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4 06:00]

기사를 보다가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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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뉴스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발견한 기사
익숙한 풍경을 발견했다
기사 내용은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건데
저기 하얀건 철 냉각할때 생기는 수증기고
화재가 나긴 했겠지만 보통때도 검은 연기는 많이 난다
낮에는 수증기만 뿜다가 보통 밤되면 검은 연기 뿜는다고 하는데
실상은 잘 모르겟지만 아무튼 아침무렵되서 형산강쪽 하늘보면 전체가 거무틔틔한건 맞다

그리고 이사진은 송도해수욕장 해변에서 찍은듯 한데
저 방파제는 포철쪽 항만으로 인해 그쪽 수심이 깊어지니 해수욕장쪽 모래가 유실되는걸 막고
해수욕장의 기능도 하기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모든것이 들은것이라 확실한건...)
해수욕장은 이미 10년전에 모든 기능을 상실하고 파래와 굳은 모래의 폐허의 해변으로 변했다
15년전까지만해도 간간히 물에 들어가서 조개도 잡고 앞에 상가들도 장사가 잘 됐었고
20년전쯤에는 정말 잘나가던 해수욕장 이었다
바다좀 멀리는 30년전에 고모부가 만드신 다이빙대도 있었고...
(왜 바다한가우데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_-)
어릴때 기억으론 모래도 정말 고왔던거같은데 지금은 완전 흙덩이가 되어버렸다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여름에는 저 방파제 끝에서 낚시집가서 갯지렁이 500원어치 사서
직접만든 대나무낚시대로 꼬시라지를 낚곤 했었다.
꼬시라지 외에도 저기 포장마차등에서 버리는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인해
이런저런 잡어들도 있었지만 별로 잡아본 기억은 없다.
가자민지 넙친지 모를 생선이 수면에 살짝올라온걸 어처구니없이 손으로 잡았는데
들어올리다가 빠트려서 물밑으로 사라지는걸 안타깝게 지켜본 경험도 있다.
그날은 그장면이 아른거려서 밤에 잠이 잘 안왔따.
사진에서 보이듯이 맨끝에는 파도가치면 물에 잠깐씩 잠기기도 해서 더 재밌었다.

어릴때 아버지따라 몇번 갔던방파제 포장마차에서는 회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첨으로 낙지회를 먹은 곳이다
디게 어렸던 기억인데 먹기도 싫은데 엄마가 먹으라고해서 낙지를 씹었더니
입천장에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고
'왜 먹기도 싫은걸 먹다가 이런 험한꼴을 당해야하나'
라는 억한 심정에 처울고 처울고 또 처울다가
엄마한테 혼나고 더욱더 서러워서 처울었던 기억이 난다.



사진 한장에도 많은 생각이
아래는 별것없는 기사 원문
http://news.khan.co.kr/kh_news/cp_art_view.html?artid=200901131818419&code=940100
2009/01/14 06:00 2009/0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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