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졸업작품을 노트북에서 돌려보다가 파일시스템 헤더가 바껴서 하드를 다 날렸다
예전에 했던 과제나 프로젝트가 다 날아가긴 했지만 난이도 있는건 없어서 별 상관은 없고
그냥 다시 셋팅하는게 귀찮은 정도
아무튼 기말고사 등등으로 2주정도 방치하다가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려는데 서브형이라 cd롬이 없어서 뭘 깔수가 없다
그래서 당연히 cd롬을 사야지 하고 검색해보니 usb부팅되고 뭐좀 괜찮아 보이는건 죄다 6-7만원
돈이 아까워 다른 방법을 찾아보다가 노트북하드 젠더를 파는걸 발견했다
고작 1800원
주문했더니 우편봉투에 담겨서 1주일만에 왔다-_-
신나게 노트북을 열어서 하드를 떼보니(귀찮아서 노트북 하드를 확인 안했다)
제기랄 나온지 오래된 노트북 하드주제에 하드는 sata고 1800원짜리 젠더는 ide네
실의에 빠져서 다시 1주일간 방치해놨다가 노트북을 써야할일이 있어서
다시 sata용 젠더를 찾아봤다
젠더는 따로 파는걸 못찾고 외장형하드케이스가 젠더 역할을 하길래 제일싼 6000원짜리를 주문했다
배송은 빨리 되고 노트북 하드를 케이스에 끼워서 usb연결해보니 인식은 잘된다 포멧도 했다
윈도우를 그쪽 드라이버에 깔고 싶은데 이놈의 윈도우는 무조건 마스터에만 깔리는지
노트북 하드에 깔리지가 않아서 본체하드를 빼고 노트북 하드만 꼽아서 씨디 부팅했지만
실컷 파일복사 다 하고 블루스크린이 계속뜬다 분명 얼마전에 잘 설치한 cd라 씨디문제는 아닌듯 싶고
본체에 설치한뒤에 노트북에 꼽아봐야 메인보드가 달라서 부팅이 안될것 같아서
파일만 복사한뒤 첫설치때 노트북에 꼽아봤지만 이건 아예 화면이 반응도 없다
짱나서 리눅스라도 깔아놀려고 우분투를 깔려고 보니까
아까 빨래하면서 설치를 하던중이라 정신줄놓고 본체하드디스크에도
윈도우 새로설치파일이 깔려 있다-_-
블루스크린때문에 여러번 깔아대고
옷과 이불의 먼지 턴다고 정신이 없어서 나도 모르게 깔아버린것 같은데
다행히 복구로 되서 40-50분 정도 지난후 윈도우부팅
대신 익스플로러는 다운그레이드되어 있고 드라이버들도 다시 잡아야했다
이쯤에서 리눅스를 깔 의지 따위는 이미 모두 상실해 버렸고
결국 옥션을 가서 분노의 외장형 cd-rom을 주문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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