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뿜는 용이 내 차고에 살고 있다" 라는 주장을 내가 진지하게 한다고 가정해보자. "한 번 보여주세요" 라고 여러분은 말한다. 나는 여러분을 차고로 안내한다. 그러나 용은 보이지 않는다. 나는 막연히 손을 흔들면서 대답한다. "오. 용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이 용은 보이지 않는 용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군요." 여러분은 차고 마룻바닥에 밀가루를 뿌려서 용의 발자국을 포착하자고 제안한다. "좋은 생각이네요." 내가 말한다. "그런데 이 용은 공중에 떠다녀요." 그러면 여러분은 적외선 감지기를 사용해여 보이지 않는 불을 탐지하려고 들 것이다. "좋은 생각이지만 보이지 않는 불은 열이 없어요" 여러분은 용에게 스프레이 페인트를 뿌려서 보이게 만들려고 할 것이다. "좋은 생각이넹. 그런데 이 용은 형체가 없어서 페인트도 묻지 않아요." 기타 등등. 나는 여러분이 제안하는 모든 물리적 검사에 대하여 왜 이런 것들이 효과가 없는지를 특별한 설명을 제시하여 응수한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고 형체가 없으며 떠다니고 열이 없는 불을 뿜는 용이 있다는 것과 용이 없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나의 가설을 무효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이 가설을 참이라고 증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내가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결국 나의 독단을 증거 없이 믿으라는 것이다. -칼 세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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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마지막으로 팔아치운 맥퀴엄 125...
1년 반정도 탔나..
돈이없어서 중국산만 4번정도 바꿔가며 탔다
오토바이타면 기분이 참 좋긴한데 안좋은일도 많았다
일단 가까운 슈퍼조차 타고 다니면서 살이 좀 쪘다
돈도 많이 들어가고
처음타던 쥬드는 90만원주고 사고 한달만에 종로 영어학원가서 키꼽고 수업갔다가 잃어먹고
그 덕분에 분노하여 학원도 두달안가고 중요한 시기에 영어점수와 자금을 함께 망했다
주식팔아서 다시 쥬드새로사서
타고다니다가 헬멧안쓰고 중랑천 옆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오른쪽눈에 80km정도의 속도로 풍뎅이가 정면으로 부딪히게 되고
덕분에 라섹 교정시력이 오른쪽눈 0.2까지 다시 떨어졌다
홍대에 학원다니게 되서 쥬드팔고 비보이를 샀는데
한달정도 타다가 엉덩이가 아파서 수리비만 10만원들고 되팜
엉덩이가 편한 맥퀴엄을 샀는데 크다보니까 위험해서
옛날 생각하며 커브돌다 몇번이나 미끄러질뻔
터널아니고선 100키로 이상 땡겨지지도 않고
터널이라도 핸들이 좀 떨리는것같기도해서 무서워서 살살 타고 다녔다
그러다가 5월쯤에 돌곶이앞 사거리에서 3차선에서 좌회전하다가
승용차랑 박아서 한 10미터 날아갔다
날씨가 추워서 두꺼운옷입고 엉덩이부터 쫙 미끄러진 탓에 좀 까지고 다치진 않았는데
오토바이가 병신되서 수리비 크리맞음..
그후로 약간의 사고휴유증과 운전의 피곤함으로 동네에서만 타고다니다가
이번에 속시원하게 싹팔았다
누가 오토바이 왜타냐고 물어보면
'병신아 젊은날에 한번 처박고 다쳐봐야지' 라고 하곤 했는데
나름 탈만큼 탔고 큰사고 안나고 잘 접은듯 하다
민주당 경선때야 처음 그 이름을 알았고
왠지 모를 소수파의 역전승을 보는듯해서 비록 선거권은 없었지만 노풍을 응원했었다..
결국 대통령이 되고 확정후에 감격한 얼굴로 지지자들 앞에서
오랜 침묵후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내밷은 첫마디가 생각난다
'... 여러분들 전부랑 악수하고 싶습니다...'
탄핵가결안에 난생처음 촛불시위라는걸 참가해 보았고..
임기중에 소수당이라 정책추진이 안되는걸 보고 너무 답답해서
차라리 해보기라도 하라고 이번정권에서는 정책이라도 밀어보라고 정권당을 찍어주었다..
퇴임후 올라오는 근황사진들에 웃기도하고
힘이없어 이리저리 치이는걸보고 불쌍하다고 생각하던중에 가버리셨구나
지금도 후세에도 여전히 까내리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그렇게 편히 비방할수 있게 또 자기 생각을 말할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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