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팀에서 온 전화인가 싶어서 걍 놔뒀다.
1시쯤 잘려고 누웠는데
저녁이랑 같은 번호로 문자가 한 통 온다.
'정호'
누구냐고 물어보니 바로 전화가...
전화기 너머로 빡신 사투리가 들려온다ㅡㅡ
'내 찬근인데... 어쩌고'
초등학교 동창회를 한단다ㅋㅋ
초등학교 특성상 바로 옆 중학교로 전원 진학했기 때문에
9년동안 같은 학교를 다녔지만 가물가물 하다.
같은반 여자애들은 모르는 사람을 동창이라고 소개받는 기분이 아닐까 싶네 ㅋ
들어보니 지방이라 남자고 여자고 벌써 많이 결혼했단다.
간만에 추억돋겠네
와 진짜 저배기량 오토바이는 직거래로 사고 팔면 트래시들만 만남
마제스티 125cc 180만원에 올렸거든? 대충 검색해보면 싼 가격이다
근데 문자로 무슨
"지금바로 쏘쿨거래! 150안되나요?바로가겠습니다 지금 쏘쿨거래!"
"쿨하게 140 지금 달려갑니다"
이 시발새기들 뭐가 쿨하다는거지
아까 1시에 한새끼가 160에 산다고 하길래 나도 속시끄러워서
걍 지금바로 와서 사가라고함
그랬더니 무슨 외제차 살 기세로 부품 하나하나 다 처물어보는데
대답하면서도 '아 존나 피곤한 새끼다...'라는 생각이 듦
중국산 오토바이 살 가격으로 일제를 사려고 하고 있어
그새끼가 원하는 옵을 다 맞추면 300만원은 넘을텐데
계속 물어보면서 155까지 깍아달라고 앵앵대길래 나도 빨리 팔고 치울려고
그러라고 함
1시 40분까지 온다길래 나가서 오토바이 열심히 닦고 있는데
문자가 옮
155만원 있을줄 알았는데 140만원만 들어 왔다고 약을 팜
'핸드폰비가 빠져나간줄 몰랐네요...140만원만 남았어요...'
이렇게 알뜰한새끼가 핸드폰비가 15만원 이상 나왔을리갘ㅋㅋㅋ
'다와가는데 어떻하죠.....'
개지랄 깍아달라고 쇼를 처함
나이도 좀 있어보이는 새기가 이러니까 존나 기분이 더러워지는걸 느낌
뻔히 구라치는걸 알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친구한테 빌리라고함
이 씨발 새기가 5만원만 빌려서 현금 3만원있다고 148에 해달라고 함
이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개새기 하는꼴이 맘에 안들기 시작함
돈 빌리라고 하니까
또 잠시후에
5만원 더빌렸다고 153에 해달라고함 다 왔다고함
180만원에 올린걸 155까지 깍고 그 2만원을 더 깎을려는 태도에 질려서
더 준다는 다른 사람한테 판다고 함
이새기 갑자기 155에 팔라고 원래 정했던 가격 아니냐고 앵겨붙음
다 왔는데 이러시면 안되죠 라고 하길래
죄송~ 하면서 카톡 차단함
퍼큐머겅
#1
지금 고민하는 일들을 1년뒤에 생각해보면 별 일이 아니었다는 말이
한창 들려 오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 라디오에서 또 그 말을 들었다.
주로 상담이나 고민을 들어 줄 때 지금 닥친 일을 너무 걱정 할
필요는 없다는 참 좋은 취지의 말이다.
애들에게 해주면 좋은 말이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된다는 사실이 약간 짜증이 난다.
지나고 나면 신경도 안 쓸 일을 세상 무너질듯 생각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인증 같아서.
필연적으로 그런 사람들은 무리한 걱정과 고민으로 인해 다른사람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주게 될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작은 정신만족을 위해 행동하게 된다.
예전 고민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이 해본 일 혹은 지나간 일을 처음 맞이하는 사람들이 겪는 절박함이나
고통을 이해해 주기 보다는 평가 절하한다.
본인이 그랬다는 것은 잊어버리고.
좀 더 진전되면 무시하는 꼰대 기질로 발전.
#2
쓰다보니 약간 다른 화제지만 사실 대부분 꼰대가 된다는 사실은 같다.
차이점이라면 위 글처럼 별것 아니라는 태도로 '너는 모른다'며 꼰대짓을 할 것인가.
아니면 이해는 하지만 그 이해를 바탕으로 꼬박 꼬박 잔소리를 하며 꼰대짓을 할 것인가.
웃기게도 이러나 저러나 받아들이는 사람은 결국 같게 느껴진다는거ㅎ
If I should stay, I would only be in your way
제가 머물면 당신에게 방해만 될거에요
So I'll go but I know
전 그냥 갈께요 하지만 전 알고 있죠
I'll think of you every step of the way
제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당신을 생각할 거란걸요
And I will always love you
그리고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거에요
I will always love you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거에요
You, my darling you
당신은 나의 연인이예요
Bittersweet memories that is all I'm taking with me
달콤하고 씁쓸했던 그 모든 추억들 제가 다 가져갑니다
So goodbye. Please, don't cry
안녕, 울진 말아요
We both know I'm not what you, you need
제가 당신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란걸 알아요
And I will always love you
그리고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거에요
I will always love you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거에요
I hope life treats you kind
당신이 편안히 살길 바래요
And I hope you have all you've dreamed of
그리고 당신이 꿈꿔왔던 모든 것을 가지길 바래요
And I wish to you joy and happiness
그리고 당신에게 기쁨과 행복이 있길 바랍니다
But above all this I wish you love
하지만 무엇보다 당신이 절 사랑하길 바래요
And I will always love you
그리고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거에요
I will always love you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거에요
I will always love you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거에요
I will always love you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거에요
I will always love you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거에요
I will always love you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거에요
You darling I love you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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