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으로만 수많았던 계획들이 모조리 리젝되고
오늘 서울 몇 곳 라이딩 하다가
사촌동생 결혼식 겸 연휴에 걍 집에 내려가서
엄마랑 등산이나 하며 착한 아들 코스프레하기로 했다.
집에 가기전 청소 하다가 쇼파 틈에서 잃어버렸던 4G램을 찾았다.
기뻐서 청소기로 쇼파틈을 쎄게 후비다가 청소기가 부서짐.
2년전에 받고 안 신던 신발을 침대 밑에서 다시 발견
침대 밑에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1켤레가 아니고 2켤레였다.
어떻게든 가구 구조를 침대에 누워서 모니터 보기 최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쇼파를 버려야 하고
쇼파를 버리면 이것저것 던져놓을 데가 없어져서 상실감이 오질듯.
쇼파 낡아서 버리긴 해야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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