 상관없지. 이제 호주에 하루만 있다가 가면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든다.
한 2~3일 있다 가야 갔다는 느낌이 든다.
오늘 감찰이 떠서 우리 근무자들에게 공관저 근무 수칙같은걸 물어보고 여기 소대장에게 고추가루 뿌렸다.
아 혹시나 소대장이 부대에 전화하면 좆되는데...
그러저러한 이유로  PC방도 안 가고 착실히 만화책만 빌려봤다.
옥상에 보니까 탁구대도 있던데 담에는 탁구나 칠까

11/19 금
또, 또 농민대회다.
일년에 가장 빡센 상황이라는 농민대회.
긴장하라니 정신차리라니 갈굼 당하며 20여분을 시내에서 뛰어 다녔다.
뭐 결국 똥구멍이 빠개지도록 6시간동안 방패에 앉아있다 왔지만..
박상규가 하이바 귀엽게 쓴 것 외에는 별다른일 없는 하루였다.

11/20 토
6시에 구보하고 7시에 취전령하고 8시부터 11시까지 취사반 미싱했다.
이런 시발 내가 취사반 미싱이나 하고 있다니...
대체 언제까지 시킬건가. 난 하기싫어! 유준수나 시키라고!
그러곤 아침저녁 방범 다 나갔다.
아이 좆같아라.

11/21 일
오늘 나의 최고 시나리오는 오전에 목욕외출 나갔다가 오후에 출동 나가고 야간방범 종산되어 입초로 되어있던 근무가 돌리게 되서 다음주 주택가를 나갈 수 있게 하는 거였다.
결론을 말하자만 '시발'이다.
목욕외출 못 가고 출동 6시간 나갔다가 들어와서 무기고 입초 3P서고있다.
내일 8시~9시 근무라서 다음주 또 매상이다.
애새끼들은 다 주택가 나가고 혼자 남아서 식기닦고 사역하고 취전령하겠지.
이와중에도 유준수는 또 호주가서 망고탔다. 짱난다.
그놈은 너무 망고다.
중대운영이 유준수 중심으로 돌아가는것 같기도 하다.

11/22 월
오늘 근무가 매상이라서 몸시 짱났는데 점호도 없고, 외박도 풀어주고, 평일인데 목욕외출도 보내주고 괜찮은 하루다.
아~ 목욕외출 나가서 정병주님이랑 스타를 했는데 3판 2승 겜방비 내기 해서 그냥 이겼다.
한판 정도는 져줄 생각이 있어서 안 하던 리버드랍도 해보고 다템드랍도 해봤는데 참 잘만 통해서 2판 금방 이겼다.
이겨놨더니 이건 1000원짜리였다고 한 판 더 하잔다. 이기면 다 내고 내가 지면 없던일로 하기로..
잠시후 정병주의경이 PC방비를 다 내고 나가게 되었다.
아참 나+박주현 VS 정병주+떡님 해서 이겨서 음료수도 얻어 먹었다.

11/23 (유준수의 망고인생)
그의 지나친 망고를 보다 못해 이렇게 그의 망고 and 열외 짓거리를 기록하여 보존하려 한다.
가볍게 시작하자.
11월 22일경 유준수는 나에게 취전령ㅇ르 하루종일 시켰다. 다음날 자기가 한다면서.
그리고 다음날 호주로 떠나버렸다.
난 취전령을 다시 하게 되었지만 유준수도 다음주에 매상하겠구나 그리고 오늘 목욕외출도 못 하겠구나 생각했다.
왠걸 일요일 내내 출동나가고 밤에 야간방범까지 나갔다.
목욕외출따위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다음날 유준수가 돌아왔다.
갑자기 주택가가 종산되더니 목욕외출을 나가는 것이다.
평일에 목욕외출이라니!
뭔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지?
이날 유준수는 야간도 빠지고 하루종일 쉬었다.
밤에 염규철 의경이 컴터하다가 음주땜빵을 구했는데 유준수가 하게 되었다.
왠일로 이 망고놈이 좆뺑이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잠시 후 중수가 나타나서 유준수 대신 신민호를 내보냈다.
신민호는 이날 4시까지 음주했다.
자꾸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가 지나치게 망고 and열외를 타게 한다.
오늘 샤워하는데 찬물만 나오다가 유준수가 들어오자 따뜻한 물이 나오는건 지나친 비약일까!

11/23 화
오늘도 호주근무, pc방 잠깐 갔다 싸이에 글 남겼는데 고참들이 눈치챈듯..
뭐 별 상관없지.
이용일이랑 4조 근무도 바꿔서 내가 근무도 더 서줬다.
난 너무 착한것 같다.
아 그리고 김효섭이 공관저 화장실에서 딸딸이치다가 아저씨들한테 걸려버렸다.
불쌍해라..

11/24 수
제길. 여자친구가 필요하다.
없으니까 너무너무 아쉽다.
짬밥되면 추진해보자
외보에 집착말고.

11/25 목
또 적선타!
202단에서 과자 15000어치 사먹고 하루종일 근무 1시간 섰다.

11/26
군대에서 맞이 하는 첫눈.
내 옆에는 온지 얼마 안 되는 열봉이가 함께 했다.
첫눈은 열봉과 함께.

11/27
외박
인하대랑 교류전 후에 술먹고 지하철에서 잤다.

11/28
스타하고 홈페이지 고치고
친척집 가서 돈 좀 받고.

11/29
병구랑 나비효과봤다.
재밌더라.
스타하고.

11/30 화
학교와서 탁구치다 k-net에서 애들 밥 사주고 부대로 복귀.
한바탕 지랄을 한 뒤 다시 정상화.




2005/01/24 16:37 2005/01/24 16:37
10/1 금
낮에는 따뜻했는데 밤에는진짜춥다
춘추잠바로 될 일이 아니다.
미치겠다.

10/2 토
츠음으로 청수장 근무를 나갔다
1시에 종셋인데 박현철의경이랑 tv보다가 약간늦었다
다행히 지구대에서는 아무말없었다.
근무서는데 하는일이라곤 만화책 보는일밖엔..
그러다 7시에 밥먹고 들어왔다.
박현철의경이 나가서 밥먹는걸 무척좋아한다.

10/3 일
아침에 박택희가 자기가 입초서는데 누가 박택희 욕을  써놨다고 난리다.
어처구니없이 그 짬밥에 욕이써져있다니..
아무래도 승헌이같은데..ㅋㅋ
박택희가 지금 애들을 마구 취조하고있다..
모두 강렬하게 부인하고있는데 ㅇㅇ
얼레 이제 필적조회까지하는데...ㅋㅋ;

10/4 월
오랜만에 시내상황을 나갔네
한 10만명쯤 모였단다. 살수차도 3대오고..
그러나 우리는 8시간중 7시간동안 방패위에 앉아있다가 엉덩이 빵꾸나는 기분으로 무사히 복귀했다.
오늘 신민호의 활약상을 이야기해보자.
기대마타고있다가 담배하차하라니까 헬멧들고 처뛰어내려가서 왜들고가냐했더니 다시놓고 내려갔다가 담배안핀다고 올라오고있다..
밥도 늦게처먹고 걸어가다가 자빠지고 장갑끼라니까 '담배피우시랍니다'라고한다
이창환은 진압봉들고 들어가고...김형순은 담배늦게 내려가서 갈굼당하고 혼자 깨스걸리고 그걸 갈구던박택희는 지도 옷 잘못입어서 갈굼당한다.. .
아참 유준수가 기동복에 단봉차고나가려한것을 잊을뻔했구나..


10/5 화
우늘은 아침부터 유준수가 교통복입고 교통모도안쓰고돌아다니고
계급장도 안달고 어떻게 다나고 물어보고있다.
멍청이.


10/6 수
장비검열을한단다..
장비에 식용유를바르고 닦아내고있다.-_-
아주 고소하겠는걸~
아 맞다 권정남의경 살살약올리니 나에대한 손의의식+기분나쁨등으로 무척이나 삐졌다
그래도 고참인데 좀 미안한걸^^


10/7 목
야간방범을 정릉,그리고 신민호랑 나각게 되어서 무척이나 짱나있었다.
게다가 지구대장이랑 빡신방범을 돌기시작하며 그 기분은 더욱 더러워졌다..
다행히 30분정도 돌다가 대장이 가버렸다.
한숨돌린 나와 이승헌은 신민호를 바라보았고 무척 빠지고 어리버리해보이는 신민호를 본후 다시 기분이 나빠졌다.
이승헌이 무심코 암기사항 다외웠냐고 물어보고 신민호가 나무나 간단하게 '예씁니다'라고 대답하자 이승헌이 테스트를 시작했다.
쓸려면 너무길다..
몸통돌리기,나무,궁하나가 경찰서,기수는 다틀리고,이종양등등.. 처음에는 웃으며 갈구다가
나중에는 진심으로 갈궜다. 약간 울려하는거 같기도했지만 즐거웠다.
이승헌은 자주 깃을 올리고다닌다
심지어 점호시간에도 옷을 똑바로입으라니까
옷깃을세우고 자빠졌다. 아 권정남의경이 완전삐졌다.


10/8 금
현관근무를 처음섰다. 아직 일경2호봉..
tv도 못보고 책도못보고 교대시간도 몰라서 20분 더서고..그리고 야간방범도나가고
에라 시발 에헤라디야~

10/9 토
호주대사저 경비를 나갔다. 원래 직원 휴게실에서 잤는데 직원들이 옷갈아입기 짱난다고 지랄해서 20층에 공관ㄴ저 경비아저시들이랑 같이산다.
이 아저씨들은 하루에 점호를 세번이나한다
그래서 잠은 좀못자지만 아무도 간섭안하고 나갈수도있고 가끔 pc방도 가서 좋다^^
공부하기도 좋고..괜찮은 근무같다~


10/10 일
아침에 경비전화를 받았는데 상황잇으니까 하루 더 근무를 서라고한다.
별로 나쁠건없지. 8시간 근무이긴 하지만 꽤 앉아있을수도잇고 볼것도 많고 무엇보다 일을안하니까..
점호도 안받고.. 괜찮다~
나성일 의경은 새콤에 경레하고 계단올라가다 넘어졌다.


10/11
첫 검열 자체훈련이다.
소감을 말하지면 좆도아니다
훈련강도는 육군훈련소의 반나절정도이고
갈굼정도는 생막내때보다 덜하다.
그래도 약간 분위기 타야지
아 . 근데 목은 좀 아프구나...


10/12 화
오늘훈련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날씨도 시원하고 전날 새벽 비가와서 먼지도 안날리고 상쾌하게 운동하는 기분이다.
갈굼도 한번도 안당한거같ㅇ다.
반면 우리 3분대의 박택희님은 욕을 한 수천마디 얻어처먹고 특유의ㅐ 더러운 표정을 지으며 힘든훈련을 하는듯했다. 박택희덕분에 내가 틀려도 묻히고 박택희만 마냥 하루종일 욕얻어먹였다. 그외 신민호,이창환,이정석 등도 신나게욕얻어먹으며 고함을 질러싸. 아 그와중에도 유준수는 소리지를때 립씽클르 해가며 입만 뻥끗거렸다. 효성이가 유붕어라고 불러주고있다

10/13 수
어제는 하나도 안힘들었는데 일어나니까 온몸이 다아파죽겟다.
특히 엉덩이가 아파서 걷지를 못하겟다.
오늘 체육대회인데 멋있게 자살골비스므리하게하나넣고 양지바른곳에서 쪼그리고 자다가 왔다.. 오니까 어처구니없이 일제검문 나가라고해서 나갔는데 추워죽는줄알았다.
박택희말에따르면 추우어서 디지는줄알았는데 어떻게 안디졌다고 다행이라고한다. 날아 유붕어랑 몇명은 다행히 삥끼직원차에타고 처자빠자다가 순시 무전못듣고 빵꾸냈다. 나중에 청문감사관이와서 손만져보고 왜케 손이 따뜻하냐고 묻더라 나쁜 집요한새끼..
우리직원이 식은땀흘리면서 당황했다.

10/14 목
사격이 하고싶었는데 타격대근무라서 사격안하고 격대에 앉아있어싿. 야간도 안나가고 솔직히 망고였지만 난 사격이 하고 싶엇다고..! 아.. 이승재 의경에게 홈페이지에 쓴 일기를 들켜버렷다.
음..어떻게내 주소를 외우고있었지..?
들키던지말던지 내맘대로 써야지


10/15 금
오늘도 박택희 덕분에 무난하게 훈련을 마쳤다. 박택희는 참 무난하지 않았다
야간에 길음 나간다고 좋앗는데 짬밥에 밀리고 또밀리고 미친듯이 밀려서 2소대 강승호인가하는 생막낼아 나가게 되었다 그나마 약간 재미있고 나의말에 가식적인 맞장구를 쳐줄줄 아는 놈이었다.. 후후...
돌아오는 길에 권정남 의경앞에서 뒷짐을 지었더니 대경하여 대체 무슨짓이냐 있을수없는일이벌어졌다. 상상도 못했다 등등 머라고 하고있다. 그리고 ㅅ미상목의경에게 고추가루 뿌리겠다고 좋아하고있다-_-
난 차라리 지금 날 직접갈구라고 설득했지만 그는 듣지않았다.

10/16 토
미대사관 경비나갔다.
박택희는 훈련하면서 욕수백마디를 얻어먹고 상황나와서 쫄병에게 물가지고 오라고 했다가 그야말로 개갈굼당하고 무척이나 의기소침해져서 고개를 오른쪽 15도 정도 숙이고 눈을 내리깔고 특유의 삐진자세를 하고있다 얼굴을만져보니 몹시 상기되어있다
따뜻하다^^
나는 또 나름대로 일기보인이후 이승재의경이 나만보면 어금니가 활짝드러나게웃으며 자기욕을 한다가 머라고한다.
훗훗 마음대로 생각하시오~


10/17 일
오 없을줄알았던 목욕외출이 있단다~
비록 2시간반짜리지만 나가서 스타몇판 가볍게 이겨주고!
부대에서 쉬려고했더니 및니출동~
미 8군이라 무척이나 짱나했지만 2시간밖에 안섰다..
아 그리고 이승헌이 사식거마로 날아갔다. 내 식기분대표 밑에한놈이 사라진것이다 십새끼..
온르은 누가누가 빵꾸를 냈나보자
효성이가 모자안쓰고 내리고..유준수는 일이산더미같은데 열외타고.멍청한 박상규랑 이창환은 무슨 후루루짭짭인가 지랄인가로 싸우고있다.

10/18 월
박택희가 외박을 간 관계로 훈련사상 최대로 욕을 많이 얻어먹었다.
머 그렇게 많이먹진 않긴 했지만 솔직히 내가 삽질을 좀 했다.
근데 내가 생각해도 다들 줄을 존나 못맞추는거같다.
부관은 약간열받은거가같디도하고 물렁물렁하지만 가끔 지랄중대자도 가슴이답답해보인다 훈련자체는 하나도 안힘들다..
거의 육군훈련소다보다 덜힘들다.

아침에는 서재승이 러쉬나갔다가 삼구당했다.

10/19 화
10우러 1일 그토록 일경이라고 외치고다니던 이승헌이 알고보니 이경이었다. 어처구니없지-_-
사식거마로 날아가놓거서는 다시 소대로 오고싶다느니 중대장에게 말한다느니 하며 뻘소리르하고있다
아얼마전에 날아간 강상원의경은 요즘 식기닦고 츄라이나르고 쓰레기버리고물뜨고 혼자청소하고있다. 역시 어딘가든 석이중요한것..
지금현재 박택희신민호외박가고 이승헌날아가거 사역병이 엄청 줄엇다. 없으니 다들아쉽군

10/20 수
박택희가 외박에서 돌아왔다. 넌 검영을 무척못해서 짤렸다 호주나가거라 라고 말해주니 상심한표정이다 자기는 잘한다고 우기지만 개풀뜯는소리.
납골당 상황이 무척커졌다
방송에도 나오고 존나오래한다.
어제도 12시반까지하고 오늘도 추워디지겠는데 11시까지한후 시위로 장단비슷하게 구청장 2*9=18 3*6? 18! 이지랄 하며 노래부른다
오늘은 효성이가 모자를 안쓰고내리고 애들이 기대마청소빵꾸냈다 검열훈련에 봉조가 욕얻어먹었다 중대장한테... 중대장이 선착순도 시키던데..


10/21 목
검열훈련이 막바지에 다다르나 싶었으니 무슨 경찰의 날이라고 대가리수채우는 사역에동원되게 되었다.
쓸데없는 예배들으면서 앚아있었는데 지루함이 하늘에 사무쳤다.
다행히 귀염둥이 장정호가 옆에서 재롱을 피워서 덜 심ㅅ미했다.
경찰의날임에도 불구하고 납골 정릉 508단지 납골당으로 출동!
6시간동안 엉덩이가 짓무르도록 앉아있다가 하는일없이 복구했다 오늘 경찰의날이라 피자준다고 좋아햇는데 지랄하네 밥이랑 우유주더라 부대에와서 인원점검하는데 박현철의경이 인원점검하러온중수에게 불끄고 가라고 시켰다
'봤냐? 중수한테 불끄라고 시켰다 ㅋㅋㅋ'이렇게 좋아한다 얼마안있으면 제대한다...부럽다


10/22 금
내무실에 플스때문에 짜증나죽겠다. 시발놈들이 맨날 게임만 해대니 TV볼새강너제인지 가물가물하다 신병은 뭐 하지도못하게하고..할수잇는건내미실에 처앉아서 지들끼리 위닝하느거나 보는거뿐.책을 볼수있나 운동을 할수있나 가만히 앉아있는거 뿐이다..
니맘대로 하니까 좋냐? 편하냐? 이딴 개소리만 해댄다 짱난 어린새끼들

10/23 토
잡다하게 또 깨스가걸렸다 TV보지말란다. TV가나와야무슨 깨스를 걸든지말던지하지 밤낮 앙리랑 까를루스 뒤어다니는거 보고싶지도않다 . 오늘도 본부날아간 이승헌을 만났다 가식적인 미소와 콧털 수십가닥이  삐져나온 표정으로를 소대가 더 좋지말입니다 라고 지껄인다 몇대가격햇더니 '폭력은 안되지 말입니다'라고 지껄인가 그러더니 실 쪼개며 사라졌다

10/24 일
오전 기동당훈련 오후야간방범
제기랄 아침에 목욕외출 1시간이래서 안간다고 했더니 가는사람은 2시간이란다. 지랄같은 소대장듥~그냥 잠이나잤다 오후에는 기동단(동대문경찰서)에가서
훈련을 한단다 검열이 불과 하루나망ㅆ다 어째어째 검열도 다 지나가는구나

10/25 월
일과- 오전검열 ,휴식후 납골당
일단 단검열이 끝났다. 처음으로 봉술에서 숨이찼다-_-
방패도 존나 열심히 때리고 하여튼 매우열심히했다. 다들 상쾌환 기분으로 부대로 왔으나 여전히 시발깨스다 5시간동안 자다가 잠이안와서 이것저것 쓰고잇다. TV를 모보니 공부도 못하고..우울하다.


10/26 화
제길 내밑에 8명이 다 사라져서 식기땜빵하고 점심때 2소대 취전령에 우리취전령까지 다하게 생겼다. 숟가락도 아닌데 밥ㄷ안펏다고 욕먹고 호주관저에서 돌아온 박택희가 초코파이 먹었다고 지랄한다. 오후에는 구고히로 출동을 나갔다. 헌데 이창환,신민호,박상규,이정석 이놈들은 왜이렇게 멍청한걸까 출동준비물도 안챙기고 욕얻어먹히고 출동나가서는 근무도 안나가서 재승이 말뚝박히고.. 이창환은 근뺏지 국회의원 지나가는데 신분증 보여달라고 지랄지랄거리고 나중에는 기대마에 짐도안가져오고 완전 병신들이다 전달도 존나못해요

10/27 수
신병한마리가 더 추가되었다.
24살이란다. 이새끼는 좀 덜 얼빵하겠지 위에 새낃르이 하도 멍청해서 애를 버려놓을지 걱정이다.


10/28 목
길음에 염규철 의경이랑 효곤이랑 주택가 나가서 오랜만에 pc방갔다.
한 3-4시간한거같다.
잡담을 하다가 3일된 신병을 웃기기도 하고 보람찬 하루였다고 생각했지만 들어와보니 헌법재판소 철야였다.
존니추웠고 심심했지만 박택희가 갈굼당하는거 보다보니 금방 시간이 갔다.

10/29 금
당연히 있을줄 알았던 철야후무가 없다. 여의도에 추동나가서 시간때우다가 왔다. 열중대 소대장이 무척 젊었던게 인상깊다. 20대같았는데.. 어찌어찌 잘 보내고 복귀해서 점호받고 비디오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입초돌린다고 나가란다. 시발 진작말해주지 짱나네 비디오본 시간아깝다 잠이나잘껄 10-12시 입초서다 들어가서 잤다. 외박 한 10일남은게 낙이군.. 그밖에 88기 나가고 정권바꼈다. 박택희가 유준수 동생됐다. 존나 웃기군. .유준수는 또 열외타겟지 ^^
아 88기가 나가서 자리를 옮겼다. 속이 시원하군 나중에 승재형이 내일기 보고있으려나..?
보고있다면 잘지내쇼~
딴사람은 몰라서 난 재밌게 지냇으니까


10/30 토
자주 나가는 미대사관저 시설경비 근무다. 예전에는 3교대가 꼬박꼬박 나왔던거 같은데 요새는 모가근무의 폭풍에 대가리가 왔다가따 싸대기를 왕복으로 돌린듯 정신이없다. 그나마 혼자 떨어진곳에 근무를 서며 노래가서 프린트한거보며 노래부르고 영대사관앞에서 호두장사아저씨랑 잡담하고, 재승이랑 근무지 바꿔서 떠들고 오는길에 군것질하는등, 나름대로 발버둥쳤지만 지루하고지루하고 또 지루했다. 여담인데 시청앞에 그호두장수아저씨는 돈을 진짜 잘 벌더라. .한시간에 3-4 만원어치 팔다가 밀가루가 떨어져서 집에갔다. 호두과자 10개에 2000원이나하고 개후레 도둑놈..

10/31 일
난 애타는 마음으로 목욕외출을 기다렸지만 소대 스피커는 5시에 중대원기상을 외치며 내 바람을 외면햇다. 왜 내가 현황판을 챙겨야하지? 라는 의문을 느끼며 약간의 갈굼마져 당하다가 아무생각없이 3소대로 팔려갔다..
그리고 만고...
지하철 근무서면서 정태림의경이랑 남의 건출작품 초콜렛이랑 엿 훔처먹고 202단 근무 서면서 매점이랑 전화만 왔다갔다하다가 종산했다^^
'아 나는 정말 만고야' 라고 느낄뻔했지만
들어와서 야간방범을 나가라는 소리를 들으며 절망했다.

2004/11/30 03:43 2004/11/30 03:43
[2004/11/3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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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30 02:19 2004/11/30 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