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주절주절 대본다.

홈페이지를 입대전에 잘 쓰다가 입대후에도 가만 놔두면 될 걸

왜 없얘버렸냐 하면 사연이 있다.

훈련소에 가면 수양록이라고 일기를 쓰는데 강제로 쓰기 때문에

다들 쓰게 되어 있다.

그렇게 쓰다보니 경찰학교에서도 쓰게 되고 중대로 배치받아서도 계속쓰게 되었다.

무기고/입초근무 설때나 방범 나가서 직원이랑 짱박혀 쉴 때

수첩같은데다가 적었기 때문에 힘들게 적어놓은거 잃어버릴까바

외박나왔을때마다 틈틈히 홈페이지에 옮겨서 적어 놓았다.

어차피 오는 사람도 얼마 없고 뭐 문제가 되겠냐~ 하는 생각에

계속 옮겨 적어가며 생활하고 있었다.



일병 5호봉정도 됬었나..

점호청소시간부터 뭔가 웅성웅성거렸다.

슬쩍 들어보니

'야 어떤새끼가 피시방 간거랑 구타한거 이런거 인터넷에 다올렸대~'

'완전 미친놈이네'

갑자기 머리속이 거의 하얘지는 기분이 들었다.

옆에서 떠드는 고참들은 누구 싸이에 있는지 찾는다면서 떠들어 댔지만

난 이미 '저건 100% 내꺼다' 라고 확신했기에

마치 예전에 무면허로 차끌고 나갔다가 박았을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기장에 적어놓은 글들이 머리에 스쳐갔다.

...

하지만 스쳐간지 오래되어서 지금은 기억이 안나서 대충 찾아봤다 ;

찾아보니..

'이경 2호봉이 되었다 ㅋㅋ'
'취사반 창고에서 누가 맞았다'
'고참들이 다 잘때까지 기다렸다가 화장실가서 무전음호랑 암기사항 외웠다'
'점호시간에 소대고참이 중수에게 맞아 고막이 터졌다'
'고참들이 근무를 안서고 신병들에게 돌린다'
'연일 이어지는 깨스'
'고참하나가 심심해서 기대마를 시동걸다가 출발해서 사고낼뻔'
'저녁방범에는 무전기를 안주길래 노래방을 갔다 아줌마가 직원인줄 알고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네'
'오늘 누구누구랑 방범갔더니 PC방에 갔다'
'경복궁 상황나가서 어느대학 졸업작품 해논데가서 선물로놔둔 초콜렛이랑 사탕훔쳐 먹었다'
'부관이 자꾸 구보시킨다 개생키'
등등...

내용이 거의 소원수리를 100번정도 쓴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 홈피에 적어놓은 글이 왜 걸렸을까 궁금했는데

저녁에 행정반으로 끌려가서 직원이 가져왔다면서

중대부관이 나에게 보여준 A4용지 한뭉치를 보면서 의문이 풀렸다.

몇달전에 어떤 경장이랑 방범을 나간적이 있었는데 잠시 어디갔다 온다길래

그땐 내 고참이던 나성일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던 일을 적은것 때문에 걸린거었다.

본문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8/29 일
소대 분위기 좋다 싶더니 깨스걸렸다
이유는 이현성의경 2주년 안챙겨줘서..
아.. 조박사가 지랄한다..
근무복이랑 기동복 다 빨란다..짱나..
이현성의경은 내일인줄 알았는데 오늘이고..
쩝..
주간방범에는 돈암에갔다가 아이스크림먹다가 홍X팔에게걸려
홍X팔이 나성일의경입에다가 아이스크림을 조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야간방범나가서는 이승재의경이 조승용의경이야기를 한다.
자주말하는 크리스마스날 처맞은 이야기,
설날,추석 처맞은 이야기등 처맞은 이야기를 많이했다.
그렇게 맞고 지내서 억울한가보다.
'

아직도 그날 나성일이 들고있던 아이스크림을 빼앗아

나성일 입에다가 쑤셔넣으며 욕하던 기억이난다

나성일은 5분전에 고참이랍시고 나를 데리고 슈퍼에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주면서

'먹어라'라고 위엄을 뽐냈으나 불과 5분뒤에 직원에 의해

입에 아이스크림이 넣어진채로 조져졌다 ㅋㅋ



아무튼간에 위에적은 저 병신같은 경장이 자기이름을(특이함) 네이버에 쳤더니

내 홈페이지가 검색되었고 읽어보니 나름 열받는 내용이 많아

나를 영창보내겠다고 그걸 복사해 온것이었다.

그때 크게 디어서 지금은 꿀릴건 없지만 본문에 X처리를 했다.



내입장에선 말도 안되게 힘든일이 닥친거지만 시기가 좋았다고나 할까.

불과 몇주전에 구타사고로 내동기를 비롯해 몇명이 날아가서 쓰레기들이 전출되어  

별로 맞을것 같진 않았고 마침 중대수하나가 제일친했던 소대아버지라 갈구고 패는 대신에

날 몰래 데리고 가서 홈페이지를 지우게 도와주었다.

나는 그때 너무 급박했기에 그냥 탐색기 FTP로 계정을 연뒤 닥치는대로 DELETE 키를 눌렀다

백업이런걸 할 여유는 없었다.

(bbs폴더가 퍼미션때문에 안지워졌는지 내가 안지웠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다행히 남음)



그렇게 신나게 hizoa.com이 사라졌다.









2008/12/18 08:51 2008/12/18 08:51
이런 설치형 블로그가 많길래 나도 한번 이용해본다
예전 홈페이지에서 제로보드상태로 있던 게시판db를 대부분 가져왔다
금방될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조잡스럽게 시간이 걸리는게 많아서 저녁내내 한듯...
당시에는 깔끔하게 구분하기 위한 게시판들이 블로그 형식이되니까 많아서 구질구질하다
그나마 마니 줄였다

4년동안 가끔 생각날때마다 다시 복구해야지... 마음만 먹었지만  미루어 오던 일을
시험기간이 되어서 미친듯이 시험공부가 하기 싫어서 하게 되었다...;

2008/12/16 01:17 2008/12/16 01:17
[2006/05/17 01:44]

오랜만에 쓰네..

[잡담]
지난 군생활 2년동안은 하드페이퍼에다 썼지
일기장 5개 나오더라


아무튼.. 이제 민간인된지도 꽤 지났고..
살기 빡세다



오늘은 남자답게 전원안내리고 하드끼우다가 눈앞에서 파워서플라이가 터지드라 하연연기랑 고소한 냄새..
2006/05/17 01:44 2006/05/17 01:44
11/1 월
오늘은 최영준 의경과 호주대사관저 경비를 나왔다.
최영준의경은 땅장과 전령의책임 난취전령과 신병짱의 역할을 팽개치고 호주로 도망온것이다.
아침에 와보니 벌써 5일이나 죽치고있던 망고 나성일의경과 권정남의경이보인다. 후후후 들어가서 좆뱅이치시지오~ 여기서는 최영준의경이 짬밥이되서 4시간반밖에 근무를 안선다. 부대에서는 ㅇ려심히들 일하고있겠지. 밤에 경비계에서 전화가왔는데 내일 5만명짜리 상황있다고 오지말랜다.~내일도 망고다~!!나성일의경은 나한테 욕하다가 김진규라는 부관한테 처맞았다.

11/2 화
지금 11월2일 0:50분이다.
날짜가 바뀌고 하는일이 없으니 일기나써야겠지
현재 난 일본대사관저앞 초소에 신문을 깔고 바닥에 앉아있다. 옆에 공관저 아저씨는 동파카를 베고 순시가 안올거라고 쌔근쌔근 잘자고있다. 여기근무는 다 좋은데 일본 대사관저까지 올라오는게 힘들다. 이동네는 다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멀어서 짜증난다. 짜증나고 힘드니 이따가 pc방이나가서 피로한 심신을 위로해야겠다.


11/3 수
호주근무중인데 아침에 교대안될줄 알았는데 갑자기 권정남의경과 박상규가 나타나더니 나에게 욕을해대며 상황이나 나가라며 놀린다. 씁쓸한 마음에 교대를 하는데 갑자기 미친 김진규 부관이 나타나서 어제 과자들고 근무나간걸 끄내면서 몇대 때리고 갔다.
후... 기분도 안 좋고 부대왔는데 씼지도 못하고 출동나갔다. 역시 자주가는 광타에가서 하는일 없이 앉아있었다. 제주도 카지노 활성화에 관한 집회인데 카지노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이라 그런지 진짜 다들 이뻤다. 이쁜이들은 오후 4시되니까 다 가버리고 재수없는 아저씨들만남았다. 그러는 동안에 김형순은 상관나가서 처자다가 걸리고 박택희는 어처구니없이 모자 안 쓰고 진자들이랑 대치하다가 깔끔하게 갈굼당햇다. 우리가 뭐 하는일이 있을까 역시 또 부대로 종하나..맛대가리없는 두부반찬에 밥좀먹으려하니 납골당 아줌마들 왔다고 당장 그만 처먹고 뛰쳐나오란다. 이아줌마들이 약먹었는지 오늘은 좀 빡세게 날뛴다. 어떤아저씬지 영감인지는 지경현의경 뺨때리고 박영선의경패고 고석민의경 다리잡고 늘어지다가 뒤로 나뒹굴어 엠뷸랜스 실려갔다. 잠도 못자고 아침 9시~ 밤 11시까지 이게 머하는 짓이냐.
아침 염규철의경이 기다마 몰다가 영창갈수있었는데 다행히 중수나 지휘관이 못봤다.

11/4 목
호주 간다고 부관한테 보고하는데 행정반 준석이가 나 계급장 안 달았다고 갈구다가 최종화 의경까지 오란 다음에 갈궈댄다.
아침부터 기분 더럽군.
그 돼지 준석이 새끼는 날이 갈수록 살이 찌고 그 살찐만큼 성격이 휴폭해지는것 같다.
호주와서는 가볍게 피시방 3시간 달려주고 근무 나갔는데 방범나온 권정남 의경이랑 박상규를 만났다.
권정남 의경에게 PC방 안 갔다고 우겼으나 이미 김민준에게 다 듣고 온 상태였다 ㅋㅋ
내가 깔아져 있는걸 못마땅해하는 눈치다.
박상규에게 왜 김형순과 싸우냐고 했더니 맨날 자기에게 뭐 시키고 자기가 말빨에서 밀려서 싫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박상규도 존나 게으른데... 덧붙여 신민호랑 이창환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이창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 놀랍..
하지만 상규야 창환이는 존나 빠졌단다. 신민호는 멍청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열외만 탄다고 한다. 완전 유준수다.

11/5 금
새벽부터 상황이라 호주에 하루 더 있기로 했다. 추운거 빼곤 다 좋다.
얼마전에 광관저 초소나 외부의 의자를 모두 없얘버린 일이 있었다. 그래서 풀 뻗치기였는데 오늘 호주 후문에서 기사 아저씨가 (리무준 에쿠스) 흰 의자를 주면서 담배꽁초좀 버리지 말란다.
의자를 주다니 당신은 너무 착하군.
PC방에서 스타를 하는데 자꾸 진다.
계속하고 싶은데 시간과 돈이 없구나.
좆같은 군바리 인생.
지연이에게 첫 편지가 왔다.

11/6 토
호주갔다 와서애들이 다 주택가를 나가는 바람에 식기막내로 닦고 취전령을 했다.
그리고 올라오자마자 방패 사역에 동원되어 수십년전에 쓰던 방패까지 다 끄내서 정리하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행정반 개새들이 방패숫자 센다고 30여명을 동원한 것이다.
시발것들 지들이 직접 셀 것이지 누굴시켜.
근무도 지랄같아서 내밑에 다 근무나가서 하루종일 사역에식기에 심신이 다 지쳤다.
근래들어 가장 힘든 날이다.

11/7
어제 박주현 의겨읠 말로는 내가 종교행사에 갈 거라고 했었다.
난데없이 왠 종교냐며 안 간다고 했지만 근무일지를 보니 어처구니없게도 명단에 내가 들어가 있더라.
할 수 없이 따라가서... 다들 찬송가 들고 들어가는데 나만 두꺼운 성경책 들고 가서 노래도 안 부르고 꾸벅꾸벅 졸았다.. 근데 잘려고하면 이놈의 목사가 다들 일으켜서 뭐라뭐라 하고잘려고하면 또 일으키고 해서 자지를 못했다.
뭐 종교 외출 덕분에 식기 안 닦고 아이스크림 먹어서 좋았지만 다음부터 안 갈거다. 귀찮다.

11/8 월
아 이걸 또 써야 되나..
짱나게 이번주는 주택가 고정이라 정릉으로 나갔다.
오늘도 계급장 안 달아서 약간 당황했지만 그건 사소한일로 넘어가자..
우리소대 신민호, 이창환, 나 ,박상규 4명에 2소대 나온 꼴을 보니 가관이다.
최진호,박성우,김주성...
중대 최고의 쓰레기 물넷들이다.
이것들을 데리고 주택가 방범을 나가다니...
아무튼 일단 갔다.
보고를 하고 근무지를 배치받아서 이창환이랑 김주성을 근무지 트레이드 한 후에 난 508로 나갔다.
애들이랑 치킨이나 사먹어야지 하고...
근데 밥을 하도 처먹고 이것저것 먹어 배부른 상태라 뜻을 이루진 못했다.
그리고 오후가 되고... 무전으로 김주성일아 최진호가 나간 숭덕초교를 존나 부르는것이다.
이새끼들은 대답도 안 하고 있고, 구셋이 화가 나서 계속 찾다가 한 3시 되서야 연결이 됐다.
결국 근무지 바꾼게 걸려서 행정반에 전화오고 또 중대 개판났다.
중대부관은 외박 짜른다고 하고 너무 일이 많이 터진다.
최근 일어난 일만 정리하면
-호주담배
-최진호, 박성우 PC방
-호주 MP3
-김주성 신고2번
-김주성 무기고입초 낙서
-호주 술먹고 근무
-호주 근무지 교체
-호주 엄승환 술먹은거

11/9 화
브라보! 내일로 예정되었던 외박이 짤렸다.
나뿐만 아니라 중대 전체가 1회 정지
개씨발나이스
너무 즐거워서 콧물이 잘잘 흐른다.
모든 계획은 무산되고 이제 중대 미싱과 사역만이 나에게 남아있다.
아 더러운 군생활~

11/10 수
김주성 사건 이후 2소대장이 미쳤다.
진호,성우 모두 2소대거든.
점호시간에 들어와서 똥쓰레기통이 더러워서 만질 수 없다고 지랄하고 갔다.
미친놈 당연히 똥휴지넣는건데 만질수가 없지.
그러나 짬밥 안 되는 나랑 택희는 그 똥휴지통을 미싱했다.
치약으로 닦고 솔로 문대고..
그 와중에 택희는 똥이랑 치약이 입에 튀어서 괴로워하기도 했다.
아무튼 똥휴지통을 빛이 나도록 미싱하고 그 후에 2시간 반인가 더 청소를 한 뒤에야 잘 수 있었다.

11/11 목 (군생활 위기)
어제 이후로 중대가 지랄같아진 이후로 아주 힘들어 죽겠다.
아침에 망고 준수가 외박가서 취전령하고 올라오자 샤워실 미싱을 했다.
그리고 적성타로 출동 나갔다.
기동복 근무복 다 챙기고...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나 박주현 의경 기동복 안 챙겨서 호나복했으면 빵꾸날뻔했다.
적성타 가는길에 기대마랑 버스랑 부딪혀서 철망이 3개 날아가고 염규철이랑 이성준이 깨진 유리 다 덮어썼다. 염규철 의경은 아프다고 병원 가고... 부대에 와서는 미친듯이 청소하고 똥닦다가 근무 나가서 새벽 4시반에야 경찰서로 돌아왔다.
나일경님이랑 주취자 집에 보내고 이창환 패고 놀았지만 너무 힘들었다.

11/12 금
청기율이 왔다 갔다.
이유는 귀염둥이 내동기 장정호가 찔러서...
불쌍한 장정호
방범나가서 배창수가 아구지 세방때려서 이빨이 깨졌다.
근데 다행히 사랑니가 깨지긴 했다.
작정하고 신고해서 아마 다른데로 날아갈것 같다. 섭섭하다...
좀 짱나는건 장정호가 신고해놨더니 최진호랑 박성우가 지들도 날아가겠다고 깝친다는거다.
게다가 최진호는 편한데 가고싶다느니 가고싶은데 보내달라니 하면서 청문한테 깝친다.
또라이새끼.
지들 때문에 맨날 미싱에 구보뛰고 있구만 날아가겠다니... 쓰레기같은놈.

11/13 토
후아~ 빡세다 빢세
다시 생막내로 돌아간 느낌이다.
아침부터 출동하느라 하루종일 세수도 못했다.
복귀해서도 청소3시간 정도 하니까 점호를 처하고 있다.
솔직히 힘든 강도로 보면 육군 훈련소랑 비슷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 뭐가 힘드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긴장하고있어서 별로 힘든게 없었고 지금은 긴장감따윈 전혀 없고 짜증만 난다는 거다.
새벽 4시반에 들어와서 6시반 기상해서 구보뛰고 식기분대표 위에서 4명 식기닦고 청소 2시간씩 하고 TV도 못 보고 씨발 좆같아서..

11/14 일
오늘도 아침부터 출동나가서 밤에는 철야까지 했다.
서울역에서부터 시청까지 시위대 추수하고... 대로를 중간에서 걷는 부분은 괜찮긴 했다.
철야는 명동성당 앞에서 섰는데 자주 다니던 명동거리 바로 옆이었지만 거기 명동성당이 있다는걸 몰랐다.
박탱희에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몰랐다며 웃으며 대답하다가 조금 있으니 김광모 의경에게 처웃는다고 갈굼당하고 있다.
오늘도 애들이 열심히 빵꾸를 내서 소챙인 김원식 의경이 괴로워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웃긴 빵꾸는 8일동안 망고짓하다가 온 유준수가 박탱희인줄알고 염규철 의경 뒷통수 때린것 정도?

11월15 월
어제 철야로 인해 오늘 하루종일 쉬었다.
야간방범은 나갈 줄 알았는데 마냥 처누워서 잠만 잤다.
요즘 부쩍이나 성가신 일들이 많아졌다.
온 동네 사람들이 나를 다 찝적대서이다.
주로 박주현 의경을 필두로, 염, 빡광, 나일경, 샘 등등 수하나(이용현)과 생막내(김효곤)을 제외한 전원이 나를 힘들게 한다.
그만큼 내가 다른사람 장난을 잘 받아줄 만큼 성격이 좋아진것 같아서 기쁘긴 하다.
2년전 성격만해도 힘든 일일텐데 말이지.
좀 귀찮긴 해도 재미있는 소대생활 하고 있는것 같다.

11/16 화
미8군 근무다!.
아직 짬밥이 안 되니까 모가의 폭풍에 휘말려 쳐뒤지지는 않을까 우려했으나  다행히 2.5교대 정도로 잘 방어했다.
중간에 기상빵꾸를 낸적이 있는데 박택희가 우리조 막내라서 박택희보고 머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택희가 자기밑에 신민호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곤 미친듯이 신민호를 갈군다.
지나 잘하지 -_-
아무튼 신민호를 갈구고 들어와서는 나랑 효성이 택희도 떡님에게 갈굼약간 당하고 종산~
오늘 이정석은 목토시를 풀라니까 동파카에 목털을 뽑아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잘빠지지도 않는거를...

11/17 수
어제 필사적으로 관등성명을 처대며 호주로 나온 보람이 있었다.
중대에는 미대사관 08:00 ~ 익일 08:00 이라는 24시간 철야가 떨어진거다.
난 망고^^ 아이조아^^
박주현 의경 워커광내놓는거랑 기동복 줄내는게 걸리긴 하지만..
아무튼 난 망고.
이러고 내일 복귀하면 철야 휴무하겠지!
완전 개브라보!

11/18 목
쩝. 예상과 조금 달리 아침에 교대가 되지 않았다.
뭐 상관없지. 이제 호주에 하루만 있다가 가면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든다.
한 2~3일 있다 가야 갔다는 느낌이 든다.
오늘 감찰이 떠서 우리 근무자들에게 공관저 근무 수칙같은걸 물어보고 여기 소대장에게 고추가루 뿌렸다.
아 혹시나 소대장이 부대에 전화하면 좆되는데...
그러저러한 이유로  PC방도 안 가고 착실히 만화책만 빌려봤다.
옥상에 보니까 탁구대도 있던데 담에는 탁구나 칠까

11/19 금
또, 또 농민대회다.
일년에 가장 빡센 상황이라는 농민대회.
긴장하라니 정신차리라니 갈굼 당하며 20여분을 시내에서 뛰어 다녔다.
뭐 결국 똥구멍이 빠개지도록 6시간동안 방패에 앉아있다 왔지만..
박상규가 하이바 귀엽게 쓴 것 외에는 별다른일 없는 하루였다.

11/20 토
6시에 구보하고 7시에 취전령하고 8시부터 11시까지 취사반 미싱했다.
이런 시발 내가 취사반 미싱이나 하고 있다니...
대체 언제까지 시킬건가. 난 하기싫어! 유준수나 시키라고!
그러곤 아침저녁 방범 다 나갔다.
아이 좆같아라.

11/21 일
오늘 나의 최고 시나리오는 오전에 목욕외출 나갔다가 오후에 출동 나가고 야간방범 종산되어 입초로 되어있던 근무가 돌리게 되서 다음주 주택가를 나갈 수 있게 하는 거였다.
결론을 말하자만 '시발'이다.
목욕외출 못 가고 출동 6시간 나갔다가 들어와서 무기고 입초 3P서고있다.
내일 8시~9시 근무라서 다음주 또 매상이다.
애새끼들은 다 주택가 나가고 혼자 남아서 식기닦고 사역하고 취전령하겠지.
이와중에도 유준수는 또 호주가서 망고탔다. 짱난다.
그놈은 너무 망고다.
중대운영이 유준수 중심으로 돌아가는것 같기도 하다.

11/22 월
오늘 근무가 매상이라서 몸시 짱났는데 점호도 없고, 외박도 풀어주고, 평일인데 목욕외출도 보내주고 괜찮은 하루다.
아~ 목욕외출 나가서 정병주님이랑 스타를 했는데 3판 2승 겜방비 내기 해서 그냥 이겼다.
한판 정도는 져줄 생각이 있어서 안 하던 리버드랍도 해보고 다템드랍도 해봤는데 참 잘만 통해서 2판 금방 이겼다.
이겨놨더니 이건 1000원짜리였다고 한 판 더 하잔다. 이기면 다 내고 내가 지면 없던일로 하기로..
잠시후 정병주의경이 PC방비를 다 내고 나가게 되었다.
아참 나+박주현 VS 정병주+떡님 해서 이겨서 음료수도 얻어 먹었다.

11/23 (유준수의 망고인생)
그의 지나친 망고를 보다 못해 이렇게 그의 망고 and 열외 짓거리를 기록하여 보존하려 한다.
가볍게 시작하자.
11월 22일경 유준수는 나에게 취전령ㅇ르 하루종일 시켰다. 다음날 자기가 한다면서.
그리고 다음날 호주로 떠나버렸다.
난 취전령을 다시 하게 되었지만 유준수도 다음주에 매상하겠구나 그리고 오늘 목욕외출도 못 하겠구나 생각했다.
왠걸 일요일 내내 출동나가고 밤에 야간방범까지 나갔다.
목욕외출따위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다음날 유준수가 돌아왔다.
갑자기 주택가가 종산되더니 목욕외출을 나가는 것이다.
평일에 목욕외출이라니!
뭔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지?
이날 유준수는 야간도 빠지고 하루종일 쉬었다.
밤에 염규철 의경이 컴터하다가 음주땜빵을 구했는데 유준수가 하게 되었다.
왠일로 이 망고놈이 좆뺑이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잠시 후 중수가 나타나서 유준수 대신 신민호를 내보냈다.
신민호는 이날 4시까지 음주했다.
자꾸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가 지나치게 망고 and열외를 타게 한다.
오늘 샤워하는데 찬물만 나오다가 유준수가 들어오자 따뜻한 물이 나오는건 지나친 비약일까!

11/23 화
오늘도 호주근무, pc방 잠깐 갔다 싸이에 글 남겼는데 고참들이 눈치챈듯..
뭐 별 상관없지.
이용일이랑 4조 근무도 바꿔서 내가 근무도 더 서줬다.
난 너무 착한것 같다.
아 그리고 김효섭이 공관저 화장실에서 딸딸이치다가 아저씨들한테 걸려버렸다.
불쌍해라..

11/24 수
제길. 여자친구가 필요하다.
없으니까 너무너무 아쉽다.
짬밥되면 추진해보자
외보에 집착말고.

11/25 목
또 적선타!
202단에서 과자 15000어치 사먹고 하루종일 근무 1시간 섰다.

11/26
군대에서 맞이 하는 첫눈.
내 옆에는 온지 얼마 안 되는 열봉이가 함께 했다.
첫눈은 열봉과 함께.

11/27
외박
인하대랑 교류전 후에 술먹고 지하철에서 잤다.

11/28
스타하고 홈페이지 고치고
친척집 가서 돈 좀 받고.

11/29
병구랑 나비효과봤다.
재밌더라.
스타하고.

11/30 화
학교와서 탁구치다 k-net에서 애들 밥 사주고 부대로 복귀.
한바탕 지랄을 한 뒤 다시 정상화.




2005/01/24 16:37 2005/01/24 16:37
10/1 금
낮에는 따뜻했는데 밤에는진짜춥다
춘추잠바로 될 일이 아니다.
미치겠다.

10/2 토
츠음으로 청수장 근무를 나갔다
1시에 종셋인데 박현철의경이랑 tv보다가 약간늦었다
다행히 지구대에서는 아무말없었다.
근무서는데 하는일이라곤 만화책 보는일밖엔..
그러다 7시에 밥먹고 들어왔다.
박현철의경이 나가서 밥먹는걸 무척좋아한다.

10/3 일
아침에 박택희가 자기가 입초서는데 누가 박택희 욕을  써놨다고 난리다.
어처구니없이 그 짬밥에 욕이써져있다니..
아무래도 승헌이같은데..ㅋㅋ
박택희가 지금 애들을 마구 취조하고있다..
모두 강렬하게 부인하고있는데 ㅇㅇ
얼레 이제 필적조회까지하는데...ㅋㅋ;

10/4 월
오랜만에 시내상황을 나갔네
한 10만명쯤 모였단다. 살수차도 3대오고..
그러나 우리는 8시간중 7시간동안 방패위에 앉아있다가 엉덩이 빵꾸나는 기분으로 무사히 복귀했다.
오늘 신민호의 활약상을 이야기해보자.
기대마타고있다가 담배하차하라니까 헬멧들고 처뛰어내려가서 왜들고가냐했더니 다시놓고 내려갔다가 담배안핀다고 올라오고있다..
밥도 늦게처먹고 걸어가다가 자빠지고 장갑끼라니까 '담배피우시랍니다'라고한다
이창환은 진압봉들고 들어가고...김형순은 담배늦게 내려가서 갈굼당하고 혼자 깨스걸리고 그걸 갈구던박택희는 지도 옷 잘못입어서 갈굼당한다.. .
아참 유준수가 기동복에 단봉차고나가려한것을 잊을뻔했구나..


10/5 화
우늘은 아침부터 유준수가 교통복입고 교통모도안쓰고돌아다니고
계급장도 안달고 어떻게 다나고 물어보고있다.
멍청이.


10/6 수
장비검열을한단다..
장비에 식용유를바르고 닦아내고있다.-_-
아주 고소하겠는걸~
아 맞다 권정남의경 살살약올리니 나에대한 손의의식+기분나쁨등으로 무척이나 삐졌다
그래도 고참인데 좀 미안한걸^^


10/7 목
야간방범을 정릉,그리고 신민호랑 나각게 되어서 무척이나 짱나있었다.
게다가 지구대장이랑 빡신방범을 돌기시작하며 그 기분은 더욱 더러워졌다..
다행히 30분정도 돌다가 대장이 가버렸다.
한숨돌린 나와 이승헌은 신민호를 바라보았고 무척 빠지고 어리버리해보이는 신민호를 본후 다시 기분이 나빠졌다.
이승헌이 무심코 암기사항 다외웠냐고 물어보고 신민호가 나무나 간단하게 '예씁니다'라고 대답하자 이승헌이 테스트를 시작했다.
쓸려면 너무길다..
몸통돌리기,나무,궁하나가 경찰서,기수는 다틀리고,이종양등등.. 처음에는 웃으며 갈구다가
나중에는 진심으로 갈궜다. 약간 울려하는거 같기도했지만 즐거웠다.
이승헌은 자주 깃을 올리고다닌다
심지어 점호시간에도 옷을 똑바로입으라니까
옷깃을세우고 자빠졌다. 아 권정남의경이 완전삐졌다.


10/8 금
현관근무를 처음섰다. 아직 일경2호봉..
tv도 못보고 책도못보고 교대시간도 몰라서 20분 더서고..그리고 야간방범도나가고
에라 시발 에헤라디야~

10/9 토
호주대사저 경비를 나갔다. 원래 직원 휴게실에서 잤는데 직원들이 옷갈아입기 짱난다고 지랄해서 20층에 공관ㄴ저 경비아저시들이랑 같이산다.
이 아저씨들은 하루에 점호를 세번이나한다
그래서 잠은 좀못자지만 아무도 간섭안하고 나갈수도있고 가끔 pc방도 가서 좋다^^
공부하기도 좋고..괜찮은 근무같다~


10/10 일
아침에 경비전화를 받았는데 상황잇으니까 하루 더 근무를 서라고한다.
별로 나쁠건없지. 8시간 근무이긴 하지만 꽤 앉아있을수도잇고 볼것도 많고 무엇보다 일을안하니까..
점호도 안받고.. 괜찮다~
나성일 의경은 새콤에 경레하고 계단올라가다 넘어졌다.


10/11
첫 검열 자체훈련이다.
소감을 말하지면 좆도아니다
훈련강도는 육군훈련소의 반나절정도이고
갈굼정도는 생막내때보다 덜하다.
그래도 약간 분위기 타야지
아 . 근데 목은 좀 아프구나...


10/12 화
오늘훈련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날씨도 시원하고 전날 새벽 비가와서 먼지도 안날리고 상쾌하게 운동하는 기분이다.
갈굼도 한번도 안당한거같ㅇ다.
반면 우리 3분대의 박택희님은 욕을 한 수천마디 얻어처먹고 특유의ㅐ 더러운 표정을 지으며 힘든훈련을 하는듯했다. 박택희덕분에 내가 틀려도 묻히고 박택희만 마냥 하루종일 욕얻어먹였다. 그외 신민호,이창환,이정석 등도 신나게욕얻어먹으며 고함을 질러싸. 아 그와중에도 유준수는 소리지를때 립씽클르 해가며 입만 뻥끗거렸다. 효성이가 유붕어라고 불러주고있다

10/13 수
어제는 하나도 안힘들었는데 일어나니까 온몸이 다아파죽겟다.
특히 엉덩이가 아파서 걷지를 못하겟다.
오늘 체육대회인데 멋있게 자살골비스므리하게하나넣고 양지바른곳에서 쪼그리고 자다가 왔다.. 오니까 어처구니없이 일제검문 나가라고해서 나갔는데 추워죽는줄알았다.
박택희말에따르면 추우어서 디지는줄알았는데 어떻게 안디졌다고 다행이라고한다. 날아 유붕어랑 몇명은 다행히 삥끼직원차에타고 처자빠자다가 순시 무전못듣고 빵꾸냈다. 나중에 청문감사관이와서 손만져보고 왜케 손이 따뜻하냐고 묻더라 나쁜 집요한새끼..
우리직원이 식은땀흘리면서 당황했다.

10/14 목
사격이 하고싶었는데 타격대근무라서 사격안하고 격대에 앉아있어싿. 야간도 안나가고 솔직히 망고였지만 난 사격이 하고 싶엇다고..! 아.. 이승재 의경에게 홈페이지에 쓴 일기를 들켜버렷다.
음..어떻게내 주소를 외우고있었지..?
들키던지말던지 내맘대로 써야지


10/15 금
오늘도 박택희 덕분에 무난하게 훈련을 마쳤다. 박택희는 참 무난하지 않았다
야간에 길음 나간다고 좋앗는데 짬밥에 밀리고 또밀리고 미친듯이 밀려서 2소대 강승호인가하는 생막낼아 나가게 되었다 그나마 약간 재미있고 나의말에 가식적인 맞장구를 쳐줄줄 아는 놈이었다.. 후후...
돌아오는 길에 권정남 의경앞에서 뒷짐을 지었더니 대경하여 대체 무슨짓이냐 있을수없는일이벌어졌다. 상상도 못했다 등등 머라고 하고있다. 그리고 ㅅ미상목의경에게 고추가루 뿌리겠다고 좋아하고있다-_-
난 차라리 지금 날 직접갈구라고 설득했지만 그는 듣지않았다.

10/16 토
미대사관 경비나갔다.
박택희는 훈련하면서 욕수백마디를 얻어먹고 상황나와서 쫄병에게 물가지고 오라고 했다가 그야말로 개갈굼당하고 무척이나 의기소침해져서 고개를 오른쪽 15도 정도 숙이고 눈을 내리깔고 특유의 삐진자세를 하고있다 얼굴을만져보니 몹시 상기되어있다
따뜻하다^^
나는 또 나름대로 일기보인이후 이승재의경이 나만보면 어금니가 활짝드러나게웃으며 자기욕을 한다가 머라고한다.
훗훗 마음대로 생각하시오~


10/17 일
오 없을줄알았던 목욕외출이 있단다~
비록 2시간반짜리지만 나가서 스타몇판 가볍게 이겨주고!
부대에서 쉬려고했더니 및니출동~
미 8군이라 무척이나 짱나했지만 2시간밖에 안섰다..
아 그리고 이승헌이 사식거마로 날아갔다. 내 식기분대표 밑에한놈이 사라진것이다 십새끼..
온르은 누가누가 빵꾸를 냈나보자
효성이가 모자안쓰고 내리고..유준수는 일이산더미같은데 열외타고.멍청한 박상규랑 이창환은 무슨 후루루짭짭인가 지랄인가로 싸우고있다.

10/18 월
박택희가 외박을 간 관계로 훈련사상 최대로 욕을 많이 얻어먹었다.
머 그렇게 많이먹진 않긴 했지만 솔직히 내가 삽질을 좀 했다.
근데 내가 생각해도 다들 줄을 존나 못맞추는거같다.
부관은 약간열받은거가같디도하고 물렁물렁하지만 가끔 지랄중대자도 가슴이답답해보인다 훈련자체는 하나도 안힘들다..
거의 육군훈련소다보다 덜힘들다.

아침에는 서재승이 러쉬나갔다가 삼구당했다.

10/19 화
10우러 1일 그토록 일경이라고 외치고다니던 이승헌이 알고보니 이경이었다. 어처구니없지-_-
사식거마로 날아가놓거서는 다시 소대로 오고싶다느니 중대장에게 말한다느니 하며 뻘소리르하고있다
아얼마전에 날아간 강상원의경은 요즘 식기닦고 츄라이나르고 쓰레기버리고물뜨고 혼자청소하고있다. 역시 어딘가든 석이중요한것..
지금현재 박택희신민호외박가고 이승헌날아가거 사역병이 엄청 줄엇다. 없으니 다들아쉽군

10/20 수
박택희가 외박에서 돌아왔다. 넌 검영을 무척못해서 짤렸다 호주나가거라 라고 말해주니 상심한표정이다 자기는 잘한다고 우기지만 개풀뜯는소리.
납골당 상황이 무척커졌다
방송에도 나오고 존나오래한다.
어제도 12시반까지하고 오늘도 추워디지겠는데 11시까지한후 시위로 장단비슷하게 구청장 2*9=18 3*6? 18! 이지랄 하며 노래부른다
오늘은 효성이가 모자를 안쓰고내리고 애들이 기대마청소빵꾸냈다 검열훈련에 봉조가 욕얻어먹었다 중대장한테... 중대장이 선착순도 시키던데..


10/21 목
검열훈련이 막바지에 다다르나 싶었으니 무슨 경찰의 날이라고 대가리수채우는 사역에동원되게 되었다.
쓸데없는 예배들으면서 앚아있었는데 지루함이 하늘에 사무쳤다.
다행히 귀염둥이 장정호가 옆에서 재롱을 피워서 덜 심ㅅ미했다.
경찰의날임에도 불구하고 납골 정릉 508단지 납골당으로 출동!
6시간동안 엉덩이가 짓무르도록 앉아있다가 하는일없이 복구했다 오늘 경찰의날이라 피자준다고 좋아햇는데 지랄하네 밥이랑 우유주더라 부대에와서 인원점검하는데 박현철의경이 인원점검하러온중수에게 불끄고 가라고 시켰다
'봤냐? 중수한테 불끄라고 시켰다 ㅋㅋㅋ'이렇게 좋아한다 얼마안있으면 제대한다...부럽다


10/22 금
내무실에 플스때문에 짜증나죽겠다. 시발놈들이 맨날 게임만 해대니 TV볼새강너제인지 가물가물하다 신병은 뭐 하지도못하게하고..할수잇는건내미실에 처앉아서 지들끼리 위닝하느거나 보는거뿐.책을 볼수있나 운동을 할수있나 가만히 앉아있는거 뿐이다..
니맘대로 하니까 좋냐? 편하냐? 이딴 개소리만 해댄다 짱난 어린새끼들

10/23 토
잡다하게 또 깨스가걸렸다 TV보지말란다. TV가나와야무슨 깨스를 걸든지말던지하지 밤낮 앙리랑 까를루스 뒤어다니는거 보고싶지도않다 . 오늘도 본부날아간 이승헌을 만났다 가식적인 미소와 콧털 수십가닥이  삐져나온 표정으로를 소대가 더 좋지말입니다 라고 지껄인다 몇대가격햇더니 '폭력은 안되지 말입니다'라고 지껄인가 그러더니 실 쪼개며 사라졌다

10/24 일
오전 기동당훈련 오후야간방범
제기랄 아침에 목욕외출 1시간이래서 안간다고 했더니 가는사람은 2시간이란다. 지랄같은 소대장듥~그냥 잠이나잤다 오후에는 기동단(동대문경찰서)에가서
훈련을 한단다 검열이 불과 하루나망ㅆ다 어째어째 검열도 다 지나가는구나

10/25 월
일과- 오전검열 ,휴식후 납골당
일단 단검열이 끝났다. 처음으로 봉술에서 숨이찼다-_-
방패도 존나 열심히 때리고 하여튼 매우열심히했다. 다들 상쾌환 기분으로 부대로 왔으나 여전히 시발깨스다 5시간동안 자다가 잠이안와서 이것저것 쓰고잇다. TV를 모보니 공부도 못하고..우울하다.


10/26 화
제길 내밑에 8명이 다 사라져서 식기땜빵하고 점심때 2소대 취전령에 우리취전령까지 다하게 생겼다. 숟가락도 아닌데 밥ㄷ안펏다고 욕먹고 호주관저에서 돌아온 박택희가 초코파이 먹었다고 지랄한다. 오후에는 구고히로 출동을 나갔다. 헌데 이창환,신민호,박상규,이정석 이놈들은 왜이렇게 멍청한걸까 출동준비물도 안챙기고 욕얻어먹히고 출동나가서는 근무도 안나가서 재승이 말뚝박히고.. 이창환은 근뺏지 국회의원 지나가는데 신분증 보여달라고 지랄지랄거리고 나중에는 기대마에 짐도안가져오고 완전 병신들이다 전달도 존나못해요

10/27 수
신병한마리가 더 추가되었다.
24살이란다. 이새끼는 좀 덜 얼빵하겠지 위에 새낃르이 하도 멍청해서 애를 버려놓을지 걱정이다.


10/28 목
길음에 염규철 의경이랑 효곤이랑 주택가 나가서 오랜만에 pc방갔다.
한 3-4시간한거같다.
잡담을 하다가 3일된 신병을 웃기기도 하고 보람찬 하루였다고 생각했지만 들어와보니 헌법재판소 철야였다.
존니추웠고 심심했지만 박택희가 갈굼당하는거 보다보니 금방 시간이 갔다.

10/29 금
당연히 있을줄 알았던 철야후무가 없다. 여의도에 추동나가서 시간때우다가 왔다. 열중대 소대장이 무척 젊었던게 인상깊다. 20대같았는데.. 어찌어찌 잘 보내고 복귀해서 점호받고 비디오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입초돌린다고 나가란다. 시발 진작말해주지 짱나네 비디오본 시간아깝다 잠이나잘껄 10-12시 입초서다 들어가서 잤다. 외박 한 10일남은게 낙이군.. 그밖에 88기 나가고 정권바꼈다. 박택희가 유준수 동생됐다. 존나 웃기군. .유준수는 또 열외타겟지 ^^
아 88기가 나가서 자리를 옮겼다. 속이 시원하군 나중에 승재형이 내일기 보고있으려나..?
보고있다면 잘지내쇼~
딴사람은 몰라서 난 재밌게 지냇으니까


10/30 토
자주 나가는 미대사관저 시설경비 근무다. 예전에는 3교대가 꼬박꼬박 나왔던거 같은데 요새는 모가근무의 폭풍에 대가리가 왔다가따 싸대기를 왕복으로 돌린듯 정신이없다. 그나마 혼자 떨어진곳에 근무를 서며 노래가서 프린트한거보며 노래부르고 영대사관앞에서 호두장사아저씨랑 잡담하고, 재승이랑 근무지 바꿔서 떠들고 오는길에 군것질하는등, 나름대로 발버둥쳤지만 지루하고지루하고 또 지루했다. 여담인데 시청앞에 그호두장수아저씨는 돈을 진짜 잘 벌더라. .한시간에 3-4 만원어치 팔다가 밀가루가 떨어져서 집에갔다. 호두과자 10개에 2000원이나하고 개후레 도둑놈..

10/31 일
난 애타는 마음으로 목욕외출을 기다렸지만 소대 스피커는 5시에 중대원기상을 외치며 내 바람을 외면햇다. 왜 내가 현황판을 챙겨야하지? 라는 의문을 느끼며 약간의 갈굼마져 당하다가 아무생각없이 3소대로 팔려갔다..
그리고 만고...
지하철 근무서면서 정태림의경이랑 남의 건출작품 초콜렛이랑 엿 훔처먹고 202단 근무 서면서 매점이랑 전화만 왔다갔다하다가 종산했다^^
'아 나는 정말 만고야' 라고 느낄뻔했지만
들어와서 야간방범을 나가라는 소리를 들으며 절망했다.

2004/11/30 03:43 2004/11/30 03:43
9/1 수
준수랑 성북에 방범나갔는데 유동이고 홍익고 근무라서 뺑끼부리고 다녀도 되는거였다.
근데 그날따라 미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몹시 지쳐버리고말았다.
홍익고 남녀공학인줄 알고 깔짝대다가 여학생이 아무도 안보여 실망해서 홍익중학교에 앉아 쉬었다.
쪼맨한놈하나가 음악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책치기를 하는데 우리한테도 하자고한다
어처구니가없어서 욕을하고 겁을 주려고 했는데
웃으면서 같이하자고 해서 같이할까 하다가 질까바 무서워서 안했다
그놈들은 천원빵을 하더라 우리 클 때랑 무려 10배차이다.
야간에 자다가 라면못먹고 일제검문하고 코피쏟았다.


9/2 목
야간에 안암으로 방범나가서 염규철의경이랑 준수랑 이야기했다.
어째서 다들 여자얘기뿐인지 나도 여자가 좋긴하지만
하루 종일 마냥 그 이야기만 할만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말했더니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고있다ㅡㅡ


9/3 금
깨스가 심하게 걸렸다.
아 소대에서 편지도 못쓰게 한다.. 답답하구나...
오늘 신병 두마리가 들어왔다. 좀 쫄아있는척하는거같다.
특히 신민호인가 하는놈은 지금 액션까고있다.
걸리면 갈궈야지.. ㅋㅋㅋ
아참, 내가 펜팔사이트에 글올렸는데 한군데서 편지가왔다^^


9/4 토
미친 개스가 계속가고있다.
챙기기도 짱나지만 맨날 안 외워서 걸리는 것도 짱난다..
좀외우지...
무전용어도 아니고 기대마번호 지휘관 이름을 못외우니..쩝..
내일은 더 심하게 걸릴것 같은데...


9/5 일
목욕외출나가서 이현성의경이랑 스타를했는데 5판다졌다-_-
그외 최영준의경에게도 졌는데 사실 이건 다음에 돈먹으려는 포석이다. ㅋㅋ
승헌이는 어디가아픈지 pc방가서 계속 자고있다.. 불쌍한것...
박택희는 여기저기서 다 지고 다니고.. 박주현 의경도 박택희한테 이겼다고 하네.
저녁에 어김없이 점호시간에 테스트를 했다
오늘은 택희,효성이,준수,최영준의경,나성일의경이 빵꾸를 냈구나.. 지겹다..
이제 전화도 하지말란다.. 개스가 점점 강해진다 짱나..
언제쯤 풀릴까.. 좀 외워라..
아참.. 오늘 목욕외출가서 내 스팸편지를 받았다는 글을 확인했다. 다행히 삽질은 아니었구나


9/6 월
성북에 주택가를 나갔다
이승재의경이랑 홍익고 주변 주차장에 하루종일 짱박혀 있었다.
여긴 정말 시원해서 좋다.
이승재의경은 자꾸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른다.
'당신얼굴이 꽤 재미있는걸?" 이라고 속으로 말했다.
오는길에 장정호가 자꾸 깝친다.
닥치라고 뺨과 엉덩이를 갈겼는데 토실토실 살이 오른게 귀엽다.


9/7 화
주택가에서 이승재 의경이랑 실컷 떠들고 와서는 여전히 마냥 개스다
오늘은 염규철의경까지 테스트했다.
통과못한 사람은 재승,최영준의경,권정남의경 택희 네명이다. 나중에 짬밥먹고 잊지않고 놀려야지 깔깔깔~
아참 몽타주 고치면서 놀았는데 쏠쏠했다.
관물장에도 예쁘게 붙여놨다


9/8 수
나성일 의경이 사진좀 보자고해서 다이어리를 줬다가 일기를 보게되었다.
어차피 나중에 홈피에 올리긴 할 거지만 약간 꺼름칙했다.
실제로 껄쩍지근한게 몇개 걸렸다.
그래도 뭐 일기니까 계속 내맘대로 써야지
근데 깨스는 언제 풀릴지..전혀 깨스를 건사람이나 걸린 사람이나 풀 의지가 없어 보인다.
난 편지 쓰고 싶고, 보는데서 전화하고 싶고, 스타보고 싶고, 웃으면 뒹굴고 싶고,
물도 뜨기 싫은데!  옵션으로 공부도 하고 싶다... 아참 오늘은 일제검문이다!!
난 다행히 주택가해서 일제검문빠졌다!
나이스 대박! 브라보~ 다들 수고하시오~!~!


9/9 목
또 이승재 의경일아 홍익고 주차장에가서 앉아있엇다. 지는 자고 책보고 나는 계속 벽보고 아주 재밌었다. 7시간동안 아주 벽만 보고 재밌다가 복귀했다.
오늘 나성일 의경이랑 최영준 의경이 자리를 옮겼다. 나도 위로 가고 싶다.
밑에 있으면 모포를 너무 삐댄다..
어김없이 이승재의경이 테스트를 했다.
별다른 틀린것 없었지만 소챙은 오늘도 대가리를 박고 신민호는 염규철의경에게 차이고
욕먹고 개스는 더욱 좆같아져가고있다..
이제 군가랑 타소대 전번까지 외우린다.. 이거 통과하면 무전용어까지 외우리고 하겠지..
완전 개씨발 나이스인데?


9/10~11
3주만에 미대사관철야를 나갔다.
사실 말만 철야이고 근무시간 4시간 남짓되는 시원찮은 상황이다.
오랜만에 나갔더니 강상원의경이 옆에 앉아서 물어본다.
'너 출동 나가는거 처음이냐?'
나는 장난인줄 알았다.
근데 얘기를 하다보니 좀 심각한것이다
강상원의경은 진심으로 물어보고있었다..
내가이렇게 존재감이 없었다니...
출동한 30번은 나간거 같은데 말이다..
역시 고참눈에는 쫄병은 시간이 지나도 늘 그자리의 쫄병처럼 느껴지나보다..
이번 출동에서는 누가 누가 빵꾸를 내나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첨에 효성이가 피자빵 야금야금처먹다가 근무조도모르고 담배피우다 욕먹었다.
신민호랑 이창환은 우의를 잃어버렸다.
정병주의경은 자다가 교대 10분늦게나갔으며
유준수는 불침번하면서 제대로 안깨우고 교대도 안 시켜주고 다니고 있다.
이효성을 교대안시켜줘서 혼자 마냥 서고있다.
유준수는 그후에도 계속 빵꾸를내며 걸어다녔다.
그외 밑에 애들이 신병운동화를 안챙기거나 청소다햇다고 해놓고
검사해보니 쓰레기가나오는등의 사소한 빵꾸는 넘어가도될듯~
아하 또 있다. 출동끝나고 조승용의경 근무복에 달라고 견장 두개를 줬는데 다림질판에 던져두고 잠을 자고있다.
나성일의경과 권정남의경은 군가를 외우는데 어째서인지 둘다 뭉쳐진을 '다져진'으로 외우고있다.
사실 나도 모르고 '단결한'이라고 잘못 가르쳐줫다. 좀 있다가 다시 가르쳐줘야지
그나저나 박택희는 하루종일 처자는구나 일도안하고..

9/12 일
휴 다행이다.. 어제 최종화의경이랑 나성일의경이 기독교 가자고 하는것을
거절해서 다행히 오늘 목욕외출을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같이 기독교 간다던 최일경과 권일경은 나일경을 원망하다가 천주교로 개종하여 목욕외출을 나갔다.
나성일의경은 홀로남았다. ㅎㅎㅎ
외출나가서 정병주의경과 스타를햇는데
실수로 이겨버렸다..져줘야되는데 미스구나^^
오는길에 박상규를 불렀는데
'이경 이승헌'이라고 대답한다. 지가 이승헌인줄 알고있다...

9/13 월
입초서다가 신복창에게 청소안한다고 처맞다가 난데없이 미친상황대비소식에 세수도못하고 기대마를탔다...
좀자다가보니 2시간쯤 지나있었고 어느새 기대마는 경찰서로 돌아오고있었다.
당연히 안나갈줄알았던 주간방법을 나가라는 귀여운 중대부관녀석의 지시가있었다.. 시팔.

9/14 화
신민호랑 길상사 주택가 방범을 나갔다. 7시간동안이나 정말 재미가 없어서 전단지깔고 앉아서잤다.. 내가 자는동안신민호는 뭘 했는지 모르겠다..
주택가라서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방범근무나가는 염규철의경이(받막내)
방범하차를시키고있다..
다들 앉아있다가 '하차'라고 하니까 막 내려가고있는데 염규철의경이 웃으면서말한다
'하하하~ 아니네~'
받치기빵꾸다
받치기빵구.
머리박자.^^


9/15 수
일제검문이라서 1p막내를 섰다.
박주현의경이 그렇게 짯다...
아 오늘부터 아들하기로했다..
한달전부터 이 말이 나온거같다...

이번주 주택가는 완전쌌다.
서경대 상황때문에 하루방범 하루주택가~
이렇게 잠못자는 일상이다.. 난다행히 매상^^
몇주 러쉬만하던 나성일 의경이 왠일인지 끼어잇었다.
오늘은 일제검문이네~ 수고하십시오 ㅋㅋ

점호시간에유준수가 번호빵꾸냈다.
형순이는 오늘도 번호안했다.
나는 tv보다가 박주현의경에게 걸렷다.
박택희는 병원외출갔다가 늦게와서
중수에게(최문경) 욕얻어처먹었다.

9/16 목
어제 일제검문하고 아침에 주택가나가는 나성일 의경을보고 지금 비많이 오는데
오후에 내가 나갈때는 그칠거라고 놀렸다.
근데 어쩌다보니 진짜 비도그치고 방범나가서 직원도안와서 pc방갔다가
들어왔는데 야간방범은 종산됐다~초망고~
으헤헤헤~
아 형순이를 심상목의경이랑 몇명이서 이마에 주름이 뭐 같다고 갈궜는데 거의 울려고한다..
그놈 오늘 다리다쳐서 별로 안아프다고 개기다 소대장에게 들켜서 욕먹고
고참들에게 찍혔다. 불행한녀석
오늘도 권정남의경은 남이 딸딸이 얼마나치는지와
불알핥는 이야기에만 관심이있다.


9/17 금
어떤 개새끼. 김주성이라는 미친 시발놈이 서울청에 갈군다고 찔렀다.
암기사항 외우라고 시켰더니 외운대로 서울청 전경관리계에 잘도 신고했다.
참 잘도외웠네 개새끼.
불쌍한 장정호랑 최진호는 몇마디 갈궜다고 그 어설픈 짬밥에 조사받으러 다니고..
우리 귀염둥이 장정호는 울었다.
미친놈이 8명이나 찔렀단다... 8일만에
개뿔 아는게 뭐가있고 갈굼을 얼마나 당했다고 찌르나.. 엄마한테도 전화해서 일렀단다.
완전 시발초딩이네...
그러고도 중대에 남고 싶단다..
기이한새끼.

9/18 토
아침에 교양을 했는데도 신병 네마리가 말을 안처듣네 관등성명을 전혀 안대고있다.
오늘 출동대기걸렸는데 박상규가 화장실가서 늦게오니까 이승헌이 잡아먹을려고한다.
'처맞고싶나? 후아.."라고 갈구니 박상규는 마치
백대맞은놈처럼 불쌍하게 있다가 옷갈아입으러 뛰어갔다.
김주성 샹놈때문에 내일 목욕외출도없단다.
장정호는 외박 밀리고...
그거때문에 모포도 쪼개고 일이많다.

그와중에 나성일의경이 교통복을 다리는데
교통복 줄을 잘못잡았다...
실컷 처비웃었더니 존나 꼬집는데 아파 죽겠다..ㅡㅜ

9/19 일
나이스.
중대분위기가 지랄되고 목욕외출 면회외출도없다.
마냥 코가 삐뚤어지도록 누워서 잠만잘뿐.

9/20 월
아침에 주대부관이 중대원을 모아놓고 교양을한다.
한마디로 찌른거에대해 화풀이를 한다. 영창을 보낸다던지 외박을 18:00부터 보낸다던지하면서 지랄지랄을한다.
가엾은 남기원의경은 외박날인데 그소리때문에 외박도 못가고 나랑같이 식기를 닦고있다.
난 1시간반동안 식기를 닦고 짬을 치우고 숟가락을 닦았다. 이럴수가잇나. 중대에 내 밑에 27명이 있는데 26명이 어디가고 1명만 내밑이다.
점심에도 신나게 짬을 펐다..
짬이제 안풀줄 알았는데...

9/21 화
아침에 2p막내를 서는데 김주성이랑 같이가는거다. 이새끼 존나 늦게 준비해서 마성헌의경이 기다리는데도 5분넘게 늦었다. 지랄하고 싶은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냥 생깟다.
아침. 보이는데도 기동벽을 줏어입고나왔더니
다 입고보니까 준수꺼다.
귀찮아서 그냥 보고하러갔는데
부관이 '넌왜 준수꺼 입고왔니'그런다
눈도 밝지.
아.. 그리고 입초서는 여자 경감인 길음구하나가 빵과우유를줬다.
배고팠는데 좋앗다.
이제보니 사람이 착하게 생긴거같다.

9/22 수
은행근무다.
첨에 하나은행 고대점이라 해서 좋아했는데 농협 보문점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새로바뀐 안암구하나가 잔소리를 계속 해대는 바람에 머리가 아프다 말이 존나 많다.
다행히 농협옆에 오락실이 있어서 순시받고 나서 노래부르고 순시받고 노래부르고
순시를 8번 받았는데 한 6번 간거같다.
거기다 은행이 커서 직원들이 신경 안 쓰길래 계속 앉아있엇다. 직원이 순시와서 서있어라고 했지만 직원가는거보고 오락실에 가곤했다
아무튼 완전 망고였다
뺑끼를 약간 부린탓도잇지만 근무가 편하거같다.

9/23 목
이런..이번에는 염규철의경에게 홈페이지에 일기 올린걸 들켜버렸다.
무척이나 곤란하다.ㅋ
현재 소대내에서 내 이미지는 존나 펴서 싸가지가 없고 말바꾸기를 잘하며 도둑놈이다. -_-
엉망진창이네..
욕을 먹고 다니더라도 소대 처음왔을때보다는 웃고 다닐수도있고 많이 편해졌다.
아. 그 김주성이 입초에 낙서한걸 엄마한테 일러서 엄마가 전화왔다 그래서 또 깨스걸렸다
지랄같다. 정말 패고싶다.


9/29 금
첫 정기외박이다.
아침에 권정남의경이랑 같이 나가는데 권정남 의경은 며칠전에 신병뗏다고 자랑만하지
보고하고 이럴때는 그다지 신병뗀거같지않다.
진짜 보고를 더럽게 못해서 그걸로 놀렸더니 무척 즐겁다.
첫 3박4일짜리 외박이라 학교에서 하루를 보냈다.
탁구치고 술먹고..좋다.. 그리고 그립다...

9/25
어제 술처먹고 지하철역에서 자다가 집에 못올뻔했다-_-
집에와서도 왠종일 스타만한거같다.

9/26 일
그냥 시내한번나가고.. 스타하고..

9/27 월
그냥 명동한번가고.. 내가 군바리임을 느끼고
쪽팔려서 다시 부대앞으로왔다..
사회랑 괴리감느낀다 시팔...

9/28 화
오늘 소대밖 창문을 보면서 김형순이 울고있었다. 지나가던 박택희가 그걸보고 왜우냐고 군대생활힘드냐고 하고있는데
갑자기 몹시 권위적인 태도의 이승헌이 오더니 '식기나 닦아'라고 끌고 사라졌다.
옆에서 제 3의 인물로써 지켜보는 내눈에는 울다가 사역 끌려가는 형순이가 무척 안타까웠다.
그리고 박주현의경과 놀다보니 형순이에 대해 잊어버렸다.
근데 마친 길음에 야간방범 같이 나각게 되엇는데 낮에 일이 생각나서 물어봤다
그냥 여자친구랑 헤어졌냐고 물어보니까
'예씁니다'라고한다
마냥 불쌍하고 웃겨서 떠들고 웃다가
무전빵꾸냈다....-_-

9/29 수
아~ 추석외출인긴한데 계집이없어 갈데가없다.
하도 갈데가 없어 권정남 의경이랑 같이 다녔다.
pc방갔다가 심상목의경은 여자랑 자러 간다고 허세부리고 사라지고 나랑 권ap,이ap는 대학로로 로갔다..
영화볼까하다가 이사람들이 18금 연극 미란다보자고해서 A석 3명 5만원에 쇼부처서봤다.
보고나서...
다음부터는 이딴 개저질시발쓰레기따위보러
절대오지말아야지 다짐을했다.
저녀게는 권정남의경이친척집에가서 고기국먹어서좋았다.

9/30 목
야간방범끝나고 12시가 지나 10월1일이 된 상태에서 무심코 이승헌이 지나가길래 건드렸는데 이새끼가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보면서 정확한 발음으로 일경 이승헌이라고한다. 이런 가라호봉놈이....



2004/09/26 23:01 2004/09/26 23:01
8/1 일
아침에 목욕갈까 오후에갈까하다가 식기닦는거 때문에 오후에가기로했다. 근데이게 개미스였다.. 괜히 오후에 신병들 몰려나갔다가 최종화의경한테 빠졋다고욕먹고 목욕하고 pc방갔는데 30분만에 상황걸려서 출동나갔다-_- 아 일주일을 바라보고온 목욕외출이 20분안에 끝나다니..

8/2 월
야간방범나갔는데 술취한 여자가 자고있어서깨웠다 혼자 엄청아프게넘여져서 괜찮냐고하니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괜찮다고한다. 바보-_- 계속보고잇으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몸매는 좋더라

8/3 화
어떤 개새끼가 경찰 2명을 죽였단다. 그냥 그렇게 알고있다가 납골당시위를 막으러나갔다.. 보통 더이상 전진못하게 길을 막고 해야되는데 갑자기시위대를 그냥 싹 보내버리고 어디론가 뛰어갔다. 알고보니 그 개새끼가 아파트에 있는거 같다는것이었다. 마포구에서 죽인놈이 왜 성북구까지 와서 좆뺑이치게 만드나.. 이생각하고 있는데 그냥 막 배치를 시킨다. 그리고 철야를했다. 이럴수가 난 납골당안해서 좋아했는데 살인범잡으려고 좋아햇는데 하루종일 뻐딫기만했다. 서장이 빵하나사주어라. 나중에알고보니 아파트에서 그놈 주민등록번호로만든 아이디가 접속을했단다. 더 어처구니없는건 수배전단지에 그놈 주민번호랑 이름이 다나와잇다는거다. 어느놈이 장난으로만든 아이디에 수백명이 좆뱅이를 쳤다.

8/4 수
어제 힘들었다고 하루종일 쉬었다.
관물장도 드디어 중간 5자리를 벗어났다 밑에 5명이라는소리랑 똑같지 ^^

8/5 목
아침에 기동단에가서 추모행사가있었다. 경관 2명죽은거에대한 영결식이었는데 추모사듣고잇으니 슬프더라 단상옆에 뻗치기하는 의장대들도 가엾고 8월의 지랄같고 피부를 찌르는태양역시 슬펐다. 그래놓고 오후에 납골당을 나갔다 벌써 한달하고 4일째다 제대할때까지도 할 기세인 무지막지한 아줌마들이 다 방범나가서 빵을먹다가 하도 배가처불러서버렸다 박성원의경은 집어던졌다

8/6 금
납골당이 오긴왔는데 (맨날 납골당 타령이네-_-)
2,3소대만 나가고 1p는 5시간동안 누워서잤다 ㅎㅎㅎ 박주현의경이 두려워지고잇따 날 자기 아들로 삼으려한다-_-

8/7 토
신병갈구는 재미가 솔솔찮다. 음 옆에 나성일의경이 잠을 못자게한다. 재밌고피곤하네 아 나성일의경이 이제 지쳐서 자려고한다 이제 내가 못자게해야겠다

8/8 일
드디어 일주일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목욕외출! 인줄 알았지만 경기도 평택으로 지방지원을 가게됐다-_- 버스 3시간반타고가보니 미군부대 확작이전에 찬성하는주민들과 반대하는 한총련간의 데모였다 주미은 200여명 한총련은 1000여명 경찰은 800여명 우린 ㅎ나총련과 주민이 못붙게 중간에서 막는 역할을 했는데 우리가 막고있자 양쪽에서 서로 스피커로 떠드는데 그 말이 정말 재미있다. 상인쪽아저씨의 말,말,말.
"학생여러분 집에가서 아르바이트해서 돈이나버십시오'
'당장 집에가서 공부나 열심히 해라'
'저것들은 아~ 무것도 모르는것들이 국가경제에 도움이 안돼는 시위를한다'
'물러가라 또라이 한총련들아~'
'말을 쳐들어야지! 시발놈들!(중얼거리며)'
'이 엄마 아빠들이 뺨을 한대씩 때려주마'
'말안듣는것들은 후드려 패야돼'
'저놈들은 처죽여야돼!'
말은 점점 웃기고 거칠어져가고.. 7시반으로 예정되어있떤 집회가 안끝나자 상인들이 해산시키라고 경찰에요구한다.
'아니 경찰은뭐하고있습니까? 10분줄테니 해산시키십시오!'
'경찰이 해산시키지않으면 우리가 저놈들과 육박전-_- 으로 붙을거야!'
'해산시키라고! 대체 말을 들어처먹어야지!'
'안되겠다 경찰을 패야겠다 방법이없다-_-'
간만에 재미잇는 상황이었다. 아참 경기도 특산물 시발개"떡버거점신저녁 두번먹엇다. 개떡 두개에 짬 고기랑 나물넣은건데 지독하게 맛이없었다. 정말 맛이 더럽다. 재승이는 버리기까지했다 아 승헌이가 나성일의경보고 나일경님이라고했다. 웃기다 ㅋㅋ

8/9 월
문득 거울을 봣는데 얼굴이 너무 삭아졌다. 군대오기전에 군대갔다오면 늙을생각에 잠을못잤는데 이제 잠을 못자서 얼굴이 삭아졋다 ㅇㅇ?!? 뭐 봐줄여자도 없는 얼굴이지만-_-

8/10 화
모포가 00년것으로 업되었다. 사실 이전부터 00것을 썼지만 좀더 빠방한거다 처음에는 진짜 엄청 낡은 94년 모포였는데 철야나가서 모포가저갈때 다시 들고오면서 슬쩍바꿨다. 냐하하!!

8/11 수
건조기를 돌리는데 어느개새가 자꾸만 내 빨래를 꺼내간다 아침에 두번 점심에 2번그러다니 결국 중대 T마져 훔쳐갔다-_- 그래서 나도 다시 훔쳤다 ㅋㅋㅋ 근데 김광모 의경 것을 훔쳤다 냐하하!!!

8/12 목
PC방 조금만 쓰게 해달라고 소원수리를 넣었다. 중대부관이 엄청 귀찮아 할것같은데?ㅋㅋ
아아 그냥 생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되나 며칠 지켜보다~!

8/13 금
야간방범 승헌이랑 정병주의경이랑 최영중의경이랑 나갔는데 아이스크링 사기경기를 몇개햇다 꿍꿍따, 멀리뛰기,그네뛰기,던지기등.. 승헌이의 운동신경은 거의 쓰레기였다--- 결국 난 가위바위보져서 쏘고 승헌이는 져서쏘고 재미있었다. 잠이 다깨더라-_-

8/14 토
8.15전야제랍시고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열심히 상황돌아다녔다. 시청앞,광타,은초마트 등에서 앉아있다 엉덩이가 짓물러지겟다
베이비파우더나 바를까

8/15 일
일요일이다 비록 8/15지만 목욕외출을 갈수잇지않을까하는기대로일어났는데 행정반 보드판을봤더니 젠장..철야근무다 미대사관저철야라 그나마 나을줄알았는데 모가의 폭풍을 맞고 죽을뻔했다 아 박택희 존나빠졌다

8/16 월
박주현 의경과 라면을 먹으며 스타이야기를 했다 이성준의경과 서로 스타이야기를하는데 들어보면 너무재밌다. 서로 상대방이 못한다고 난리다. 조만간 붙을텐데 박주현의경 과현 연습의 효과가있을지..박주현 의경이 이겼으면 좋겠다 아. 특박이 떨어졌다^^

8/17 화
아침에 주택가 나가서 6시간 근무햇느데 야간 방범이 종산됐다 완전 쌌다. 식기도 다닦고.. 뭐 이러냐 밤에 심상목 의경 나성일의경 권정남의경일아 국사이야기 수능이야기하는데 정말재밌다 이등박문을죽인사람은?'김구'대구에서 일어난 운동은? '아나바다운동'아 그런데 나도 좆도많이 까먹었다 화가난다 수능다시칠까보다.

8/18 수
이틀연속 주택가근무! 최영준 AP와 성북으로 갔다~! 아이스크림 사들고 숨어서 먹는데 그 망할 소장놈이 자꾸 순시와서 고생했다. 그놈자식은 파하나주주에 뽈뽈이타고 돌아다니고 가만히 처앉아있어도 될것을 싸돌아다닌다. 완전 시발놈이다. 아 버스종점에서 근무서는데 그냥 차번호 몇개 적었더니 버스기다들이 깜짝놀라서 말린다. ㅋㅋ 하긴놀란만도하지. 경찰이 괜히 적고있으니까.. 쩝 바보들 난 나중에 사회나가면 의경 생까야지.

8/19 목
소대분위기가 너무좋다 좋다는 느낌은 대부분 절대적이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느끼는거다 초반에 생막내가 갈굼당해서글너가 요즘 갈구는 사람이 없으니까 너무편하다. 그래서 약간 불안하기도하지만.. 뭐 좋다. 주식시장처럼 생활치안,특박,좋은중수등의 호재가겹쳐서 그렇다 다음달에닥칠'검열,신병'등의 악제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좋다
계속이래라~~~!

8/20 금
아침부터 숟가락닦고 식기까지닦았다. 유준수는 주택가 나갔다. 개망고새끼..오늘은 무기고 입초근무다 짜증난다. 상경달면 무기고 입초도 좋을거 같은데.. 후~ 수첩에 머 적어가서 외우기나 해야지.. 아... 6-8시 근무서다 빵꾸아닌 빵꾸를 냇다 감찰이 자꾸 깔짝대서 상황실일아 청문감사관에서 존나 엿먹인다 오늘도 서잇는데 청문감사관이오더니 감철나가는거 못봤냐고 지랄을한다. 시발 나가는거까지 검문하리 격대는 격대대로 후문빵꾸낸다고 지랄 고참은 고참대로 지랄. 이래서 입초는 서기싫다.

8/21 토
항상 어디든 격는 인간관계의 변화 ,
이유는 내 태도의 변화때문 언제나 같을순없기에 알면서도 겪을 수 밖에 없구나
이번에는 또 어떻게 기나갈지.. 하..
주간방범나가서 오토바이를 잡는데 다들 마냥 도망가기만한다 직원이 검문일지를 집어딘지기도하고 헬멧을 떨어뜨려도 그냥도망도간다 쩝..안전띠잡으라해서 3명이나 가르쳐줬는데 전화하고 딴데보다 지나갔다 바보놈..갓길에 주차한 차보고 빨리 차인빼요? 딱지하나끊어줄까요? 끊어줘?' 라고 협박도한다 야간방범때 어떤 주취자가 만원을 주고갔다. .빙시.

8/22 일
와~ 5주만의 목욕외출이다 ㅋㅋ 스타를 했는ㄷㅔ계속이겼다~ 나 정병주의경 이성준의경이랑 나성일,최영준,유준수의경이랑 팀해서 이기고 준수랑 나랑 바꿔서도이겼다 음료수얻어먹엇닷 카카

8/23-25월
두번째 특박이다
8.15때 빡시게했다고 특박 떨어졌다.
탁구부에갔더니 연성이형이 간지 한 2달됐냐고 묻는다.
서럽다..
5개월짼데..
5개월째라고 말해주니까 놀라고있다-_-
탁구치다가 시간되서 부대로 복귀..

8/26 목
밤에 길음지구대가서 김밥을 사먹었는데
맛있어서 다음에 계속 사먹어야겠다라는 작은다짐을했다


8/27 금
또 밤에 길음을 나갔다.
승헌이는 무전용어 다 외웠다고 하더니
물어보니까 미친듯이 모른다-_-
이효성을 보는듯하다
아, 영진이형을 만났다. 집이 길음이란다.


8/28 토
무기고 입초3p다
노래가사 적은거 들고가서
노래만부르다왔다

8/29 일
소대 분위기 좋다 싶더니 깨스걸렸다
이유는 이현성의경 2주년 안챙겨줘서..
아.. 조박사가 지랄한다..
근무복이랑 기동복 다 빨란다..짱나..
이현성의경은 내일인줄 알았는데 오늘이고..
쩝..
주간방범에는 돈암에갔다가 아이스크림먹다가 홍성팔에게걸려
홍성팔이 나성일의경입에다가 아이스크림을 조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야간방범나가서는 이승재의경이 조승용의경이야기를 한다.
자주말하는 크리스마스날 처맞은 이야기,
설날,추석 처맞은 이야기등 처맞은 이야기를 많이했다.
그렇게 맞고 지내서 억울한가보다.

8/30 월
나성일의경이 근무복 잃어버렸따고 찾아달라고한다.
짬봉지에 짬시켜버렸다고 했더니 괴로워한다.

2004/08/24 13:33 2004/08/24 13:33
7/1 목
이경2호봉이다! 오늘 불침번도 안서서 푹잤다. 5시간정도-_- 오늘은 상황대기(전에 납골당.. 그아줌마들 한달동안 집회신고했다..)였는데 취소된듯하고.. 아마 방범을 나갈듯^^ 오후에 출동대기가 떨어져서 긴장햇는데 다행히 4시간동안 내무실에서 자다가 종산했다.. 밤에 방범나갔는데 염규철의경이랑 효성이랑 나갔다. 효성이가 만원주웠다 근데 이놈은 좀 빠진거같다. 지랄좀해야지..

7/2 금
생활치안! 고참들은 지겹다고 하지만 생막내로써 출동보다 훨씬 낫다. 낮에는 성북에 갔는데 용일이랑 둘이서 (1주일,2주일)방범나갈수있었는데 무전을 못들어서-_- 이성준의경이랑 나가게됐다. 일본대사관주변에서 개기다가 왔다. 1시간빨리왔다고 직원이 지랄한다. 쩝.. 저녁에는 재승이가 하차빵꾸내서 소챙들이 대가리박았다. 분위기 안좋다. 밤에는 직원이랑 둘이나가서 tv2시간보고왔다. 3개월만에 tv채널을 선택해가며 볼 수있었다.

7/3 토
오전은 쉬고 오후는 이라크파병반대 종로구청시위나간다. 뭐 별다른것없이 광화문에 1시간정도 서있다가 종산! 아싸~ 바로 성북서로 복귀했다. 내려서 막 짐들고뛰어가는순간 갑자기 다시 타랜다-_- 이유인즉슨 1,2소대는 광화문나가고 3p는 출동대기였는데 3p가 나간곳의 상황이 번졌단다. 할수없이 기대마를 탔는데.. 다시 내리란다! 아싸! '종산인가?' 생각하고 뛰어나가는 순간 라면먹고 가라는 소리가 들렸다  ㅆㅃ~ 아무튼 라면을 실컷퍼서 먹고있는데 큰머리가 오더니 뒤에 사람 라면없으니 작작처먹으란다. 먹는거 가지고 지랄이다.. 쩝.. 어쨋든 밤 10시견에 정릉2동 정릉제일교회로 출발! 이것이 며칠간의 지랄근무가될줄 이땐 미처 몰랐다.

7/4 일
어제(3일)밤부터 철야근무를 시작해철야를 했다 근무내용은 교회사람끼리 싸우는데 그걸 막는것이다 오르막길을 따라가보니 상당히 시끄러운 아줌마들이 모여있었다. 교회는 전체가 철조망으로 둘러쌓여 잇엇고 교회안과 밖에 대치되어있었다. 내 임무는 아무도 못들어가게하고 못나오게 하는것이다. 정황을 대략살펴보니 목사파랑 장로파가 있는데 목사랑 장로들이랑 교회를 같이 키웠다고한다. 그런데 2년전 사이가 조금씩 벌어지게 되엇고 목사가 퇴임하기전 33억에 해당하는 교회명의를 자기에게로 돌려버렸다고한다. 그렇게 대립이 시작되었고 근 2년동안 싸우며 철조망치고 대치했단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조용했는데 이유는 목사파(다수)가 교회를 점거하고있었는데 어제 수련회를가고 아이들만 교회에 남겨둔사이에 장로측이 용역업체를 동원 택배회사를 가장하여 교회 철문을 들어간이후 교회를 점거하고 문을 잠가버렸다 우리가 갔을때는 서로 한판 붙어 병원에도 실려가고 험악했다. 이게 종교믿는 인간들인지 한심했다. 늘 그렇듯이 우리한테존나욕을한다. 극도록 이기적이고 비논리적인말만한다-_- 그것도 2-30명아줌마들이 독기를 품고 동시에 씨부려대니 짜증만난다. 새벽에 잠 못자고 끌려나와 밤새 서있는것도 짜증나는데 이 미친것들을 상대해야 하다니.. 한 아줌마는 우리앞에 서서 뭐라고 시불시불한다. 잘도 주껜다 중 염불보다 더 잘한다. 나중에는 손까지 부들부들 떤다 귀신쓰인거같다. 얼씨구? 몇명이 더 가세해서 그지랄을 떨더니 나보고 하느님 무서운줄 알란다.-_- 별 사이비교도같은것들이 나보고 지랄-_- 이 사탄무리들이 집에가서 자야지 나도 자러갈텐데 계속 신나게 떠들고잇따. 아가리만 자세히 봤더니 진짜 쉴새없이 떠든다. 배고픈 똥개새끼같다. 계속 대치하다가 다행히 3시경 교대가와서 기대마에서 쉴수 있었다. 에어컨이 추웠지만 피곤했기에 잠은 잘왔다. 아침 6시.. 다시 교대해주러나갔다. 여전히 처싸우고있다. 난 측면경비를 섰는데 교회 위쪽에서 장로측이보인다. 알카에다처럼 복면에 모자를 쓰고 가끔 물대포도 쏜다.-_- 물대포 어떻게 쏘는지 신기하다. 물맞은 아줌마들은 또 창을보고 욕을해댄다. 아 시끄러.. 좀있으니 내가 있는곳으로 장로측 아줌마가 왔따. 자꾸말건다.. 시발 난 말을 할수 없는짬밥이라고!! 나가라고 하고있는데 목사측 아줌마들이 오더니 또 처싸운다 가만 내비뒀더니 좀싸우다가 다시 다른쪽으로간다. 교대를 두번하고 오전 12시쯤 경찰서워서 4시간정도 자다가 또 나갔다-_- 아아..
이번에는 교회내의 할머니를 빼야하니 사람들을 강제로 막으란다. 몸싸움이 붙었다. 아저씨들이 특히 지랄이라 한 네명이서 밀어버리고.. 아줌마들은 쓰레기로때리고 우산으로때리고 꼬집고도망가고그런다-_- 결국 할머니는 잘 보냈다 그다음 2인2조르 끌어내라기에 심상목의경이랑 아줌마한명 잡고 끌어내는데 뒤쪽에 저항이심해서 잘 안된다. 가만보니 심상목의경 혼자 맨앞에서 싸우고있다-_-; 음 어찌어찌해서 다시 대열정비해서 막고.. 아줌마들의 별소리를 들어야했다.. 뭐 우의에 사람을 숨겨나오느니 뭘 교회에 넣어준다느니 돈을 받았느니한다 아.. 지겹다.. 저녁 밤내내 서있다가 269중대가와서 부대로왔다 들어오니 새벽이다.

7/5 월
5시간 정도 자다가 또나왔다-_- 미쳤다-_- 다행히 지들도 피곤해서 자러갔는지 몇명 안보인다. 오늘은 9시반까지만 ㅎ나대서 좋아했는데 이런..10시에는 또 납골당을 간댄다. 맨날 출동만하다가 보장 다보겠따. 난 방범돌고싶은데.. 생각해보니 어제는 상황때문에 목욕외출도 못했다 억울하다.. 10시에 219가와서 서로돌아왔다. 내리자마자.. 자꾸 요즘들어 내리자마자 라고쓰고있는데 정말싫다-_-;; 내리자마자 구청경비섰다. 납골당아줌마들이 한 200명와서 시위하고있다. 쩝 잠시지켜보다가 1시에 들어왔다. 근데이런? 소대분위기가 안좋다. 소챙이랑 받치기가 당하고 그밑에는 싸늘하다. 말도 한마디 못할 분위기다 다행히 식기닦으러 1시간 내려갔다오니 다들 자고있다.. 나도 다시 자고.. 3-4시간자고 6시에다시 정릉제일교회 나갔다.. 주민들이 경찰자꾸오니까 지랄해서 이번에는 교회뒤쪽으로 돌아가서 앉아있었다. 어제까지 장로파랑 목사파랑 싸우도니 이번에는 주민들이랑 교회사람들이랑 싸운다. 미친동네다 땅값떨어진다고 아줌마가 술먹고와서 멱살잡고 실갱이한다. 나는 앞만쳐다보고있었다. 부관은 심심한지 염규철의경이랑 멀리뛰기한다. 부관 잘뛰는군.. 정병주의경은 상당히 못뛰는데 다리에 쥐가나서 그렇다고한다.  그렇게 두시간 방패위에 앉아잇따가 부대로 돌아왔다. 이 상황은 거의 망고다. 피곤할 일도 없고. 추가근무도없다. 며칠 계속했으면 좋겠다.

7/6 화
벌써 7월 6일인가? 군대온지도 80일이 다되었다. 벌써 라고 쓰긴했지만 하루하루는 무척 더디게 간다. 다른녀석들은 군대가자마자 100일휴가나오던데 복무하는 입장에서는 100일이란 시간은 정말길다. 그래도 이번달안에 외박을 갈 수 있을듯하니 잘 참고 버티자.. 3일간 정릉제일교회신도분쟁(관내상황)에 나왔다. 여긴 이제 익숙해져서 편하다.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실제로 나는 2시간) 1소대가 근무하고 서로돌아가서 오수 6시까지 쉰다 그리고 다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근무.. 하루가 12시간돌아가는셈이다 하루에 4시간밖에 근무를 안선다. 오나전 망고다. 그래도 일기도 길게 쓸수있다. 잠도 9시간씩 자니까 이상한 꿈도 꿧다. 꿈내용 - 재승이랑 효성이랑 어떤아저씨들에게 진주목걸이가 잔뜩 든 가방을  받아서 이걸들고 도망을 가기로했다. 계속 고민하다가 새벽을틈타 셋이서 내무실밖으로나왔다. 난 관물장에 놔둔 물건이있어 가지러들어갔다. 그순간 이건 탈영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복도로 나가 이건 탈영이라고 말하고 진주목걸이를 나눠가지자고햇는데 마침 부관이 화장실간다고 나왔다. 머하냐고 뭍길래 우리도 화장실가는척하면서 들어가서잤다. 굳이 해몽을 하자면 뛰쳐나가고하지만 결국 그럴수 없는 내 심정이 꿈으로 나타난거같다 꿈을 하나 더 꿧다 집에서 나랑 동생이랑 아버지랑 동생친구들일아 잠을 자는데 자꾸 동생이 칼을 들고다니는것이다 둘이있을때는 위화감도 느껴지고.. 밤이되자 동생이 친구3명 (남자2 여자1)과 함께 나를 방으로 밀어넣으려하는것이다 난 놀래서 밖으로도망갔고 도망가면서 그들이 들고 있었던 칼을 뒤늦게 봤다 그리고 사촌동생과 아버지가 집에서 자고잇는것도. 밖에 나가보니 동네사 시체투성이다. 땅을 파니까 시체가 계속나온다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친구 3을 불러우리집으로갔다 동생은 없어지고 사촌동생이 안죽고 살아있다. 아버지는 자고있다. 사촌동생에게물어보니 자기를 죽이려는걸 문아래로 숨어서 살았다고한다. 그리고 안도하면서 깼다-_- 개꿈-_- 해몽을 해보면 시체가 쌓은 젠체적인 정황은 내 현재 기본심리상태이다. 동생에게 위협을 느낀다는사실은 20여년간 실직적 지배상태(-_-)에 있던 동생잉 이제 자기생활을 하게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나도 동셍에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지게되었다. 게다가 군대에 오게되면서 완전히 떨어있게되자 그에 대한 아쉬움? 불안감이 칼을 들고나온 동생이되어 꿈에 나타난거같다. 덧붙이면 나는 군대와서 가족이 가장소중하단걸 느꼈는데 동생은 아직 그런 마음을 크게 안느끼고있을점등도 일단의 이유가 될거같다. 결론은 이런 개소리도 처 쓰고 있는걸 보니  기대마에서 시간생기고 내가 많이 편해졌다는거다-_-( 물론 숨어서 쓰지만-_-) 지금은 6시 40분 1시간 20분후에 근무나간다. 그리고 10시에 끝나 들어와서 자겠지. 후후.. 좋아 계속 싸워라.. 나도 잠시 자야겠다. 저녁에는 재승이랑 기대마에서 이야기도하고 밤에 돌아와 컵라면을 먹었는데 맛있었따.

7/7 수
오늘부터 4시에 교회로나갔다 난 3조라서 8시-10시 근무였다 4시간을 편지쓰려햇는데 하염없이 자버렸다. 10시까지 근무서고. .그러다 와서 많이 잘 수 잇겠다고 생각햇는데 이런? 구청앞에 납골당 반대 아줌마들이 모여있다. 2시까지 서있다가 몸싸움한번하고.. 들어와서 화장실청소하고 팬티랑 보급품 나눠주고 스위퍼빨고 나니 4시다 자야하는데 배가고파서 재승이랑 매점가기로했다. 조아..! 자의로 처음가본다. 이러고 나갔는데 김광모의경이 돌아다녀눈치보다가 나성일 의경에게 걸려 걍 들어왔다-_- 들어와서 어제 이승제의경이준 과자두개를 먹었다. 아 맛있당.. 저녁먹고 3소대장이 탁구치자해서 기다렸는데 안부른다. 거짓말쟁이 짱나.. 온르은 10시에나간다. 준비 존나빨리했는데 어라? 정릉교회 종산이란다! 완전히 종산났다 아싸.. 이제 매상인가!!?

7/8 목
아침에 일어나니까 효성이가 안좋은 소식을 알려준다 어제 고참들 비디오보는데 자면서 존나크게 이경김정호 시정하겠습니다 이랬단다. 쩝.. 사실 몇번 그랬다.. 불쌍한 느낌이 드는군. 오늘은 요 2,3일간 욕을 제일 많이 얻어처먹은거같다. 점호시간에 티비 보다가 30분 갈굼 다쓰라고안하고 다섯이라고했다가 20분 갈굼 2회 10분 갈굼 집중적으로 욕을먹어서 머리가 어질하다 오늘부로 납골당이 대략 끝나고 매상이다. 정릉 508에나갔다 역시 방범이좋다 내일도 생활치안이었으면^^

7/9 금
개뿔이 생활치안!!-_-!~!
납골당 아줌마들이 구청에 처들어와서 3시간동안 경비햇다 '내가뽑은 구청장 납골당을 폐쇄하라' '주택가에 납골당 폐쇠하라'등 오나전 시끄럽다 아참 오늘 한명이 날라왔다 구타사고로 좀 마음에안든다 시발놈 왜하필 동기인가 짱나네 현재로써 잘해줄 생각이 전혀없다 오늘 야간방범은 돈암으로나갔는데 박현철 의경이랑 둘만나갔다 둘이 그것도 수경이랑 나간거치곤 할만했다.. 근데 복귀해서 휴게실에 앉아있는데 어느개새가 의자에 아이스크림을 쏟아놔서 팬티까지 젖었다.. 샹..

7/10 토
생활치안이네 성북으로 방범나가서 낮에는 강상원의경 밤에는 최종화의경이랑 대화했다 쩝 온르 유준수랑 그냥 그렇게 지내기로 생각했다 불쌍한새끼니까.. 짜증은 나지만 그새끼 자체 탓은아니니..

7/11 일
pc방가서 이현성의경이랑 스타햇다 1승1무1패.. 잘한다 효성이 또 쓰러졌다-_-
야간방범나가서는 정릉에서 고참이 콜라를 주는데 장정호가 자기는 라안먹어도 된다 했다가 고참들에게 갈굼당하면서 콜라 한 병 다 먹을뻔했다. 웃기다 나중에 고참되서 놀려먹어야지^^

7/12 월
휴 아침에 기땜빵한번했다 다행히 재승이가잇어서^^; 효성이는 미쳐가지고 또 병원갔다.. 쩝 장염이란다. 방범나가는데 근무보고할때 봉이없는것이다! 분명히 위에서 챙겨왔는데.. 놀라서 뛰어올라갔다. 봉벨트안가지고 가서 맞아서 날라온놈도잇는데..(준수-_-) 아무튼 올라가서 욕먹으며 권정남의경봉 빌려내려왓는데 염규철 의경이 내봉을들고있다 알고보니 선현철미친개새끼가 뒤에서 내봉뽑아서 장난친거였다 완전 좆같은새끼 그새끼는 장나니지만 나는 존나 갈굼당했다. 짜증난다 이런구조가.. 방범나가서 파리를 패죽이고 지렁이를 밟아죽였다 죽이고나니 불쌍하다-_- 오늘은 야간방봄도 망고였다^^ 밤에 안암지구대갔었는데 어떤새끼둘이 파출소에와서 처싸우는바람에 안에서 대기하고있는우리를 전혀 신경안쓴다 싸우는거 들엉보니까 어처구니가없다 지나가닥 덩치작은놈이갑자기 덩치큰놈을 존나패서 피를 철철흘리고있다 맞은놈은 억울해서 날뛰고 있고 때린놈은 묵비권을 행사하고있다^^ 조금잇다보니 또 교통사고가나서 시끄럽다. 오토바이랑 학생일아 부딪혔는데 오토바이가 넘어져서 아저씨가 크게다쳐서왓다 이유를 들어보니 학생이 술처먹고 무단횡단하다가 오토바이를 피한답시고 피했는데 손으로 오토바이를 쳐서 오토바이가 날아가서 박혔다-_- 학생은 살짝 긁히고 아저씨는 병신됐다. 가는길에 안전관자가 잇어서 순마부르고 관자를 일으키려했다. 관자가 일어나는거 같아서 쳐다봤더니 토를 처하고 지랄이다. 우리들은 토하는것을 본순간 싹 돌아서서 가던 길로갔다 의경은 절대 도움을 청할게 못됀다... 복귀하니 재승이가 여러가지 이야기를해준다. 효성일아 나성일의경이랑 직원이랑 나가서 싸우던사람을 잡았는데 그 사람이 담배사러간다고해놓고 코너를돌더니 몹시 다급한 스피드로 도망을 갔다고한다. 배아픈 효성이는 뛰어갓으니 당연히 놓쳤다^^ 이렇게 방범나가서 재밌는일이 있으면심심하지 않는데 말이야..

7/13 화
오늘방범은 정말 재밋었따 ㅋㅋ
성북동으로나갔는데 오후에는 김진요 의경과 노가리까고 밤에서 최종화 의경이랑 노가리깠다. 최종화 의경이 박광모의경이야기를하는데 웃겨죽겠다 생막내때 짬통뺏어서 닦다가 갈굼당하던이야기 걸레 잘못들고갔다고 갈구던이야기, 못외워서 맞는이야기, 심상목의경술먹고꼬장부린것,정병주,박성원의경 술먹고늦게들어온것 ,김원식의경 진압봉들고 걸어가기 기대마에서 내려 받치기 흉내내기, 그외에도 박광모의경이 사람을 미워하는것과 욕하는것.. 듣다보니 3시간이 다 지나갔다.. 밤에 복귀에서 내일 외박이라는 멋진 소식을 들었다!!

7/14 수
첫 특방이다. 학교갈까하다가 집에갔다. 경아랑 시내한번나가고 만화책보고 슈렉 2봤다 아 집이 한없이 편하다.^^

7/15 목
아침에 자고싶은만큼잤다 이 얼마만인가^^ 술도먹고싶고 나가고도 싶고 영화도 보고싶고 친구도 보고싶지만 컴퓨터가 가장 하고 싶었기에 거의 하루종일 컴터만했다. 어떤년이 세이로 갑자기 친한척하다가 돈 만원만주란다
욕을해주었다

7/16 금
제길 복귀하는날이다 샙겨에 서울와서 늘 가는 찜질방가서 자는데 개새들이 알람을맞추고 못일어나고 또 코골고이래서 못잘거같았는데 눕자마자 처잠들엇다^^ 그리고 학교를갔다 탁구쳤는데 다졌다-_- 복귀해서는 머리안깍아서 갈굼당하고 무전용어 틀려서 갈굼 >.<

7/17 토
첫외박이 끝나고 또 아름다운 소대생활이다. 안암코오롱 아파트에서 앉아잇는데 꼬맹이하나가 비내린 놀이터에서 외로히 놀고있다. 물웅덩이에서..흙퍼서...논다. 샌달벗고돌아다니고 우리가쳐다보자 더 열심히한다. 나를 보는것같다-_- 계속 쳐다보자 그네를 뛰어다니고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글넌다. 그러다 다른 한 패거리가 오니까 잠잠해진다 요새애들은 다 컴퓨터만하는데 애새끼들은 좀 나와서 쳐놀아야할거같다

7/18 일
오 오늘 효성이가 혼자 화장실청소했다. 그래서인지 오후에 열외타더라 ㅎㅎㅎ 이상한 사오항대비때문에 3시간반짜리 목욕외출도 놓치고 점호끝나고 김성수 의경 2주년인데 안 챙겨서 이승재 의경 머리박은 더러운 상황이었지만 회식을했다 심상목의경이 김성수의경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사줬더니 임광열영감이 삐졌다. 아 존나 속좁고 신경질적이다. 짱나.. 또분위기가 안좋다..

7/19 월
김원식 의경이 이상하게 생긴 장난감을 가지고와서 뭐냐고 물었다. 참고로 개구리돼지처럼 생겼다. 결론은 나방이라고 우기는바람에 나방이되었다. 야간 방범때 안암에서 폰만주고 가버리는것이다 이성준의경이 엄청좋아한다^^ pc방갈까 노래방깔까 고민하는데 이성준의경 긴장되어 두근대니어쩌니 해놓고 엄청집요하게 노래방을 찾더니 재빨리들어가서 아줌마도없는데 찾아서 5천원내고 음료수먹고놀았다-_- 아줌마는 우리가 직원인줄 알았느보다 ㅋㅋ 아무튼 재밌었다

7/20 화
비가온다 비가 처오고있다. 방범나가서도 비가 처오고잇따. 하아.. 시원하게라도 오던지.. 방범돌다 비맞아 죽엇는지 굶엊구엇는지 치여죽었는지 죽어서 개미가 들끊는 흰 고양이를 보았다. 김원식 의경이랑 방범도니 재밌다.

7/21 수
지하철이 파업한다. 개새들이라며 욕하다가 지하철근무를 나갔는데 생각이 싹 달라졌다. 지핯럴 근무는 시원하고 고참도 없고 약간의 인터넷과 음료 뽑아먹을수도잇고 너무좋다. 오늘밤 자기전에 게속 파업하라고 기도해야지 ㅡ0ㅡ;
아 저녁에는 상암구장가서 전반전 경비서고 후반전에는 한일올림픽대표팀 경기봤다^^

7/22 목 날씨 더워죽음
새벽에 지하철근무를 나갔는데 이것도 잠못자고 하니까 디지겠다-_- 피로회복제를 두알처먹어도 피곤하고 배만아프다 개새끼들 대체 약을 어떻게 만드는거야? 음료수를 세잔마셔서그런가..? 아무튼 피곤한몸을 이끌고 돌아왓는데 새벽 4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기대마에서 대기하는 미친상황이계속되었다 생각하기도 싫다 너무더우니까 에어컨도 안된다

7/24 토
오늘은 첫 사복근무다^^ 정병주의경에말에 따르면 사복근무하는 동십자가(청화대->가는길) 은 뻗치기도없고 망고 근무라고해서 좋아하고잇엇다. 아니 근데 시발? 무슨 근무복에 기동복까지 다 챙기란다-_- 단화, 기동화 4봉지에 근무복 기동복사복,물통3박스등등을 챙기니 기대마가 터저나간다 아.. 미친 계속 뻗치기하다가 기동복 갈아입고 20시간 근무하다 들어와서 쓰러져잤다. 물을 떠야하는데..쩝.

7/23 금
하루종일 후문입초를 섰다. 너무 하 ㄹ일이없어 눈치보며 지하철노선이랑 지역번호따위를 외웠다 하아.. 큰일이네
약간씩 생활이 지루해진다

7/25 일
오랜만에 평화로운 일요일이다 비록 식기를 닦긴했지만 목욕외출도 가고 pc방도가고 훌륭한하루였다 저녁에 기대마 청소 빵꾸나기전까지는...
시발 택희랑 재승이시켜놨더니 빵꾸냈다 욕은 혼자 다 처들었다. 후.. 밤에는 방범도는데 욕처먹고..

7/26 월
오늘은 체육대회 저번체육대회때 중대왔는데..;; 미친 쩌죽는 사식거마타고왓는데 어느새 밑에 3명잇고 나도 체육대회를 하게되었다 사역만 할 줄 알앗는데 결론은 분위기좋고 재미잇었다^^ 살인배구를 한 15명이서했는데 고참을 향해 내리꼿는 스파이크가 일품^^ 아 좋다 재밌다

7/27 화
3일간의 휴일이다 오늘은 북한상등산했다 물통을 간진가방에들고 올라가다가 음 상당히힘들었다. 낮은산인데 1시간반정도올랐더니 꽤힘드네 정상에서 말타기햇는데 내가 존나 삽질했다-_- 등도 다 까지고 근데 정말 재밌다. 분위기좋고 소대가 항상 이런분위기였으면^^

7/28 수
영화보고 온천가고!! 영화 킹아더봣는데 재미없어서 울다가 온천가서 놀았다. 박성원의경이 너무 열심히논다-_- 밤에는 짜장면먹으러 갔는데 강상원의경이 다른 손님이 먹다 남긴 팔보채를 다먹엇따. 사실 나도 몇개 집어먹었는데 맛있더라-_-

7/29 목
수하나가 바뀌었다. 이현성 의경으로 내가 아들이되어서 근무복이랑 기동복 세줄잡는데 잘안되네..옷다리는데 밖에서 납골당아줌마들이 날더운데 시위한다

7/30 금
평화롭다 너무 평화롭다 근데 사람이없다 권,나,최,김 네명이사라져서 내가 취전령과 숫가락을하고있다일은 많지만 소대분위기가 너무좋다^^ 후아~~ 내일 김광모의경이 휴가끝나고 돌아온다... 아참 탁구치다가 점호 빠졌다.. 망고다^^

7/31 토
박택히가 개겨서 내가 지랄할까하다가 김원식님에게 살짝 고추가루뿌렷다. 김원식 의경이 알아서 다 퍼트리더니 박택히 개갈굼당한다. 하 이놈새끼는 잘해줄려해도 딱보면 너무빠져서 짱난다.


2004/08/24 13:11 2004/08/24 13:11
6/4 금
졸업식하는 날이다
평소처럼 일어나서 아침 두숟가락먹고 짐챙겨나왔다  졸업식한다고 7시에나와서 9시반까지 욕먹고 연습하다가 정작 졸업식은 10분만에끝났다.  인간적으로 연습을 너무 많이한다 졸업식 끝나고 다들 지역별로 차를 나눠타..지는않고 학급별로 타서 충주역으로 갔다 대구나 경북애들은 먼저갔다 한용,규한,윤성.. 다른놈들은 충주역에서 다 모여서 도시락먹었다. 군대와서 먹은 밥 중에서 제일 맛있엇다. 제대로 된 쌀밥...ㅠㅠ 그리고 지역별로 나눴는데 조교가 어차피 조금있다 자유시간준다고해서 애들이랑 인사도 안했는데 좀있으니 다들 기차타고 가버렸다-_- 아마 이제 평생 못보겠지 그래도 50일정도 같이 생활했는데 아쉽다 나중에 보니 어쩌니해도 현실적으로 뭐 볼일이 없을거 같다 경수새끼 뺨이라도 한대 때려야 되는데 쩝..ㅠㅠ 지금기차타고 가는데 커트는 또 시발 잘난척한다 조리병들이 말하는거 들을 필요없다고 하고 처먹고 누워자고 있다 아 커트랑 같이가다니...!!
서울 성ㅂ구경찰서에 도착했다 분위기가 그리 좋지않다 동기 5명이랑 도착해서 그냥 앉아있다 후.. 2년을 여기있을지 막막하다.

6/5 토
2일째날이다 사진찍으러 외출을 나갔다
50일만에 걷는거라서 새로웠다. 김호의경이랑 같이나갔는데 착한거같다 음료수먹고 사진관에서 인터넷도하고 전화도했다. 그러다가 시컴너 경찰서로 들어오니 가슴이 답답하다 저녁에는 외울것이랑 주의사항 못 지킨다고 몇대맞았다 맞는건 왠지 아무렇지않다 그냥 구타있었으면 좋겠다 아직까진 힘들지않다 소대가면 힘들다던데..여긴 각잡고 앉아있는게 다리가 아프다.. TV도 아직 못보게하고.. 한 3개월은 지나야 조금 자유로워지겠지..

6/6 일
아침부터 밥먹고 취사지원을 했다 이제 식사할때마다 설거지랑 청소를한다 밥먹는것이 그리 좋지많은않다 아침에 목욕외출을갔다 목욕탕 온탕에 물을 담그는게 정말 좋았다 .찬물도 마시고 목욕을 하는데 왠지 때가 하나도 안나온다.. 때 엄청 나올줄 알았는데.. 아무튼 상쾌하게 목욕하고 피시방갔다. 컴퓨터가 빠르다.. 이곳저곳 사이트에 글 써놓았는데 역시 사회에 있는 살마들은 군바리를 신경쓰지 않느다 조금 서글펐다. 저녁에 탁구장과 당구대가 있는걸 봤다 탁구치고 싶다. 밤에는 소감문 쓰다가 김준석 상병이랑 음료수 마셨다 행정병시켜주려고하나??? 담배도 필걸 그랬다.

6/10 목
음 3일도안 쓴 일기르 잃어버렸다 이럴수가? 주머니에 종이하나 가지고고다니며 숨어서 깨작깨작 썻는데 숭고한 노력이 싸느다란흙이되버린 느낌이다 3일간 뭐가있었는지 떠올려보자 음 7일에는 오한천소대장님과 탁구를쳤다 21:3으로 졌다 ^^ 어린신부도보고..욕도듣고 구보도했다
8일도 구보하고 욕먹고 맹부삼천지교보고 탁구치고 욕먹고..
9일은 또 구보하고 애들 맞고 커트밟히고 낮에 옷나눠주고 통장만들어 밖에나가고 엄청 쪽팔리고.. 여자들 예쁘고..
10일은 또 구보하고 박상현의경한테 욕먹고 낮에는 중대부관님이와서 탁구치자해서 탁구치고 쉐이크로치니까 한결낫다^^ 후.. 본부생활 적응되는데 소대는 어떻하지..?

6/11 금
오늘은 중대 수하나가 외박가서 구보를 안했다 오늘 신병이온다는데...아침에는 감자깎고 '전쟁과평화'읽다가 김용남상경이 소대가서 외울거 많다고 겁주고 커트는 옆에서 불안하게 계속 말하고 난 1소대로 결정나고 점호시간에 장기자랑 준비하라고도 하고.

6/12 토
오늘은 상황나갔다. 광화문뒤에서 어던 또라이가 망원경으로 우리쳐다보고 난 밥먹고 라면먹고 간식먹고 힘들어서 죽을뻔

6/13 일
면회날이다
엄마가 7시에왔다! 아싸
1시까지 들어 오란다..
그런데 전화와서 3시로 변경! 여친소보고..PC방왔다 이제 엄마보려면 1달.. 출동 나갔다.. 신라호텔로 그냥 3-4시간 서있다오고.. 이재룡이랑 유호정봤다 집 놔두고 왜 호텔와서 자는거.. 유호정 애데리고 있어도 예쁘더라 아가씨라해도 믿겠다. 이번에 소챙은 엄청착하다 이재석님.. 하루종일 욕 한마디 안먹었다. 진호는 와서 울고있다 선현철인가 뭔가가 진자(시위대) 때리고 덮어씌워서 그렇단다 아무튼 우는게 불쌍.. 김용남의경이 위로해주다가 화내다가 그런다..

6/14 월
상황이었다 오후에 내 라켓으로 탁구를쳤다 음 별로 나은거 같지않다 사람들 뽀록탁구가 대단하다 크로바라켓이라 스핀을 무시하고 들어온다.. 부관님이 잘치고.. 다른사람이랑 치고 김용남의경이랑 김종수의경이랑치고 한 3-4시간 기합주고 쳤더니 목이 끊어지겠다

6/15 화
아침부터 욕을 먹었다
우리 1주후임들이 호칭을 잘못해서 그런다.
아직 3일지나서 헷갈리나보다..오늘은 상황이 없어야 할텐데. . 아참 애들이 정구태의경이랑 김용남의경에게 좀 맞았다.. 가엾군.. 하지만 맞아야 잘하지 탁구치다 쓰러질뻔했다.. 힘들다..

6/16 수
11시에 출동했다 욕좀들어먹고..낮잠자고 그저 그렇게 지나갔따.. 안 걸릴수있는데..음 그런데 무조건 욕은 먹는상황도있다 지가 예수라도 별수없다 실제로 예수도 욕을얻어먹지않았나.. 광화문앞 공원에 출동을 나갔다 여대생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엇따. 눈 한번 못돌려봤다 불쌍한 신병..나중에 가봐야지 공원좋더라

6/17 목
본부 마지막날이다 식판 가져오라고 1주일 후임에게 시켯다가 최병준의경에게 찍혔다. 책보라고 했는데 TV너무재미있는거 나와서 힐끔힐끔 쳐다보다가 최병준의경에게 찍혔다.

6/18 금
오전에 보문역으로 출동나갔다. 지하철 앞에 서있었는데 시위이유는 이라크 파병반대였다. 파병반대를 보문역에서 할 리가 있나.. 어이없이 3시간 서있다가 왔다. 이재석의경이 밥 빨리 먹으라해서 체할뻔했다. 저녁에는 드디어 1소대로 발령났다. 느낌은 경찰학교에서 성북서온 그런느낌;; 초반 갈굼러쉬를당했다 괴롭다.. 각오하고 왔고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았지만 마냥 괴롭다. 점호하다가 다리가 저려서 부러질뻔했다 밤에는 눈치보다 일어나서 무전음호랑 시나리오 외웠다 처량하다..

6/19 토
사격을나갔다. 고참이 씻었냐고 물어서 안씼었다고했더니 소챙에게 고추가루 튀어서 정병주의경이 나를갈군다 강냉이,번쩍싸대기,소나기펀치를 때린다고한다. 갈굼당하는데 웃긴다.. 사격은 소대2등했다. 총이크리크 수정할시간을 안줘서 그렇다.. 의미없는성적..

6/20 일
목욕외출을 나갔다 일주일중 가장 기다려지는시간 너무좋다 이발만하고 PC방갔다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한거같다 스타해서 팀플 2:1로졌다 홈피는 거의 망했구나.. 점호하는데 챙기기 고참들이 웃겨서 죽을뻔했다 안 웃으려고 이를 악물고 참았따. 이깨물고 입술깨물다 피가났다 쓰라리다. .그래도 웃다가 갈굼당하는것보단 낫지.. 오늘은 다리가 좀 덜 저리다 적응되어가나보다.

6/21 월
이제 약간 적응된다 열외도 완전히 풀렸다. 물도 마실수있고 화장실도 가도된다. 근무도 나간다.-_- 뭐 사실 계속 나갔지만... 이렇게 일기쓸시간도 있다 ...히히 있다가 짱보고 전화나해야지 저녁에는 3소대장님이랑 탁구치러갔다 빵꾸를 냈따 8시 30분까지 들어가야할것같다고하니 소대장이 조종원의경에게 뭐라뭐라했나보다 그거때문에 정병주의경, 김광모의경에게 갈굼을 좀 당했다 나는 괜찮은데 남기원의경과 권정남의경까지 당하는걸보니 안쓰럽고 미안하다 정말 지휘관이 더문제다 잘 살고 있는데 신경써주는양 간섭해서 욕을 얻어먹게만든다 시발..
참고로 탁구는 졌지만 재미있었다.. 3소대장님이 자주불렀으면한다. 밤에 야간방범나갔는데 오르막이 많아서 힘들었다 차종은 암만봐도 모르겠다 고참들은 외국차도 다 알던데.. 아 그리고 무전용어 나한테 안적어준거 자꾸 물어본다..짱나..

6/22 화
아침에 주택가를 나성일의경과 나갔다 흠 부자동네같다 근데 온통오르막길..내가부자면 여기 안살겠다. 좀쉬다보니 갑자기올나다 상황이 터졌단다 소대에앉아대기하다가 다행히 종산! 오후 일제검문나갔다 하나도 못잡았다 아예검문시도도 못해봤다 여고생들일아 애들이 인사한다^^ 저녁에는 약간..갈굼..허리..무전용어땜시 당하다가 하루가갔다 이재석의경 너무재밌다

6/23 수 아침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행정반에서 방송이나왔다 상황이 있으니 출동하라는것이다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깨우기전에는 일어나지 않던 고참들도 다 일어났다. 근무명은 시설경비! 덕수궁옆 러시아대사관을 경비하는 일이었다. 6시간정도 뻗치기했다 물론 중간에 쉬면서... 정병주 의경이랑 섰는데 무전음호를 물어본다. 나한테 안적어준것을 3일째 물어본다 없다고 했더니 '근데 어쩌라구 시발놈아'라고 한다 기분나쁘거나 하진 않는데 안가르쳐 주고서는 계속 못외웠다고 할까바 걱정스럽다. 밤 11시까지 근무서고 들어와서 1시간반동안 식기닦았다. 1시쯤 잠이들었다.

6/24 목
오늘은 5시에 깨우더라 . 피곤하다. 또 상황이다 김선일 피살되서 이번주는 거의 확실히 조졌다 열린우리당 시설경비 7시~21시다 당사 진짜 낡았다. 가식적인것들..국회의원은 하나도 안보인다. 시설경비하는 의경아저씨들 1년내내한곳만 서있는단다 지겹겠다.. 지금난 무기고 입초를 서고있다 오늘은 2-3시간밖에 못잘듯^^ 그래도.. 내일은 내 후임이 들어온다!!

6/25금
미쳤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미 대사고나 경비다 강상원 의경의 말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져서 비가오든 시위대가 와서 다 집에돌아가던지 말든지 그 시간까지 있어야 된다고한다 무서운일이다..가자마자 낮에 전원사오떨어져서 서있었다. 덥기도하고.. 다리도아프고.. 전날 2시간밖에 못자서 졸리기도했다. 그렇게 무료하고 쓸쓸하게 십여시간이지나고 저녁이됐다. 똥마렵다했더니 나주에 말하란다 고참들이 자고 그래서 못말했다고 갈굼당했다 새벽에두번더..결국 20시간넘게 똥도못누고 욕만먹고 앞만처다보고 근무서다 잠깐자고 힘드라.. 아침에 모가했을때는 진짜 쓰러질뻔..약간 꼬이는 하루다 소대와서 가장피곤하다.

6/26 토
아침 9시에 부대들어와서 밥먹고 샤워하고 1시간자고 일어나서 잡일했다 오늘또 출동이란다. 10만촛불집회라는데 개새끼들 눈까리를 다 처갈아버리고싶다..쩝 안입는옷 공관물장에 처박았더니 살거같다..크크 다행히 아무것도 안하고들어왔다
중랑구 관내 상황인데 간거부터가 문제였다.. 택시노조(작은회사)시위였는데 잘됐지머^^ 오는길에도 별거없고..신참이 둘 왔는데 난 자리가 안바꼈다 2주뒤에는 바뀌겠지.. 아마도! 며칠간 또갈굼을 조금 당한다 긴장이 덜되서 그런가 안되는걸 어쩌나 이제 껄끄러운 고참도없다 욕먹는게 자연스럽다 안되는데 말이지..-_-

6/27 일
아 일요일 목욕외출만 기다렸는데 7시~9시 상황이었다. 이번주는 무슨 내내 출동이다. 외출도 못가고 못씻고 그냥 나간다 이번에도 대사관저경비. .2년전 월드컵에와서 즐거웠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아직 생막내인 관계로 고참들보다 근무를 조금 더서고..근무하면서 처음으로 근무시간내내 말도 해봤다. 물론 고참이 아니라 후임과.. 그러헥 9시가되서 들어왔다 챙막내가 이승재의경으로 바껴서 좋다 처음이라 그런가.. 아무튼 고참이 하나씩 나가고 후임이 들어올수록 좋아지는것같다

6/29 화
갑자기 출동떨어져서 맛없는 마가린생계란 밥처먹고 성북구정릉 2동으로 나갔다 납골당 반대 주민시위하는관내상황이어서나가서 막아야했다. 아저씨는 거의없고 다 아줌마 할머니들 뿐이다 명령떨어져서 아줌마들 강제로잡고 길옆으로 옮기는데 욕을하고 울고 난리다-_- 우리가 무슨죄가있다고..우리한테 계속 옆으로 가달라니 가라니 경찰이 이래도 되나고 그런다 나는 입도 벙끗못하는 짬밥인데.. 지휘관한테나 말할것이지. 아무튼 그렇게 아줌마들과 있다가 오후에 해산했다 계속 서있어서 힘들었다 저녁에는 시청앞 잔디광장에 행정수도이전반대시위나갔다 역시 시청앞은 발달되어있다 여기는 놀랍게도 6시쯤에 평화적으로 집회가 끝났다 참 좋은일이다. 저녁에 점호하는데 중수가 오더니 피시방청소안했다고 받치기 머리박아시키고 발로 머리걷어찼다 개새끼..해산시킬때 강제로안하고 설득했다고 그걸 트집잡는다. 감정있으면 감정있다 할것이지 시발놈.. 아무튼 고참들 다 처맞고 깨스걸렸다 쩝 지랄같은하루... 나는 번호빵꾸냈다 다행히 묻혔다..

6/28 월
아침에 무기고 서서 구보안하고 생활치안이다! 오후 야간 방범돌았다 직원일아 나갔는데 빡시게 3시간동안 돌았다 밤에 나갔는데. 아 제길 출동떨어져서 12시에 방범돌다가 복귀했다 잠도 못자게 생겼다.

6/30 수
오늘은 미 8군 시설경비다.
전쟁박물관 옆에 있는거.. 유치원생이 많이와서 귀여워서 쳐다보다가 욕처먹었다 별로 할말은 없고 9시간 서있었다는것정도?강상원의경은 사람이 좋아보인다. 끊어지려하는 허리를 잡고 복귀! 점호시간에 tv끄는걸 깜빡해서 염에게 권정남의경이 갈굼당했다 미안하군..팔도맘대로걷었다고 최영준의경한테 욕먹었다.. 다행히 이승재의경이 내가 많이 선걸알고 무기고 입초빼줬다..







2004/07/15 23:03 2004/07/15 23:03
5/14 금
와서 줄서서 생활실배정받았다
난 305호

5/15 토
경찰학교 둘째날이다 시발코감기는 걸리고 모기님은 날 물었다 세군데나!! 이놈경찰하굑는 일이 무지하게 진행이 느려서 하루종일한게 옷받고 입소식한거다 미쳤다 아.. 내무실에서는 애새끼들이 욕하고 신났다 좆털만한년아~ 요러고 놀고있다 웃기다 ^^

5/16 일
셋째날 자다가 꿈을 꾸다가 어느새끼가 덤벼서 존나 때렸는데 잠결ㅇㅔ승현이를 때렸다 아침에 물어보니 껴안았다고 한다 어제 저녁에 국방색 내의 다 치우라고 했는데 애새끼들이 다 내무실ㅇ ㅔ쌓아놨다 그걸 오늘 치운다고 서로 안버렸다고 지랄하는ㄷ ㅔ웃겨죽겠다 까만봉지 큰거 꽉 찼는데 버렸다는 놈은 5놈 밖에 없고 한놈이 구라치지말라고 소리지른다 웃겨디지게따... 결국 5명이서 가위바위보해서 제일 시끄러운놈이 걸렸다 그 많은걸 다 내무실 시멘트 갈라진곳ㅇ ㅔ짱박았다 다 들어가는걸 보고 신기해하고잇는중이다 짱박고 있는새끼 존나웃기다 ㅋㅋ

5/17 월
교관이 하나있다 계급은 경위 좀 늙었다 늙어서 말이 많다 일석점호를 야외해서 했는데 계속 지껄인다 새로운 얘기 절대 안하고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계속하고 끝나는가 싶었더니 '그다음에' '특히' 접속사 계속 남발하고 진짜 애들 말처럼 술처먹고 와서 지껄이는거 같았다. 800명 세워놓고 계속 했던말 한다. 얼차려보다 더 괴롭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사람환장한다>.< 결국 점호사항은 50분동안 지껄이고 끝냈다 너무 피곤해서 들어오자마자 잤다 ㅡㅜ

5/18 화
몸살에 아팠다 체포술 배우는데 힘이없어서 슬슬했떠니 경수가 지랄했다 의욕이 안생긴다나?? 아무튼 아파서 정시없다 의무실 갔다가 밥먹으러가니 시간넘어서 김이랑 깍두기에 밥먹엇다. 약먹으니좋다 오늘 집에서 소포도 왔다 어떤새끼는 존나 큰박스에 여자친구가 이빠이줘다 부럽다 ㅡㅜ

5/19 수
아파서 누워있었다 하루에 약 4번씩 먹었다

5/20 목
진압술을햇다 여기와서 제일 힘들거같다 이겨울기동복입고있으니 덥기도덥고 여름에 오는놈들은 거의 죽었다 밤에 점호하는데 애새끼들이 기율교육대보고 미쳐서 따라한다 하나둘,셋,넷,이아니고 악,악,세악,네악,교관은 '하지마라 아이 하지마라' 이러고 있고.. 애새끼들은 말은하나도안듣고 ㅋㅋㅋ
아 커트는 또 지랄이다..

5/21 금
꿈을꿨다 초등학교때 알던 여자애가 나왔다 왜 갑자기 나타났지?
이름은 말하기 뭐하지만 아무튼 다른남자랑 사라졌다 왠지 쓸쓸한데?



5/22 토
아 주소지 서울인데 경북이라고 구라치다가 걸렸다.. 서울 거의 확정이다 공부 전나 열심히해야지
경수 오늘 의무실가서 아프다고 목이아파서 말도 못한다고하자 포카리스웨트나처먹으란다..쓸쓸히 돌아온 경수...

5/23 일
오늘 벌점받았다 기동대가면안되는데.. 공부도해야되고 우리내무실에서 커트가 영웅이다 모든대화 중심은 커트다 우식다 오늘은 커트등에 가시가 났다고 떠들었다.

5/24 월
지갑을 잃어버렸다. 처음으로 지갑들고 나간날인데.. 8만원이랑 운전면허증 잃어버렸다 다른거 안넣어 둬서 다행이다.
요새 내무실은 커트천하다 커트얘기만한다.

5/25 화
점점 생활이 무료해진다 훈련소에 비하면 훨씬 편하지만 갇혀있다는 생각은 더 심해진다 언제 이 군생활이 끝날지.. 설사 끝난다고해도 불확실한 미래마이 기다리고 있다는게 더 스트레스를 받게한다 벌써 22살이다 제대하면 시발 24살이잖아! 나이가 끔찍하다 당장 1주일앞에 다가온 지역배치시험조차 불확실하다 좀 노력해서 이시험이라도 확실한것으로 바꿔야겠다 오바한다는 생각으로 내미래를 확실하게바꾸는 한걸음이라고생각하고 새끈하 해보자~

5/26 수
봉술을 배웠다 먼지 존나처먹고. 아 800명을혼자 통솔하는데 목소리가 존나 작아서 듣기질 않는다 개새는 앞에 서서 신경질 잔소리하고 시발 들려야 할거 아냐 암튼 시험 D-5 1등하자!

5/27 목
제대하는꿈꿨다
깨고나니지랄같다..

5/28 금
애들이 빠져서 군대놀이하고있다
저기 한놈이 엎드려포복해서 기어가네

5/29 토
내생일이군..
공부가잘된다 누가 문제만든거 풀었는데
좀 틀리긴 했지만 아무튼 공부하고싶다.

5/30  일
면회했다
엄마는 살짤 울고 ^^; 난 경수랑 창훈일아 11시까지 기다리다 아빠랑 경아와서 갔다..ㅋㅋ 경수가 젤 나중에 갔단다 불쌍하다 저녁에 비타민만 이빠이들고오고 먹고잔다. 애들은 어릴때 얘기하는데 존나 재밌어서 공부가 안된다 아 존나 재밌어 커트가 헛소리한다 욕이나 해줘야지

5/31 월
후 피부관리를 좀 했더니 완전 동안이 됐다 애들이 어리게 보인단다 좋은 현상이다 하긴 진탁이같은놈은 나보다 훨씬 삭아보인다 21살이란게 무서워보인다 하..내일 시험이라 다들 공부하고있는데 세영이는 잠만자고. 영준이랑 창훈이는 존나떠들고 현철이는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재밌는놈들이다 이게 청소시간이네 음료수 뽑아먹으러가야지..

6/1 화
시험을쳤다 잘칠줄 알았는데 꽤 틀렸다.. 이럴수가~ 서울은 확정이고 기동대갈지 방순대갈지 모르겠다. 뭔가 불만이 크다 짱나.. 아~~ 아악~~ 시험끝나고 그늘에 앉아있다고 얼차려 받았는데 엄청 힘들었다 특히 앉았다 일어나 뛰면서 반대쪽가는게 힘들었다 덥기도하고.. 옆에놈은 토하고있다... 힘들어...
저녁에는 위대한 유산 보러갔다 김선아 예쁘던데 제길 끝나기도전에 영감이 불러서 영화 못보고 끌려갔다 보여주지를 말던가! 시발!

6/2 수
애들이 슬슬 배치되는걸 알아온다
내무실 대부분이 서울이고 지방은 기동대다 ㅋㅋ 나는 어디지? 전화안했는데 궁금하면서 알기싫다 사실 알고 싶어도 전화기에 애들이 줄을 7개 넘게서서 전화할수가없다 쩝.. 경수는 부산갔다.. 이럴수가!!!

6/3 목
졸업이 내일이고 시험도 끝나고 배치도(서울성북경찰서) 끝나고 한가하다. 시험때문에 늘 일기를 짧게 짧게 썼었는데 이제 시간도 나고 그러니 쓰고싶었던것에 대해 써야겠다 먽저 여기 일과! 아침 6시나 5시 50분쯤되면 벨이 울려서 깨운다 '행정반에서 알려드립니다 희명1관내 모든 교육생들은 6시 5분까지 점호장에 집합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일부 커트나 희권이를 제외한 인간들은 일어나서 이불각잡고 샤워실에 담배피러가고 세수할놈들은 세수하고 대부분 부시시한상태로 밥먹으러 점호장에간다. 그때쯤 커트는 일어난다 아침에 국민체조(10년만에해봤따)하고 밥먹으러 100m쯤 뛰어가야하는데 힘들다..체력이쓰레기다 허리가아프다-_- 1기동대간놈들은 아침에 몇키로씩구보하면서' 내가 왜 해병대안가고여기왔을까?' '이대로뛰면 부산까지 가지않을까?'생각한다는데 난 방순대이니 그런일은 '아마도'없을거같다. 아무튼 밥을 진자 조그먹고 버리고 우유만먹고 내무실와서 이불에 누워있는다 난 3층이라 걸려서 벌점먹은적은ㅇ버사. 그러다 8시되면 오전학과 나가는데 수업하는날은 정말좋다 의자에앉아 공부하다 졸다하면 되니까 존나 처졸
2004/07/15 17:57 2004/07/15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