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복씨가 아웃풋 안 나오는 일을 열심히 할 동안
연금복권에 대한 기사를 보다가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계산해 보았다.
머리가 딸려서 간단한 코드를 짜서 계산했다.
전에 언듯 생각할 때는 총 받는 12억에 대한 현재 가치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500만원씩 저축할 때 생기는 이자도 고려했다.
연이율 5%로 500만원씩 받는다고 봤을때
500만원을 240개월동안 받는것은
일시불로 7억6천을 받는것과 같다.
하지만 은행에 돈을 다 박을 바보는 없기 때문에
연이율 10%로 계산했을때는 일시불 5억2천과 같고
아주 운좋은 펀드가 20%의 이율을 계속 내준다고 가정하면 일시불 3억과 같다.
결국 대충 5억~7억 사이를 일시불로 받는 것과 같다는 것
하지만 여기 더러운 점이 있는데
로또보다 2.6배 당첨 확률이 높다고 했으므로
1등 당첨 확률은 대충 300만분의 1
주요 당첨금은 6억(일시불가정) 짜리 1등이 2명, 1억짜리 2등이 4명 기타
총 20억 남짓이다
근데 발행권수는 각 조당 백만장씩에다 발표한 1등 당첨 확률에 따르면
1 /300의 확률이 두명이므로 600만장이다 .
단기 수익만 60억에 근접한다
근데 당첨금은 20억+자투리 금액 등 총 30~40% 만 당첨금으로 나가는 셈이다.
보통 일반적인 복권이 50%가 당첨금이고 나머지가 발행비용 + 판매수익인데
아마 법이 그런가 싶어 복권기금법을 살펴보니 100분의 50이상이라고 되어 있다.
더 보다가 너무 길어서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일단 껐다.
아무튼 연금복권은 1등을 12억으로 계산했을때는 당첨금 50%가 나오지만
실질적으로는 6억만 주는 셈이기 때문에(나머지는 관리) 복권 발행측에서
12억을 그냥 먹는것과 같다.
결국 이건 완전 그냥 마케팅의 승리
주택복권 이름만 바꾼거다.
로또처럼 더 산다고 당첨 금액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시각으로 보기에 어차피 복권 사는것은 똑같지만
나는 로또를 사서 가난하지만 운좋은 놈들에게
몇백원씩 더 보태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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